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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감'...길어진 연휴에 주문 서두르는 약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길어진 연휴에 약국이 의약품 주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감기는 물론 RSV 바이러스, 장염 등이 유행하고 있는 데다 2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소 6일, 최대 9일간의 연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지오영, 복산나이스 등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의 경우 27일에도 오전 배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체로 24일 주문 마감인 곳들이 많아 가급적 이번 주 중 주문을 완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주문 발주가 마감되는 제약사도 있다. 20일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배송공지를 보면, 지난 주 보다 확대됐다. 알리코제약은 21일 오후 3시 발주를 마감한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휴무다. 제약사는 "가급적 마감일 전에 발주를 부탁드린다"고 안내에 나섰다. 한미HMP몰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30일까지 나흘간 휴무에 돌입한다. 한미의 경우 24일 오후 3시, JVM은 24일 오후 12시 주문이 마감된다. 더샵 역시 대웅그룹사 배송일정을 안내했다. 더샵은 "월말, 월초 물량증가 및 설 연휴로 인해 배송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복산나이스는 23일 택배배송을 마감, 27일 자차 오전 배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경방신약도 25일부터 30일까지 휴무를 안내했다. 경방신약은 "24일 오후 3시 30분 이후 주문건은 31일에 포장해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며 "연휴 이후 택배사 물량 급증으로 택배 도착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부외품 업체들도 안내에 나섰다. 메디칼현대는 "설 연휴철 택배 물량 증가로 인해 1월 13일부터 택배 출고건들이 지연·분리배송되고 있다"며 "연휴 전 출고는 21일 오후 4시 주문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문건은 22~24일, 31일 순차적으로 출고하지만 원하는 날짜에 도착이 되지 않거나, 일부 품목만 배송될 수 있는 만큼 약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여유있게 미리 주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것. 한국약봉투 역시 "23일 오후 4시 이전 주문건까지는 당일 출고된다"며 "이후 주문건에 대해서는 31일부터 순차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독감유행과 설연휴로 인해 기존 작업소요일 보다 3일 이상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A약사는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만성질환자의 장기처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주문을 하고 있다"면서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시럽병, 약봉투 등도 미리 주문해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약류와 냉장제품 등의 경우 금요일과 휴일 전날에는 출고되지 않는 만큼 마약류, 냉장제품 주문은 조금 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 B약사 역시 "연휴가 긴 만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다. 휴일에는 문을 여는 약국들이 많지 않다 보니 약국간 교품 등도 원활하지 않다"면서 "제약, 유통 담당자들 역시 미리 약 등을 주문해 둘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2025-01-20 16:42:21강혜경 -
[부산 해운대] 김연석 신임회장 추대..."약사회 단합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해운대구약사회(회장 서광교)는 16일 저녁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연석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서광교 회장은 “의약품 품절, 의료 현장 위기, 플랫폼 업체 난립 등 약사 직능과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 속에도 구약사회는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6년 동안 부족한 저를 격려와 사랑으로 채워주신 회원들과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새 집행부에도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연석 신임회장은 “선대 회장과 임원들의 헌신과 회원약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구약사회는 해운대구 의약단체와 부산시약 분회 중 최고의 분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많이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게 돼 걱정도 앞서지만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및 지원, 실용적인 학술, 세무, 임대차 계약, 노무 등의 세미나로 현장에 도움을 드려 더욱 더 한 팀으로 단합되는 약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보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약사회 대응에 일사분란하게 한목소리를 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장기 품절약, 비대면 진료,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문제, 불법·편법 개설약국, 불용 재고약 반품 등 산적해 있는 현안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구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 약국은 주민의 가장 가까운 건강지킴이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시기 바란다. 각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어려운 시국 속 구정을 더 살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본회의는 총원 170명 중 참석 88명, 위임 17명으로 성원됐다. 임원선출을 통해 김연석 신임회장과 서광교 총회의장, 김진형·조현모 감사를 선출했다. 또한 2024년 세입세출결산 6441만6533원과 특별회계결산을 승인했다. 올해 사업인 ▲약사사회 내부 자정 ▲문제약국 민원 해결 ▲약국경영 관련 세무노무 정보 제공 ▲불우이웃돕기, 학교밖청소년 지원, 독거노인 지원 등의 인보사업 ▲연수교육 ▲반회 활성화 및 동호회활동 장려 ▲새로운 복지 사업 발굴 등의 사업계획과 예산 4200여만원을 통과시켰다. 이밖에 해운대구청에 희망나눔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해운대구 발전을 위해 힘쓴 서광교 회장에 특별감사패를 시상했다. 