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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코로나약 '엔시트렐비르' 허가 재신청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동제약이 코비드(COVID)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물 엔시트렐비르 푸마르산(Ensitrelvir fumaric acid)에 대한 품목 허가와 관련해 임상 데이터 강화 후 재신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 ‘노출 후 예방(post-exposure prophylaxis)’ 목적 사용에 관한 글로벌 임상 연구인 ‘SCORPIO-PEP’ 결과를 품목 허가 신청 자료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미국 FDA와 유럽 EMA 허가 추진 등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 관련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새로운 임상 데이터 확보 후 국내 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던 기존의 품목 허가는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는 엔시트렐비르 임상 중 ‘SCORPIO-SR’과 ‘SCORPIO-HR’ 등 두 개의 연구가 반영된 상태다. 다만 시오노기의 글로벌 임상 ‘SCORPIO-PEP’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기존의 임상 데이터와 결합해 확대 적용하는 것이 엔시트렐비르의 전반적인 효능과 가치를 보여주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SCORPIO-SR’과 ‘SCORPIO-HR’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코비드19 환자를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며 ‘SCORPIO-PEP’는 감염된 타인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예방적 효과를 관찰한 임상 연구다.2024-12-19 14:13:19이석준 -
올릭, '국제소싱페어‧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참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릭 메타폴라아로마(이하 올릭)는 2024 국제소싱페어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에 참가해 자연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박람회에서 매직 모델링팩, 타블렛 다이브 엑토인 마스크, 셀프핏 미스트 크림&로션, 타블렛 다이브 폼클렌저 등 총 4종의 신제품을 새롭게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자연 유래 성분과 올릭의 독창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특허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뷰티 솔루션을 실현하며 ESG 가치에 부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친환경 패키지와 자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만큼 방문객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올릭은 이번 행사에서 1500여명의 방문객과 국내외 해외 바이어, 그리고 다수의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들이 올릭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차별성에 관해 관심을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국제소싱페어에서는 MD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기업의 MD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에서는 뷰티 분야의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올릭의 신제품을 체험하며 브랜드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역 올릭 메타폴라아로마 대표는 "이번 국제소싱페어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에서 올릭의 혁신적 신제품과 특허 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지속 가능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4-12-19 13:19:09황병우 -
인바디, 부산대학교와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인바디는 부산대학교와 체성분 자가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와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글로컬 임상실증센터에 설치된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활용해 림프부종 조기 평가 및 관리가 가능한 홈케어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산학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국내 홈케어 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부산대 글로컬30 사업의 지원 아래 체성분 자가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의생명특화전공 교육 협력 ▲체성분 자가 관리 서비스를 위한 공동연구 및 지역사회 서비스 확산 등의 협력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인바디가 개발 및 출시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정밀한 성능을 그대로 적용해 개인 맞춤형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홈헬스케어 장비다. 환자용 'BWA 림프부종 케어' 앱과 의료진용 웹 플랫폼을 통해 체수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림프부종, 심부전, 당뇨, 혈액투석 등 체수분 관리가 중요한 질환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인바디는 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신명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글로컬 임상실증센터에서 BWA ON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가정에서도 체수분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향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체수분 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네트워크 운영을 확대하고, 관련 질환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사람이 건강 관리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손성도 인바디 영업그룹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의 체수분 측정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의료 발전 및 홈케어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바디는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체성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2-19 13:18:51황병우 -
임종훈 대표 "주주 의견 존중, 리더십 발휘할 것"[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 끝난 직후 주주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임 대표는 "주주의 결정을 존중하며 한미약품을 포함해 그룹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걱정하는 의견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면서 "지주사 대표로서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으나 그룹 전체가 최선의 경영을 펼치고 올바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을 초래하거나 그룹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룹 모든 경영진과 임직원은 부디 모두가 각자 본분에 맡는 역할에 집중해 최근의 혼란 국면이 기업가치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다뤄졌다. 임시 주총 결과 제1호 의안은 부결됐다. 참석 주주 가운데 57.89%가 이사 2인 해임 안건에 찬성,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 요건에 미달했다. 첫 번째 안건인 이사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두 번째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두 번의 주총에 모두 참석했던 임 대표는 이번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도 모두 주총에 불참했다.2024-12-19 12:37:03차지현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기쁘지만 소모적인 임총 연속 착잡"[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주총은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총이 열린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주총이 끝나고 취재진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 급하게 기자 회견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소회를 남겼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다뤄졌다. 임시 주총 결과 제1호 의안은 부결됐다. 참석 주주 가운데 57.89%가 이사 2인 해임 안건에 찬성,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 요건에 미달했다. 첫 번째 안건인 이사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두 번째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 기자간담회에는 박 대표를 포함해 신해곤 글로벌사업본부 상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 전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 전무, 최인영 R&D센터 전무 등이 참석했다. 모두 4인 연합 측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들은 지난 11일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를 구성하고 박 대표를 지지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와서 기쁘다"면서도 "연이어 소모적인 임시 주총을 개최해야 한다는 점에서 착잡한 심정도 든다"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번 임시 주총을 준비하면서 여러 의결기관 등으로부터 빨리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는 게 회사 미래에 좋지 않겠냐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는 소모적인 것보다 회사가 어떻게 발전할지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전문경영인으로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성과와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과 본연의 업무가 분리돼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오너가 분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경영진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한 임원들은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는 R&D에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비만 프로젝트를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해서 드러냈다. 