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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디지털헬스케어법 반대…"건강보다 산업에 무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발의된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놓고 의료계가 반대 입장을 드러내 주목된다.해당 제정법안이 개인정보보호법, 의료법 등 현행법과 충돌할 소지가 다분한 데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진흥을 국민 건강보다 앞세우는 정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게 의료계 반대 논리다.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확산으로 의료 환경에 빠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 절차도 선행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제기했다.27일 대한의사협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대한 신중검토 의견을 취합·정리해 보건복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제정법안은 최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했다.국무총리 산하에 디지털헬스케어정책심의위원회를 둘 수 있게 허용하고,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처리 범위·방법·절차 등을 법률로 규정해 빅데이터 연구를 활성화하는 게 주요내용이다.특히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서비스·기술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개선 절차 마련과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신설하는 조항도 담았다. 디지털헬스케어 법안 핵심 내용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디지털 헬스케어”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지능정보기술(이하 “지능정보기술”이라 한다)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건강관리, 연구개발 및 사후관리 등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일련의 활동과 수단을 말한다. 2.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이하 “헬스케어서비스”라 한다)”란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음 각 목의 구분에 따른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가. 「의료법」 제27조에 따른 의료행위 나. 「약사법」 제2조에 따른 조제-판매 및 복약지도행위 다. 「국민건강증진법」 제2조에 따른 건강관리(이하 “건강관리”라 한다) 및 국민건강증진사업 관련 행위 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유전자검사 관련 행위 마.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행위부칙 ② 약사법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30조제3항에 제9호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9.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에 따른 의료데이터주체의 전송을 요구(대리인이 의료데이터주체를 대신하여 전송을 요구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받아 같은 법 제15조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받은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의료계는 보건의료 관련 법안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진흥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 생명·건강을 후순위 배치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취지다.의협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결과물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없이 단순히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 생명·건강을 담보로 잡는 것"이라며 "신중하게 추진돼야 하며, 기술 확산으로 의료 환경의 상당한 변화가 수반될 수 있어 사회 전반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의료계는 현행법이 개인정보보호법을 기본법으로 국민 진료정보와 진료기록 등은 의료법으로, 연구 목적 보건의료데이터 2차 이용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로 이미 상세하게 규율하고 있다고도 했다.국민의 진단명, 치료이력 등 민감 개인정보에서 더 나아가 유전 정보나 생활 관련 정보까지 담긴 보건의료데이터는 별도 제정법이 아닌 기존 법률의 개정으로 원활하고 안전하게 쓰이도록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의료계는 법안의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 조항에 대해서도 반대했다.의료데이터 활용기관이 되려면 복지부 장관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그 자격 요건으로 '사업계획 및 전송대상데이터 수집·활용 계획이 타당하고 건전할 것'을 내건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의협은 "국민의 유전정보까지 포함한 민감 개인정보를 다루게 될 기관의 자격 요건으로는 내용이 불명확하며 법률로서 명확성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공공 이익을 위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내걸고, 실질적으로는 사익 추구를 위해 의료데이터를 쓰는 기관이 난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의협은 "활용기관을 공익적 목적으로만 쓰도록 규정하고 의사가 생성한 의료데이터는 모든 의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의료법 상 법정단체인 의협이 수집·처리해야 한다"면서 "활용기관 선정도 의협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민감정보의 최선 활용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의료계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해외 선진국과 같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절차부터 밟아야 한다고도 했다.