또 20년 근속 한성자·전광우 회원과 30년 근속 이선희 회원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폐의약품 우체통 수거를 시약사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장에는 문인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옥태석 부산시약 자문위원·대약 윤리위원장과 민화 작가 이영실 민생복지단장의 작품 전시회도 진행됐다. 2부 총회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내빈으로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안여현 보건소장, 옥태석 대약 윤리위원장, 윤태원·황명신 시약부회장, 최정희 여약사회부회장, 정수철 회보주간, 이영실 단장, 각 구 분회장, 최창욱 마퇴본부장, 박성수 약사신협이사장, 김미선 공단해운대지사장, 해운대구 보건의료단체장, 정현국 약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패=박영삼(화목2층약국) ▲해운대구약사회장 공로패=박주혜(센텀필약국) 배은정(영풍메디칼약국) 권선희(햇님약국) ▲해운대구약사회장 감사패=손우정(온라인팜) 이지철(부산약사신협) 최해은(일동제약) 김정호(보건소)2025-01-20 16:16:0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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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 신민경 회장 재선 "회원이 행복한 약사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장에 신민경 회장(63·이화여대)이 연임됐다. 강동구약사회는 18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민경 회장을 재신임했다. 총회의장에는 박근희 현 의장이 유임됐으며, 감사에는 박건영·이광희 약사가 선임됐다. 신 회장은 "다시 한번 신임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면서 "회원이 행복한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작금의 심각한 호흡기 감염 유행 상황에 약국은 약이 부족하고, 대체조제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와 국회가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공공제약사 및 성분명 처방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새해에는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며 "새로 선출된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중심으로 편의점 약 확대,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한약사, 일반약 가격경쟁 등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구약사회 역시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와 함께 산적한 약사 현안을 해결하고 약사 직능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성분명 처방 약사법 발의, 한약사 문제 강력 대응 등 지난 3년에 걸친 주요 회무를 소개하며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회원의 열망과 뜻에 따라 앞으로 3년은 화합과 단결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품절사태 등을 통해 약사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총회원 427명 중 참석 97명, 위임 168명으로 성원됐으며 2024년도 정기총회 회의록 접수와 주요 회무 및 사업 실적보고,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안, 세입세출예산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부회장과 이사 등 주요 집행부 임원과 지부·대약파견 대의원은 신임 회장과 총회의장에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근희 강동구약사회 총회의장과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강동갑 국회의원,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전주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강동갑 당협위원장), 박춘선·이종태 서울시의원, 이원국 강동구의회 행정경제재정위원장, 서희원 문화복지위원장, 문현섭 국민의힘 원내대표, 남효선 강동구의원, 최정수 강동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정경은, 이신형 ▲강동구청장 표창: 박노정 ▲강동구약사회장 표창장: 이동주, 이지은, 진복성, 홍유미, 윤여진 ▲강동구약사회장 감사패: 오창록, 허정우 ▲강동구약사회장 공로패: 조정규2025-01-20 16:15:54강혜경 -
비타500·아프니벤큐·박카스·탁센, 약국 공급가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카스, 탁센부터 비타500, 아프니벤큐까지 유명 일반약과 드링크 가격이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되는 모습이다. 원·부자재 가격인상부터 리뉴얼 등까지 가격 인상 원인도 제각각이다. 가격 인상 전 제품을 구비하는 것부터 판매가격 책정을 놓고도 약국은 고민이라는 입장이다. 인상이 확정된 품목은 박카스D와 F, 탁센이다. 비타500과 아프니벤큐 등의 가격인상설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먼저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박카스D 공급가격을 10.9%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동아제약은 "고객의 부담을 감안해 공급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원부자재와 제조경비 등 제반경비의 지속된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의 나프록센 성분 소염진통제 탁센도 3월부터 16% 인상된다. 탁센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2년 여 만으로, 10캡슐에 한해 적용된다. 비타500 사입가격 인상설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A약사는 "비타500 사입가격이 2월부터 인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병당 30원, 대략 7.6% 인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이미 자사몰 내 최대구매수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200개로 쿼터가 걸려있다"면서 "사입가격이 소폭 인상되다 보니 판매가격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애매한 부분이 있다. 포스 최다가격 등을 감안해 판매가격을 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광동제약은 아직까지 가격인상이 확정된 부분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단가 및 가공 인건비 등 상승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 역시 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 B약사는 "올해 상반기 중 아프니벤큐의 포장이 리뉴얼 되면서 9포에서 12포로 변경된다고 전해진다. 포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입가격과 판매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약사들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일반약 가격 인상 러시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약사는 "연초부터 유명 일반약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형태다. 원부자재 가격인상부터 국제정세 등의 영향으로 일반약 가격인상이 확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품목들 뿐만 아니라 액상형 감기약 등을 중심으로도 가격인상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에서는 일반약 가격인상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달라졌다. 소비자들 역시 가격인상에 관련해 예전 만큼 큰 마찰은 없지만, 드링크류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특히 드링크 판매가 많은 시장통 약국 등의 경우 박카스, 비타500 판매가격 조정은 꽤나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사입량을 늘리고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지속적인 안내 등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2025-01-20 15:54:33강혜경 -
약국 양도 후 91m 옆에…'경업금지 의무' 왜 뒤집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을 양도한 후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새로 약국을 개설했다면 이는 부당한 걸까, 합당한 걸까. 이 같은 사안을 두고 1심 재판부와 항소심 재판부가 완전 다른 해석을 한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A약사(양수 약사)가 B약사(양도 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경업금지 의무 등에 대한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이번 재판은 1심 판결에 대한 양도 약사 측의 항소로 진행됐다. A약사는 이번 소송에서 ▲B약사는 2032년 1월까지(사건의 약국 권리금 계약 체결 후 10년) 서울 C구에서 약국 영업을 해서는 안된다 ▲B약사는 현재 운영 중인 약국 영업을 폐지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1심 재판부는 A약사는 A약사 측 조건을 모두 받아들였다. 약사가 주장한 B약사의 경업금지 의무 위반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완전 달랐다. 양측 간에 체결한 약국 권리금 계약이 영업 양도에 해당된다고 보지 않은 것. 결국 1심 판결로 현재 운영 중인 약국의 폐업은 물론이고 10년 간 관내에서 약국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던 양도 약사는 항소심으로 구사일생했다. 같은 사건을 두고 1심, 항소심 재판부가 완전히 다른 판단을 내린 배경은 무엇일까. ◆쟁점1. 약국 권리금계약=영업 양도 해당? 이번 재판의 핵심 키워드는 양수 약사와 양도 약사 사이 체결한 권리금 계약이 영업 양도에 해당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우선 1심 재판부는 양도 약사와 양수 약사가 체결한 권리금 계약을 영업 양도에 해당한다고 봤다. 권리금 계약서에 자동조제기계 등의 유형재산과 환자나 약제 관련 정보를 포함한 영업상 노하우 등의 무형재산을 양도 대상으로 정한 점 등도 주효하게 봤다. 재판부는 “양수 약사는 양도 약사로부터 이 사건 약국 영업을 위한 기능적 재산을 이전받아 양도 약사가 하던 것과 같은 약국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 사건 권리금계약으로 상법 제41조의 영업양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권리금 계약이 영업 양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사건의 권리금 계약 체결 과정과 양수 약사가 개설한 약국이 이전 약국과 연속성을 갖고 있는지 등을 주효하게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A약사는 약국의 상호를 변경해 개설하고 약국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도 변경했으며 기존 약국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의 고용승계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기존 약국의 인적, 물적 조직 일체를 그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일체로서 A약사에 이전함으로써 그 약국 영업을 양도했다고 보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쟁점2. 양도-양수자 간 ‘경업금지 의무’ 합의 있었나 이번 소송에서 양수 약사와 양도 약사 사이 권리금 계약 체결 과정에서 경업금지 의무에 대한 협의나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도 쟁점이 됐다. 양도 약사 측이 양수 약사와의 권리금 계약에는 경업금지에 대한 의무를 정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에게 이를 지킬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우선 권리금 계약서에 경업금지 의무 위반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권리금 계약이 영업양도에 해당되는 만큼 양도 약사에게는 경업금지 의무가 적용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권리금계약에 명시적으로 영업양도 규정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계약을 체결한 원고(양수 약사)로서는 피고(양도 약사)가 향후 약국 영업을 종료하거나 적어도 이 사건 약국과 영업상 중첩되지 않는 장소에서 그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양측 간 경업금지 기간에 대해서는 특별한 약정이 없는 만큼 상법 제41조 제1항에 따라 영업양도일로부터 10년 간 사건의 약국이 위치한 서울특별시와 인접한 특별시, 광역시, 시, 군에서 동종 영업을 해서는 안되는 경업금지 의무를 부담한다”면서 A약사 측 청구를 인용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권리금 계약이 영업 양도에 해당되지 않는데 더해 양측 간 계약 과정에서 경업금지 의무 등에 대한 협의가 없었던 점을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권리금의 체결 경위나 이행 과정에서 원고와 피고 사이 직접적으로 영업양도와 그에 따른 경업금지의무에 관해 협의하거나 논의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면서 “원고와 픽고가 영업양도인의 경업금지 의무까지 예상하고 권리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볼 수도 없다. 권리금 계약서에도 명시적으로 경업금지 의무를 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양수 약사)의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면서 “1심 판결은 결론을 달리해 부당한 만큼 피고(양도 약사) 측 항소를 받아들여 1심 판결을 취소한다”고 판시했다. 1심 판결과 2심 판결이 완전히 엇갈리면서 양수 약사 측의 재 항소로 이번 사건이 대법원까지 갈지 주목된다.2025-01-20 15:42:57김지은 -