미국, 유럽, 호주, 영국 등 선진국은 사회적 합의는 물론 의료기술의 개발, 공공정책·의료전달체계 개선, 치료방법 간 효과 비교 등 철저히 공익적 목적으로만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허용한다는 것이다.의협은 "특히 유럽연합은 EU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이 아닌 보호에 주목적을 둔 포괄 입법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면서 "보건의료데이터 정보 중 유전정보는 유출이나 목적 외 사용 시 당사자 뿐 아니라 혈연, 친족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으므로 안전 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따라서 정부나 국회 주도의 일방적 입법이 아닌 의료계, 시민사회 단체, 법조계, 정보보호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2-10-28 16:46:46이정환 -
"정부·의료계, 의료인 징계 자율규제 전환 고민할 때"김준래 변호사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료인에게 자율징계권을 부여할 경우 행정부담 경감 효과와 함께 의료인들의 징계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정부가 일방적인 관 주도 의료인 징계 행정을 유지하기 보다는 의료인 면허제도 기조를 정부규제에서 자율규제로 전환 할 지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준래 변호사는 이같이 밝혔다.해당 공청회는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관했다.김준래 변호사는 자율징계권이 전문직 종사자들의 자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직 종사자들이 잘못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해당 전문직종사자가 소속된 조직이 규제와 감독권을 스스로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현행 의료법은 윤리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징계요구권에 그치는 수준으로 실질적인 징계권은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최근 발생하고 있는 과잉진료, 의료과정 중 성추행, 1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환자유인행위, 의료광고 위반, 무자격자 대리수술, 면허대여약국, 사무장병원, 1인1개소법 위반 등 의료인들의 비도덕적·불법적 행위로 국민의 의료인에 대한 신뢰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들은 자율징계권을 각 직능단체에 부여해 스스로 비도덕적·불법적 행위를 저지른 의료인을 징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김 변호사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 해외의 의료인 자율징계 현황을 소개했다.영국의 경우 정부와 독립된 의사면허관리기구가 의사 면허를 관리, 규제하고 있었다. 의사 6인, 일반인 6인으로 구성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율규제 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미국은 각 주별 면허관리기구에서 의사 면허관리를 담당한다. 면허관리기구는 의사면허를 발급하며 의사 등록부를 관리하고 보수교육 확인 등으로 의사면허를 유지·갱신한다.특히 환자 등의 민원을 접수해 문제가 있는 의사를 조사하고 행정처분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미국 의사 면허관리기구 이사회는 일반적으로 50% 이상을 의사로 구성중이다.캐나다 온타리오 주 의사면허관리기구는 보건전문가 면허관리법과 의사법을 근거로 운영되는데, 보건부장관과 협력해 문제 의사를 징계한다.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법령상 윤리위원회는 징계요구권만 가지고 있다.반면 변호사 단체는 징계위원회 결정을 근거로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징계를 집행하며, 행정처분이 아닌 전문가 단체회원 자격에 관한 징계권을 부여하고 있다.변호사 징계위는 변호사법 제90조를 근거로 영구제명, 제명, 3년이하의 정직,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견책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또 변호사법 제89조는 법조윤리협의회가 사실조회, 자료제출요구, 현장조사를 실시하게 허용하고 있다.김 변호사는 의료인 자율징계 장점으로 국가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했다.국가 행정 규제 집행 한계를 자율규제로 보충할 수 있게 돼 정부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자율징계 도입 시 규제목적과 수단의 균형이 이뤄져 의료분야에도 행정법상 비례원칙 적용이 확대된다고 했다.또 민간주체에 의한 종적 이익 실현이 가능해지고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행정 영역에 규제 대상이기도 한 전문집단을 투입,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도 했다.김 변호사는 자율징계권 담보 조건으로 공익성, 공정·중립성, 개방성, 투명성, 독립성을 꼽았다.의료인 사익을 위한 자율징계가 아닌 공익을 위해야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의료인을 보호하거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공정성 여건도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외부 위원의 참여로 자율징계권 행사의 개방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의료인 협회 등 이익·압력단체와 독립성을 확보해야 자율징계 실효성이 확보된다고 했다.김 변호사는 "정부는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관 주도 행정보다는 국제적인 공통된 의료인 면허제도 관리 흐름과 합리적인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의료인 면허제도 기조를 정부규제에서 자율규제로 전환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어 "의료계 입장에서도 자율규제는 국민 입장에서 진정성이 있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전문직의 자율규제권은 전 세계적 추세이며, 의료인 스스로 자정 노력이 보다 높은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2022-10-28 14:49:24이정환 -