[기자의 눈] 대체조제 활성화와 복지부 적극행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대체조제는 상품명 처방이 원칙인 우리나라에서 수급 불안정·다빈도 품절 의약품 사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장치다. 약국에 자신이 처방받은 약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환자 불편을 직접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게다가 저가약 대체조제가 많아지면 건강보험 약제비를 절약하게 돼 건보재정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대체조제는 약사가 의사 동의 또는 사후통보 절차를 거쳐 의사 처방약과 성분·제형·용량이 동일한 다른 약으로 변경 조제하는 제도지만, 실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대체조제율은 채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순적이게도 수 년째 반복중인 의약품 수급 불안 문제로 불가피 대체조제 필요성이 커지면서 과거 2~3% 수준이었던 대체조제율은 8%까지 올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더욱이 단순 대체조제가 아닌 저가약 대체조제율은 지난해 상반기 가까스로 1.5%를 초과했다. 대체조제에 대한 국민 인식이 낮고, 의사와 약사가 찬반 대치중인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대체조제가 제 실력을 발휘했다면 탈 없이 해결됐을 품절약 사태가 여럿 있는가 하면 저가약 대체조제 활성화 땐 불필요한 국민 건강보험료 약제비가 절감됐을 테다. 그럼에도 정부는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에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법안 발의로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려는 국회 움직임에도 정부는 신중검토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약사 대체조제 사실을 의사에게 재통보하면 통보기간이 3일에서 6일로 늘어날 수 있고, 대체조제 재통보는 심평원 업무 범위로 볼 수 없다는 게 정부 신중검토 배경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심평원 DUR(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약국 대체조제 사후통보 법안에 찬성(수용)했던 정부가 돌연 22대 국회에서 입장을 뒤집었다는(신중검토) 사실을 떠나 입법에 신중해야 한다는 정부 의견을 무작정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정부가 지나치게 저조한 우리나라 대체조제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점은 보고만 있기 어렵다. 적어도 대체조제가 무엇인지 친절히 설명하는 대국민 홍보를 지금보다 강화해 환자 인지도를 높이고 거부감은 낮추는 행정을 펴야 한다. 또 저가약 대체조제 활성화로 확보할 수 있는 건보재정 규모를 산출하고, 고가약 건보급여 등 재정 부담으로 애를 먹는 분야에 투입하는 기전을 수립할 필요성도 크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대체조제가 80~90%를 웃도는 원인과 배경, 이유를 분석하고 대체조제를 활성화했을 때 국민과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다각도로 치열히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의사와 약사가 대체조제를 둘러싼 상호 이익을 위한 기싸움중이란 이유로 대체조제를 방치해도 괜찮다는 게 정부 생각인건지 의문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을 막기 위해 기존에 허용하지 않았던 비대면진료를 허용한 복지부 공무원이 적극행정 유공자로 선정됐다. 을사년 새해, 복지부가 대체조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품절약 사태 해결과 건보 약제비 절감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되는 미래를 꿈꿔 본다.2025-01-20 15:34:48이정환 -
[서울 은평] 임기민 신임 회장 선출…"회원 참여 늘릴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지난 18일 지오영 강당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단독 출마한 임기민 부회장(중앙대, 56)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민 신임 회장은 “한약사 문제, 품절약 대란 등 약사회현안에 현명한 대처와 회원의 문화와 복지, 소통과 교류를 위해 동호회 활성화, 반회 활성화등 약사회 참여를 위해 개국 약사 근무시간에 맞춰 누구나 무리 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겠다”며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개회사에 나선 전광우 총회의장은 회원 약사들을 향한 새해 인사와 내빈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9년 간 분회장을 맡아온 우경아 회장은& 160;“우리 분회는 위기와 시련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지켜내고 회원 권익과 국민에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일을 이어왔다”며 “자랑스런 회무에 참여해준 임원들과 회원들의 지지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우 회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변 약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건강 챙기기기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며 “신임 집행부가 앞으로의 난관을 잘 헤쳐 나가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격려사 중 품절약, 성분명 처방 등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한약사 문제에 적극 대처했던 지난해 회무를 소개하며 "앞으로 3년은 약사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분골쇄신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극한 위기 속에서도 항상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소외계층에도 온정을 나눠주신 약사회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며 “약사님들의 건강과 골목상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 경제의 상생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분회는 2부 총회에 앞서 시상식을 갖고 지부장 표창, 구청장 표창, 분회장 표창과 함께 9년간 회장을 역임한 우경아 회장에게 공로패와 금배지를 수여했다. 이날 총회는 329명 중 참석 85명, 위임 68명 총 153명으로 성원됐으며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 접수와 주요 회무, 사업실적 보고와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액 1억1888만2841원, 2025년도 예산안 1억2079만9328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우경아 회장이 총회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전인수, 박인순 이사가 선출됐다. 부회장, 이사 등 임원 선출은 신임 회장에 위임하고 신임 감사에는 장은선 이사, 선우일원 이사가 선출됐다. 분회는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과 서울지부 파견대의원 선출은 신임 회장과 총회의장에 위임하기로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Incretin(GLP-1&GIP)에 대한 이해와 약물’을 주제로 정병욱 약학박사(약학담당 부회장)의 연수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r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시완 은평구보건소장, 은평구약사회 전광우 총회의장, 묘연길, 이선희 부의장, 김동배, 최영혜 감사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지부장 표창패: 권청진(튼튼약국), 백재은(정문온누리약국)& 160; ▲은평구청장 감사패: 이 경우(구세약국), 정윤석(약국은허준) ▲분회장 표창장: 오길순비타민약국) ▲분회장 공로장: 정동욱(노벨온누리약국) ▲분회장 감사장: 변자영 (보건소 의약팀장),& 160; 정재헌(동화약품 차장) ▲10년 근속 이사 감사장: 김산영(남대문약국), 노진호(진호메디칼약국) ▲회장 재직공로패, 금배지: 우경아(세종약국)2025-01-20 15:18:12김지은 -