"희귀약 기금, 건보재정·환자 접근성 두 토끼 잡을 해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희귀난치질환을 타깃으로 한 초고가 신약 개발 빈도가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해외 선진국이 운영중인 '희귀의약품·항암제 기금' 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희귀 질환자들의 혁신신약 접근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영국의 희귀의약품 기금 제도를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28일 국회도서관 김현주 해외자료조사관은 영국 희귀약 기금 제도 운영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김현주 조사관은 건보재정 건전성과 환자 치료제 접근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혁신신약에 대한 별도 재원인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실제 영국의 경우 암 질환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 제공을 위해 2011년 암 의약품 기금(Cancer Drug Fund· CDF)이 도입됐고, 이후 올해 6월에는 희귀약 기금(Innovative Medicines Fund)이 출범했다.CDF는 국가보건서비스(NHS England)가 기금을 조성해 영국의 보험비용 감독기구인 국립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에서 급여를 권고하지 않은 항암제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매년 고정 예산으로 약 3억4000만 파운드(약 5500억원)가 집행되며 약제 자체나 적응증, 허가 초과 사용 등이 대상이다.CDF가 사용을 추천한 약은 시판허가 이후 제약사가 임시기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임시기금 환급액은 암 의약품 기금이 운영하는 관리형 접근성 협약 일부 금액이다.CDF 도입 결과 항암제 96개에 대한 접근성 확보로 218개 암으로 고통받는 8만여명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CAR-T세포치료제, 라토트렉티닙, 키스칼리 등이 CDF 트랙으로 출시된 주요 치료제들이다. 영국 희귀질환자들은 올해 6월 출범한 IMF를 통해 최첨단 치료제에 조기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IMF는 최대 3억4000만 파운드가 할당된 상태다.IMF는 희귀질환자들에게 신약 제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실제 임상자료를 수집해 각 치료법이 임상적으로 비용-효과적인지 NICE 최종 결정에 정보를 제공한다.IMF 출범은 지난 5년 간 8만여명에게 의약품 접근성을 높였던 CDF의 성공이 기반이 됐다. 두 기금에 각각 3억4000만 파운드(약 5500억원) 씩 총 6억8000만 파운드(약 1조1000억원)가 지원돼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패스트트랙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의약품이 IMF에 등재되는 기준은 임상적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이고 비종양학적인 기술을 갖춰야 하며 의학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상당한 수요를 해결하는 기술을 입증해야 한다.비용-효과적 불확실성과 관련된 기술은 향후 2~3년간 추가적인 증거 자료 제공으로 해결될 수 있어야 한다.김현주 조사관은 "우리나라는 항암제, 희귀약을 위한 별도 기금은 없지만 산정특례제도, 의료비 지원사업,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한시적 지원 사업으로 환자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초고가 신약의 환자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피력했다.김 조사관은 "영국의 희귀약 기금 제도는 건보재정 안정화와 혁신신약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국내 현실 속에서 바람직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참고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2022-10-28 11:22:54이정환 -
만성콩팥병 치료제 세벨라머 국산화로 약값 최대 23%↓세벨라머 제제 최초 국산제품 대원제약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사용되는 세벨라머 제제가 국산화가 되면서 약값이 최대 23%나 내려갔다.세벨라머제제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 계열로 만성콩밭병 환자의 혈청 인 조절(고인산혈증)에 사용되는데, 하루 3정을 복용해야 하므로 약값 부담이 있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조 세벨라머 제제 3품목이 다음달 급여 등재된다. 보령 인세벨정, 알보젠코리아 젠벨라정, 팜젠사이언스 벨라비엠정이다.이들 제품은 모두 지난 7월 국내 제조품목으로는 처음 급여 등재한 세머원정을 만드는 대원제약이 수탁 제조한다.그런데 3품목은 모두 산정된 상한금액보다 낮은 금액에 신청해 급여등재됐다. 팜젠사이언스가 395원, 알보젠코리아 399원, 보령 435원에 등재됐다.지난달 급여등재된 유유제약 세뉴벨라정이 510원에 등재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팜젠사이언스의 최저가는 최고가(사노피 렌벨라정 513원) 대비 23% 저렴하다. 한달(30일) 약값으로 치면 팜젠사이언스 제품이 3만5550원, 렌벨라정이 4만6170원으로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환자 입장에서는 국산제품을 처방 받으면 약가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된다.결국 국산화가 약값을 끌어내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세벨라머 제제는 지난 7월 대원제약 제품이 진입하기 전까지 사노피아벤티스의 렌벨라정, 에스케이케미칼의 인벨라정 둘 뿐이었는데, 모두 해외에서 제조한 약품이다.다만 인벨라정은 스페인 제약사로부터 완제품을 받아 국내에서 포장해 공급했다. 작년 렌벨라는 아이큐비아 기준 111억원, 인벨라는 96억원으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렸다.올해 처음 저렴한 국산제품이 진입하면서 시장경쟁 구도도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국산 제품은 현재까지 5개 제품이 진입해 세벨라머 제제는 총 7개 제품이 내수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2022-10-28 11:18:52이탁순 -
이달 손실보상금 2634억…약국 23곳 1400만원 지급[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이달 보건의료기관과 사회복지 시설에 지급되는 손실보상금은 총 2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4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손실보상금을 오늘(28일) 지급한다고 밝혔다.중수본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누적된 손실보상금은 총 7조8564억원이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정산액 포함)은 596개 의료기관에 7조6269억원, 폐쇄·업무정지 손실보상은 7만4397개 기관에 2294억원이다.손실보상금은 손실 확정 이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의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보건의료기관 개산급(31차)을 살펴보면 288개 의료기관에 총 2601억원을 지급하며, 이 중 2586억원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262개소)에, 15억원은 선별진료소 운영병원(26개소)에 각각 지급한다.또한 이달을 기준으로, 치료의료기관 등 지정해제 후 6개월이 경과한 기관 19개소에 제1차 정산액 9억원을 지급한다. 당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에 대해서도 지난 8월부터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이 밖에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 이행 관련 10차 손실보상금은 의료기관 179개소, 약국 23개소, 일반영업장 448개소, 사회복지시설 104개소 등 754개 기관에 총 24억원이 지급된다.한편, 중수본은 손실보상심의위 심의·의결을 거쳐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 직권정산 계획'을 마련했다.이달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 등 해제 후 일정 기간(6개월 이상)이 경과해 재지정이 되지 않은 기관을 대상으로 정산을 실시 중으로, 휴업 또는 폐업 진행 등으로 정산신청을 할 수 없는 경우,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권정산을 실시한다.2022-10-28 11:17:45김정주 -
복지부, G20 보건장관 국제보건 회복력 구축 논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과 28일 양 일 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7차 G20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와 함께 국제 보건 회복력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번 회의는 2022년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로 대면으로 개최됐다.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보건장관,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등이 참석했다.27일 회의에서는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회복력 구축 ▲국경 관련 프로토콜의 조화 ▲글로벌 생산 및 연구 허브 확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박민수 제2차관은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금융중개기금(FIF) 설립 등 그간 G20 회의를 통한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 성과를 강조하고,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높이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허브' 구축, 미래 감염병 대응 비전을 공유한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등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공유했다.오늘(28일) 회의에서는 G20 보건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채택과 함께, 향후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각국의 비전을 함께 논의한다. 공동선언문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주요 의제인 국제적 보건 체계 강화에 대한 회원국 등의 미래 보건 협력 강화 의지를 담는다.박민수 제2차관은 이 자리에서 "G20 보건장관회의 공동선언문이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으로부터 인류 모두의 포용적이고 건강한 회복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언급하고 "한국 역시 국제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질서 구축에 기여하고, G20 기반 아래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 등 보건의료 분야 투자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 밝힐 예정이다.올해 G20 의장국 의장인 부디 G.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첫날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회복력 있는 국제 보건 체계 구축을 위한 회원국, 초청국 및 국제기구 모두의 의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개정·체결과 함께, 한국-호주 보건부 간 양자 면담을 비롯한 여러 국가 대표와의 만남으로, 최신 보건의료 분야 관심사를 공유하고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한편 27일 박민수 제2차관과 인도네시아 보건부 부디 G.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장관은 한-인니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개정본에 서명했다.이 개정안은 지난 2017년 11월 체결한 양해각서의 만료에 따른 갱신과 함께, 1·2차 의료, 보건 회복력과 보건 재정 분야 등 협력 분야를 확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양측은 이번 체결이 양국 간의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심화하고,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호주 양자 면담도 있었다. 