LG DNA 바이오텍 3곳 IPO 도전…기술력·교류의 성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LG화학 출신이 설립한 대전 지역 바이오텍 3총사가 나란히 기업공개(IPO) 시장에 출격한다. 모두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한 LG 네트워크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LG 출신 설립 3인방 오름·인투셀·제노스코 나란히 코스닥 IPO 출격 2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17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내달 3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이후 내달 4~5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인투셀은 16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거래소 예비심사 효력이 6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투셀은 오는 8월 내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인투셀은 이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중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제노스코는 지난해 10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규정상 상장 예심 기한은 45영업일이지만, 최근 심사 기한이 다소 길어졌다. 거래소가 예비 상장 기업에 대한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다. 작년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예심 통과일이 약 5.7개월이이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제노스코는 올 상반기 중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O를 추진 중인 기업 3곳의 공통점은 LG화학 출신이 이끄는 대전 지역 바이오텍이라는 점이다. 모두 신약개발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바이오텍이다.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는 점도 같다. 오름테라퓨틱을 창업한 이승주 대표는 LG생명과학에 5년간 몸담았다. 이승주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 학사를 마친 후 미국 UC버클리에서 생물리학 박사를, 스탠포드대에서 화학과 포닥을 수료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LG생명과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이승주 대표는 LG생명과학 신약 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전략기획 차장을 지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 역시 LG생명과학 연구원 출신이다. 서울대 화학과 학사와 석사,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화학 박사를 취득한 박태교 대표는 1995년 LG에 합류했다. 박태교 대표는 2006년까지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박태교 대표는 또 다른 LG생명과학 출신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와 함께 리가켐바이오를 창업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김용주 대표는 LG생명과학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생제 팩티브 등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이른바 'LG사단'의 구심점으로 꼽힌다.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도 김용주 대표와 같은 세대로 분류된다. 고종성 대표는 LG화학의 제미글로에 이어 유한양행의 렉라자까지 국산 신약 2개를 배출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고종성 대표는 1981년부터 1985년까지 럭키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등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고종성 대표는 2008년 제노스코를 창업했다. 20년 지나도 굳건 네트워크, 협력 문화 기반 R&D 성과 속속 배출 국내 바이오산업의 역사는 LG사단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현재 내로라하는 바이오텍 상당수가 LG 출신이 설립한 곳이다. 1세대 바이오텍으로 거론되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이 해당한다. 브릿지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수젠텍, 파멥신, 펩트론, 와이바이오로직스 등도 LG 출신이 세운 바이오텍이다. LG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의약사업에 진출했다. LG는1979년 충남 대덕연구단지 내 LG바이오텍연구소를 설립했다. SK그룹 등이 1980년대 후반에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8년가량 빠른 시도다. LG그룹 2대 회장인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선두주자로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LG그룹이 항암·항체 관련 사업을 접기로 한 2000년대 초 대규모 인력 이탈이 생겼다. 회사를 떠난 연구원들은 바이오텍 창업에 나섰다. 직접 창업한 이들만 추산해봐도 대략 40명에 달한다. 창업하지 않고 바이오텍으로 옮겨가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이들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LG 출신들이 바이오텍 창업붐을 일으킨 지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LG 네트워크는 굳건하다. 갈라파고스라는 친목 모임 등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다. 작년 연말에도 'OB 모임'을 개최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지속해서 교류 중이다. 