같은 날 박민수 제2차관과 호주 맬런디리 맥카시(Malarndirri McCarthy) 부장관이 만나 G20 우선 과제로 제시된 디지털 헬스, 금융중개기금(FIF) 등과 근거한 양자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박 제2차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 분야에 있어 양국 관심사가 일치하며, 이 분야 양국의 강점을 활용한 정부 및 기업 차원의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언급,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이에 맥카시 부장관은 G20 차원에서 논의된 우선 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한국과 호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며, 이런 차원에서 한국 측의 제안에 적극 동의하고 동 내용이 실무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박 제2차관은 G20 회의 전후로 미국 안드레아 팜(Andrea Palm) 보건복지부 차관, 네덜란드 에른스트 카이퍼스(Emst Kuipers) 보건복지스포츠 부장관 등 주요 참석 국가 수석대표들을 만나, 오는 11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장관급 회의에 초청하는 등 보건 안보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이어 오늘 박민수 제2차관과 인도 만수크 만다비야(Mansukh Mandaviya)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이 만나 향후 보건의료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박 차관은 인도는 전통적으로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가로,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와 혁신을 꾀하고자 하는 한국과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 같은 협력 분야를 양국 간 실무 채널을 통해 구체화해나가자고 언급할 예정이다.제3차 G20 보건장관회의는 인도가 의장국으로서 2023년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022-10-28 10:17:33김정주 -
마약성 진통제 뉴신타 '남용 가능성' 경고 문구 삭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타펜타돌염산염 성분의 마약성 진통제 경고 문구인 '남용 가능성'이 삭제된다.대신 내성 및 아편유사제 사용 장애가 신설되고 모니터링 및 중독 환자는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한다는 내용이 허가사항에 포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의 타펜타돌 경구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하고 내달 9일까지 의견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국내에서 허가 받은 타펜타돌 성분은 한국얀센의 '뉴신타서방정' 50mg, 100mg, 150mg과 '뉴신타아이알정' 50mg, 100mg, 150mg 등 6품목이다.뉴신타의 주성분인 타펜타돌은 하나의 합성화합물로 아편양수용체를 활성시키고,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2가지 작용기전을 나타낸다는 특징을 갖는다.지난 2016년 6월 품목허가를 받은 뉴신타는 같은 해 보험등재를 받으면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허가사항 변경안을 보면 남용 가능성은 삭제되고 '이 약의 반복적인 사용은 아편유사제 사용 장애(Opioid Use Disorder, OUD)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약의 남용이나 의도적인 오용은 과량투여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된다.또 아편유사제 사용 장애 발병 위험은 약물 사용 장애(알코올 사용 장애 포함)의 개인 또는 가족력이 있는 환자, 흡연 또는 기타 정신건강 장애의 병력이 있는 환자(예: 주요 우울증, 불안, 인격 장애)에서 증가한다는 내용이다.식약처는 "허가사항 변경(안)에 대해 검토 의견이 있는 경우 해당 사유 및 근거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2022-10-27 16:50:43이혜경 -
제약, AAP 약가인상 자료 준비…불확실성엔 우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AAP· acetaminophen)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정부 요청에 따라 약가인상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이달 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자료 제출이 곧바로 약가인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닌 데다가, 약가인상이 되더라도 소폭에 그칠까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정부와 감기약 생산 제약사 간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제약사들에 원가 세부내역 등 자료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달 말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후 관련 제약사들이 기한 내 제출을 목표로 원가 자료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을 생산하는 제약사는 31곳으로 알려졌다.가장 함량이 큰 650mg의 경우 20곳이 급여 등재돼 있으며, 상한금액 최고가는 51원이다. 일반약 가격이 정당 200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4분의1에 불과하다.다만 제약사들은 정부의 약가인상 시그널에도 당장 표정을 바꾸진 않고 있다. 원가 자료를 제출해도 심평원 심사를 통해 약가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데다가, 인상 수준도 현재로선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번 약가인상의 경우 해당 업체의 조정신청 후 협상을 거치게 된다. 제약사들이 이달 말 자료를 제출하면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에 열리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이후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다만 약가인상 신청은 환자 진료에 필수적이거나 대체약제가 없거나, 대체약제 대비 투약비용이 저렴한 단독공급 약제인 경우에만 받아들인다.일단 정부는 제약사가 자료를 제출하고 신청을 하면 신속히 심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감사에서도 복지부 장관이나 식약처장이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약가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에 약가인상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만약 다음달 심평원 약평위에서 약가인상이 수용 될 경우 이르면 내년 2월 급여목록에 인상분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자료제출을 요청 받았을 뿐이지, 약가인상이 확정된 건 아니다"면서도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약가인상을 요구했던 만큼 관련 자료는 준비해 기한 내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약가가 인상되더라도 인상률이 크지 않다면 실효성이 적다는 의견도 나온다.모 제약사 제품개발 담당자는 "원가에 맞춰 약가를 소폭 인상하는 수준으로는 제약사들이 만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조제 약값이 다른 약에 비해 너무 저렴하다는 데 있는데, 약가가 소폭 오를 경우 가격이 더 높은 약을 생산하는 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10-27 16:17:18이탁순 -
"코로나백신 재고관리를 철저히... 예산 낭비 막아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잔여 물량의 재고 관리가 미흡할 경우 재고 백신이 계속 발생해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의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폐기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년 신규 백신 1500만회분까지 도입된다면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추가 접종 등을 고려해도 백신 잔여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아울러 내년부터 국산 백신·신약 개발 제약사를 지원하려면 글로벌 백신 펀드 운용을 위한 자(子)펀드를 신속히 결성하는 동시에 민간투자자 모집에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26일 국회예산정책처는 2023년도 예산안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코로나19 백신 구매예산=예산정책처는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코로나19 백신 재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질병관리청의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구매 예산은 올해 예산 2조6002억3600만원에서 1조8835억4100만원이 감액된 7166억9500만원이다.구체적으로 해당 예산은 2022년 기확보 백신 물량의 유효기간을 고려해 내년에 필요한 백신 물량 1500만회분을 구매하기 위한 것으로 7166억9500만원이 편성됐다. 예산정책처는 질병청이 코로나19 진행 상황, 백신 접종률, 위중증화율, 사망률 등을 고려해 잔여 백신 도입시기와 물량을 조정하고 백신 유효기간을 지속 모니터링해 만료로 인한 잔여 물량 활용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고 관리에 철저하라고 주문했다.올해 9월 말 기준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 백신 물량은 2억6270만회분이며, 이중 도입물량은 1억5688만회분, 접종한 백신은 1억2257만회분이다.잔여 백신은 총 1852만회분으로, 여기에 더해 오는 2024년 6월까지 1억582만회분이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백신 잔여 물량은 유효기간 문제와 연결된다. 전체 백신 도입 물량 중 올해 4분기에 총 616만회분의 유효기간 만료가 예정됐다.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추가접종일수록 접종률이 하락하는 추세다.예산정책처는 도입 예정된 백신 물량이 1억582만회분이고 6개월~24개월인 백신 별 유효기간에 따라 폐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에 신규 백신 1500만회분까지 도입된다면 백신 잔여 물량이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에 예산정책처는 "잔여 백신 도입시기와 물량을 조정하고 백신 유효기간을 모니터링해 해외공여 등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잔여 물량 활용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백신·신약 글로벌 펀드=내년부터 국산 백신·신약 개발 제약사를 지원하려면 K-글로벌 백신 펀드 운용에 필요한 자(子)펀드를 신속히 결성하고 민간투자자 모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K-글로벌 백신 펀드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자금을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해당 사업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400억원이 줄어든 100억원이다.사업 체계는 백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과 백신분야 기업에 집중투자하기 위해 보건계정 한국모태펀드에 출자해 자펀드를 조성하고 한국벤처투자가 펀드를 관리하는 것이다.올해 5000억원 조성과 내년 이후 추가 조성으로 총 1조 규모 펀드가 목표다. 예산정책처는 K-글로벌 백신 펀드의 자펀드가 아직 결성되지 않은 점과 국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 모집이 더딘 점을 문제로 꼽았다.복지부는 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을 위해 올해 복지부 예산 1000억원과 3개 국책은행에서 1000억원을 출자했다. 또 지난 9월 펀드 결성을 위한 2개 운용사를 최종 확정했고, 민간 투자자 모집을 통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예산정책처는 올해 10월 기준 아직 자펀드가 결성되지 않은 데다 상당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수익성이 저조한 백신 개발 업종 특성 상 상대적으로 투자가 저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예산정책처는 "복지부는 올해 출자사업 공고에서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운용사는 민간투자 3000억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편성된 예산 100억원으로는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예상하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후기 임상시험 등에 의미 있는 투자가 어렵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라고 피력했다.