단순히 소통하는 걸 넘어 실제 R&D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맏형격인 리가켐바이오의 경우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이노보테라퓨틱스, 와이바이오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인투셀 등과 R&D 협업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들 리가켐바이오의 파트너사는 모두 LG 출신이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먼저 창업 전선에 뛰어든 LG 출신 바이오텍은 후배 바이오텍의 조력자 역할도 자처한다. 리가켐바이오·알테오젠·수젠텍·펩트론 등이 바이오 펀드를 조성한 게 대표적이다. 4곳 바이오텍은 2023년 기업은행은 235억원 규모로 IBK-솔리더스 바이오 투자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엔데믹 이후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배 바이오텍을 돕겠다는 취지다. 리가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유상증자에 수 차례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리가켐바이오는 2023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3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앞서 2021년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리가켐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2017년 브릿지바이오 시리즈B 펀딩 당시 전략적 투자자로 18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20여년간 수많은 교류의 결과물은 최근에도 속속 나오는 중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 가운데 처음으로 메인 세션 발표 업체로 선정됐다. 리가켐바이오는 6년 연속 기술수출 성과를 내면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기술력을 증명했다. 알테오젠도 머크,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업체와 연이은 계약을 체결,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는 "LG 출신 바이오텍이 최근 좋은 성과를 많이 내고 있어 1세대 LG인으로서는 기쁜 일"이라면서 "LG에서 배운 신약개발의 기본인 데이터에 입각한 의사결정에 토론 문화, 연구 투명성, 서로 격려하고 조언하는 분위기 등이 더해진 결과"라고 했다. 고 대표는 "LG 출신 1세대 바이오텍이 나름 큰 성공으로 모범을 보여 다음 세대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도 LG출신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면서 "K-바이오의 새로운 도약에 LG사단이 많이 기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25-01-20 12:00:53차지현 -
글로벌 빅파마, 특허대응·M&A 로 외형확장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특허 만료(LOE) 대응 전략으로 파이프라인 강화와 대규모 인수 합병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요 제품의 매출 감소에 대비해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HC)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대규모 인수 합병, 파이프라인 강화, 특허 만료 대응 전략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주요 제약사 특허 만료 대비 성장동력 확보 집중 매년 글로벌 제약사는 JPMHC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주요 화두로 언급했다.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는 회사의 매출 감소와 직결되는 만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대응책을 제시하는데 집중한 셈이다. JPMC 기간 동안 BMS, 화이자, MSD 등의 기업은 특허 만료와 매출 대체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BMS는 레블리미드가 오는 2026년 완전히 제네릭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5년 동안 10개의 신약을 출시하고 30개의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크리스 보어너 BMS 대표에 따르면 레블리미드는 글로벌 기준 2024년 3분기까지 44억 달러(6조421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25년에는 20억~25억 달러(2조9190억~3조6487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향후 수년간 회사의 수익구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40개 이상의 중기 및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만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크리스 대표는 "포트폴리오 중 다수는 희귀 질환과 암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차세대 기술 기반의 혁신적 자산이 포함돼 있다"며 "향후 5년 동안 10개의 신약을 출시하며, 신약 포트폴리오가 2025년 전체 회사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SD의 경우 전체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하는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데이비스 MSD 대표는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MSD는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후기 임상 단계 자산이 3배로 늘어난 점을 꼽았다. 이를 위해 MSD는 지난 몇 년간 약 400억 달러(58조38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또 키트루다의 새로운 적응증 확대를 통해 특허 만료 전까지 매출을 최대화하는 것도 회사의 계획 중 하나다. 여기에는 피하주사(SC) 제형의 출시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로버트 대표는 "회사는 SC제형 제품의 채택률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출시 이후 키트루다 매출액의 30~40%를 SC 제형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우리의 핵심 분야인 암 치료를 넘어 다른 치료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예상되는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로 연간 약 170억~180억 달러(24조8115억~26조271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앨버트 불라 화이자 대표는 최근 인수합병(M&A)과 신규 약물 출시를 통해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는 다누글리프론 개발 등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포함되어 있다. 앨버트 불라 대표는 "430억 달러에 인수한 시젠을 비롯해 몇 년간 기업 인수를 통해 확장한 포트폴리오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간 매출 200억 달러(29조1900억원)를 추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브비·바이엘' 매출 감소 대응 전략 신약 성장 최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매출 방어가 중요했던 애브비는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향후 8년간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롭 마이클 애브비 대표에 따르면 애브비는 2023년 매출이 6% 감소한 이후 2024년과 2025년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스카이리치 및 린버크의 성장인 맞물린 결과로 회사는 2029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롭 마이클 대표는 "지난해 초기단계의 기회에 초점을 맞춘 2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 수준의 향상을 고려할 때 스카이리치 및 린버크와 어떤 기전을 결합해 향후 차별화를 추진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의 경우 자렐토의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비해 새로운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엘이 기대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는 유럽 판권을 확보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인 아코라미디스(acoramidis)다. 아코라미디스는 임상 3상에서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과 입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일한 치료제로 화이자의 빈다맥스만이 존재하는 만큼 출시 이후 성과를 기대 중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심사 중인 폐경 관련 신약인 엘린자네탄트(elinzanetant) 역시 블록버스터 후보물질로 꼽았다. 엘린자네탄트는 이중 뉴로키닌-1,3(NK-1,3) 수용체 길항제로, 1일 1회 경구 투여(먹는)하도록 개발된 비호르몬 제제다. 스테판 올리히 바이엘 제약 사업 부분 대표는 "엘린자네탄트를 블록버스터 후보로 보고 있지만 의사들이 호르몬 대체요법이 효과적인 치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쉬운 도전은 아니다. 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는 더 적합한 위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2025-01-20 12:00:30황병우 -
후보물질부터 FDA까지...'렉라자' 3번의 결정적 순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글로벌 신약 하나가 개발되기까지 대개 10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도 마찬가지다. 제노스코가 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한 2013년부터 지난해 8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받기까지 10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은 수많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오세웅 유한양행 부사장은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 렉라자의 기술수출부터 FDA 승인까지' 전 과정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까지 최소 3번의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 미국에서 전해진 주문 "24시간 내 후보물질 기술실사 마무리하라" 렉라자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제노스코에서 비롯됐다. 2013년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는 EGFR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3세대 약물에 초점을 맞췄다. 후보물질 디자인 단계부터 고 대표는 국내외 폐암 권위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실제 임상현장에 어떤 약물이 필요한지, 후발주자로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직접 자문을 받았다. 조병철 세브란스병원 교수,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재철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해외 폐암 전문의들이 그의 질문에 답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뇌 전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당시만하더라도 폐암 표적치료제로는 1·2세대 약물이 전부였다. 1·2세대 약물의 경우 뇌전이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최초 진단 시엔 환자 4명 중 1명(25%)에서, 치료 3년 시점엔 환자 절반에서 암 조직이 뇌로 전이됐다. 문제는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이었다. 일반 장기와 달리 뇌에는 병원체나 독소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한 뇌혈관장벽이 있어, 약물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기존 1·2세대 약물은 뇌전이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불량했다. 이에 제노스코에선 후보물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뇌혈관장벽 투과'로 세웠다. 물론 3세대 약물로서 1·2세대 약물 대비 ▲우수한 돌연변이 활성 ▲높은 EGFR 야행성과 Off-Target 선택성 ▲우수한 약물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수많은 후보물질이 도출됐다. 결국 2015년 동물모델에서의 항암효능을 토대로 'GNS-1480'이란 이름의 후보물질이 최종 선택됐다. 제노스코는 GNS-1480을 한국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여러 제약사와 논의가 이어졌다. 유한양행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 유한양행은 내부적으로 '꽤 괜찮은 후보물질' 정도로 일차 평가를 완료한 상태였다. 그해 7월 미국 출장 중이던 당시 남수연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부터 긴급한 연락이 왔다. 제노스코가 e-room을 오픈할 예정이니, 24시간 내에 기술실사를 마무리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본격 개발 전이라 데이터가 많지 않았다. 오세웅 부사장은 "수많은 기술실사 경험 중 가장 짧은 시간에 실사를 마무리했던 경험"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기술실사 의견은 긍정적이었다. 결국 그해 8월 유한양행은 제노스코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본격적으로 개발에 뛰어들었다. 후보물질에는 'YH25448'이란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국내임상 vs 글로벌임상' 두 가지 갈림길…'빠른 개발' 위한 도전적 선택 유한양행은 YH25448을 도입하면서 '빠른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 이미 유한양행에 앞서 글로벌에선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노바티스·아스텔라스가, 국내에선 한미약품이 3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대부분은 중·후기 개발 단계였다. YH25448의 효과가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전임상시험도 완료하지 못한 약물로는 이들과 경쟁하기 매우 어렵다는 게 유한양행의 판단이었다. 