이어 "올해 총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위해서는 민간투자 3000억원이 이뤄져야 하며, 올해를 3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아직 자펀드가 결성되지 않았다. 민간 투자자 모집을 통한 목표 조성액 달성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펀드의 조속한 결성과 국책금융 기관, 민간투자자 모집으로 펀드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2-10-27 15:55:01이정환 -
연평균 진료비 전남 신안 364만원 최고…수원 영통은 최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였다. 수원 영통은 위암, 고혈압, 당뇨 진료인원도 가장 적었다.연령을 표준화해 분석한 결과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영도구,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과천시였다.이같은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통해 나타났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 신안군은 2021년 연평균 진료비가 약 364만원으로 전국평균 약 214만원 대비 150만원 높았다. 뒤이어 전남 강진군(359만 원), 전북 부안군(356만 원) 순이었다.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49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경기도 화성시(161만 원), 용인시 수지구(164만 원) 순이었다.지역 간 연령 구조 효과를 제거해 비교하기 위한 연령 표준화 분석 결과에서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연평균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 표준화 분석 기준 부산광역시 영도구는 2021년 연평균 진료비가 274만원으로 전국평균 약 214만원 대비 60만원 높았다. 뒤이어 전라남도 목포시(261만원), 전라남도 영광군(260만원) 순이었다.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181만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182만원), 강원도 평창군(18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0.6%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강원도의 춘천시(87.7%), 강릉시(86.6%), 원주시(86.5%) 순이었다.반면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2.4%로 가장 낮아 옹진군민은 옹진군 외 타 지역에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의 뒤를 이어 경북 영양군(29.6%), 강원 고성군(32.9%), 강원 양양군(33.5%)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2021년 전체 진료비 105조2248억 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8%(21조 8,559억 원)를 차지했다.서울이 36.9%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으며(전체 진료비 26조1035억 원 중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9조6372억 원) 뒤이어 광주(30.2%), 대전(27.2%), 세종(26%)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2021년 기준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대장·폐·간)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진료실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302명, 폐암 222명, 간암 156명 순이었다.위암을 사례로 시군구별로 비교해보면, 전남 보성군은 인구 10만 명 당 744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충북 옥천군(742명), 충북 영동군(717명) 순이었다.반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199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경기도 화성시(214명), 경기도 시흥시(219명), 경기도 오산시(222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인원이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의 경우, 경북 청송군이 663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충북 보은군(589명), 충북 단양군(57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지역은 울산시 북구가 171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나타냈고, 경북 구미시(190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195명) 그리고 경기도 화성시(196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2만7628명), 충남 서천군(2만7383명) 그리고 경북 영덕군(2만6947명) 순이었다. 고흥군은 전국 평균인 1만3981명에 비해 약 1.9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9221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창원시 성산구(9526명), 광주시 광산구(9559명) 순이었다.당뇨병의 경우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함평군(1만4504명), 전남 고흥군(1만4143명), 전남 신안군(1만3997명)으로 나타났다.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4291명)였으며, 이어 경남 창원시 성산구(4745명), 서울 서초구(4785명) 순이었다.2022-10-27 12:00:01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