임상단계 진입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 유리염기 형태가 아니라, 메실산염 형태로 약물을 변경했다. 동물모델 효능시험과 약동력학시험, 독성시험, 임상시험약 생산 등 IND 제출과 임상시험 준비를 빠르게 마쳤다. 이어 유한양행은 갈림길 앞에 섰다.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임상에 나설지, 아니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글로벌 임상에 나설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결국 유한양행은 국내 임상을 선택했다. 마침내 2016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임상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의 배경엔 두 가지가 있었다. 우선 국내에도 다양한 폐암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의가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가 충분하다는 점도 근거로 작용했다. 결국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글로벌 임상보다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웅 부사장은 "돌이켜보면 렉라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임상연구진의 관심과 애정이었다"며 "나쁜 약물은 없다, 나쁜 임상개발만 있을 뿐이라는 말처럼 국내 임상기술의 수준과 경험이 충분한 적응증이라면 초기임상은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주저하던 레이저티닙…글로벌 파트너사로 얀센과 손 잡아 1/2상 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회사는 약물 일반명을 사내 공모했다. '라자루티닙(Lazarutinib)'을 포함해 6개가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6년 11월 WHO(세계보건기구)가 6개 이름 모두 결격사유가 있다고 부적절 결정을 내렸다. 대신 심사관들은 '레이저티닙(Lazertinib)'이란 이름을 제안했다. 유한양행은 오히려 좋다고 판단했다. 결국 2018년 정식 국제일반명(INN)으로 레이저티닙이 WHO에 등재됐다. 이어 유한양행의 다음 목표가 결정됐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이었다. 임상에서 기대했던 효능과 안전성을 근거로 여러 회사를 물색했다. 문제는 경쟁약물이었다. 이즈음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5년 말 타그리소의 2차 치료제로서 조건부 승인을, 2017년 3월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타그리소가 이미 승인받은 마당에 후발 약물인 레이저티닙의 후기 임상에 나서길 주저했다. 오세웅 부사장은 "다수 제약사가 관심은 보이면서도 선뜻 기술이전엔 나서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때 얀센바이오테크(존슨앤드존슨의 제약사업부)가 나타났다. 마침 얀센은 '아미반타맙'이라는 이름으로 EGFR과 cMET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항체 약물 초기 임상을 진행 중이었다. 약물 기전상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은 시너지가 예상됐다. 레이저티닙은 EGFR 돌연변이 암세포의 '세포 내'에 작용하고, 아미반타맙은 '세포표면 수용체'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두 약물을 병용투여하면 항암효능이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이해관계가 적절히 들어맞아, 결국 양사는 2018년 11월 총액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라이선싱·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결정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용화에 날개를 달았다.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으로 FDA 패스트트랙에 탑승했다. 얀센은 두 약물의 다양한 용량·적응증에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자 했다. 특히 1상으로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거쳐 과감하게 2상 시험을 생략했다. 대신 2020년 말 대규모 3상 시험에 착수했다. 3상 시험에는 '마리포사(MARIPOSA)'라는 이름이 붙었다. 2021년 국내 허가 이어 2024년 미 FDA 승인까지…렉라자, 글로벌 무대로 국내에서 허가가 먼저 나왔다. 2021년 식약처는 폐암 2차 치료제이자, 국산 31호 신약으로 렉라자를 허가했다. 유한양행은 이와 별개로 렉라자 단독요법 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에 독자적으로 나섰다. 임상은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조약물인 게피티닙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현저하게 연장(9.7개월 대 20.6개월)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를 토대로 2023년엔 식약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얀센이 진행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임상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2023년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선 그 결과가 발표됐다. 경쟁약물이자 대조약물인 오시머티닙과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을 16.6개월 대비 23.7개월 연정시킨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2024년 8월 미 FDA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허가했다. 현지에선 렉라자가 아닌 라즈크루즈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됐다. 렉라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허가·시판이 예정돼 있다. 오세웅 부사장은 "차별성이 있는 똑똑한 약물, 뚜렷한 임상개발 전략, 빠른 실행, 참여자들과 열정, 신뢰 기반의 리더십 등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선 많은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렉라자 개발 과정에서 배웠다"고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얀센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3상과 CMC(Chemistry, Manufacturing & Control), 규제과학 등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한 점은 약물개발 성공과 더불어 억은 무형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2025-01-20 12:00:0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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