최 전무는 "R&D센터는 한미약품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끊임없이 창출해야 한다"면서 "현재 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물질"이라고 했다. 이어 최 전무는 "현재 개발 중인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가 내년 임상에 진입해 첫 번째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H.O.P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임상을 진행 중인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 외에도 GLP-1·GIP·글루카곤을 동시에 타깃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 'HM15275', 경구용 비만치료제, 근손실 방지 및 섭식장애 개선 후보물질, 비만 디지털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 전무 역시 "한미약품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를 지향한다"면서 "비만치료제 임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오는 2026년 비만치료제를 발매할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김 전무는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시도 중"이라면서 "2에페글레나타이드에 이어 체중을 감량할 신약이 계속 나올 것이고 한미약품은 신약 명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매출 대비 R&D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질문과 관련해서 최 전무는 "새로운 모달리티 기술을 상당히 많이 했고 이런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신약 사업을 숫자로 표현하는 건 파이프라인 개수인데 실제로 한미약품은 최근 3년간 파이프라인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박 대표 역시 "R&D 비용은 줄일 생각도 없고 줄어든 적도 없다"면서 "R&D 비중 감소는 한미약품 전체 매출이 증가하면서 생긴 착시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내년의 경우 전년보다 R&D 비용을 늘린 2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2024-12-19 12:17:31차지현 -
신약 기술수출 성과 풍성…면역질환·항암제 경쟁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 자가면역질환, 항암,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올 한해 기술수출 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아리바이오, LG화학 등이 1000억원 이상의 계약금을 수령하는 등 내실은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중국 기업에 기술이전했으며, LG화학은 희귀 비만치료제를 미국 신약개발사에 기술이전을 이뤄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해제항체접합체(DAC)를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ADC·DAC 기술력 입증…제형변경 기술도 접목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체결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수출 계약은 14건이다. 지난해 18건과 비교하면 소폭 건수가 감소했지만 ADC, DAC, 희귀비만 치료제, 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항암제 제형변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은 2년 연속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0월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과 L1CAM 단백질을 타깃하는 ADC 후보물질 ‘LCB97’을 포함해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며, 계약 2건의 총 규모는 7억 달러(9435억원) 이상이다. LCB97이 타깃하는 L1CAM은 폐암, 췌장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스위스 엘쎄라와 L1CAM 항체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ADC 용도를 포함한 전 세계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LCB97에는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ConjuAll 링커 기술력이 접목됐다. ADC는 링커, 페이로드(약물), 항체로 구성되는데, ConjuAll 링커는 혈중 세포독성 약물의 방출, 정상 세포 공격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공업은 LCB97과 함께 복수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ADC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복수 타깃에 대한 ADC 후보물질을 발굴·개발하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오름테라퓨틱은 글로벌제약사에 DAC 플랫폼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R&D 능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바이오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DAC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선급금은 1500만 달러로 최대 3개 타깃에 각각 최대 3억1000만 달러의 추가 옵션과 단계적 기술료를 받는다.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버텍스는 오름테라퓨틱의 이중 정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기술인 'TPD 스퀘어'를 활용해 유전자 편집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하기 전 골수 환경을 깨끗이 하는 '전처치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름테라퓨틱이 제공하는 TPD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녹여 없애는 기술이다. 버텍스는 유전자 편집 치료 치료제 엑사셀(영국 허가명 카스게비)을 개발한 기업이다. 엑사셀은 겸상적혈구증후군과 수혈 의존성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로 허가됐다. 오름테라퓨틱은 굴지의 글로벌제약사에 2년 연속 기술수출을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BMS와 계약금 1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1억8000만 달러 규모로 'ORM-615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의 항암제 제형변경 기술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알테오젠과 다이이찌산쿄는 ADC 신약 ‘엔허투’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판매 관련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2000만 달러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ADC로 지난 2022년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 치료에 허가됐다. 이후 엔허투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과 저발현 유방암에도 효과를 나타내며 적응증이 확대됐다. 기존 항암제는 대부분 정맥투여(IV) 방식인데 투여 시간이 1시간 넘게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항암제 SC 제형이 개발되면 투여 시간을 10분 내로 대폭 단축시키고 주입관련부작용 우려도 해소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술은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피하조직에서 빠르게 분산돼 혈류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엔허투뿐만 아니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에도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월 MSD와 기술이전 계약을 확대하며 추가 기술료 2000만 달러를 수령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6월 MSD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의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질환 경쟁력 두각…치매 신약도 개발 속도 올해 HK이노엔과 에이프릴바이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HK이노엔은 지난 6월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101'을 미국 제약사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수출했다. 총 계약규모는 9억4000만달러(1조3000억원)로 이 중 선급금은 2000만 달러(270억원)다. 계약에 따라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개발·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또 이 회사들은 지난 8월 중국 화동제약에 'IMB-101'를 연이어 기술수출했다. 이번 계약으로 화동제약은 한국, 북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개발,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HK이노엔 등 3개사는 두번의 기술이전으로 선급금 28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총 계약규모는 12억 55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이른다. IMB-101은 2016년 HK이노엔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발굴해 2020년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IMB-101은 OX40L과 종양괴사인자(TNF)를 이중 타깃해 선천성과 후천성 면역을 동시에 제어하는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이다. OX40L 경로는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며 종양괴사인자는 염증반응과 관련된 세포 신호전달 단백질이다. 현재까지 OX40L과 종양괴사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신약은 없으며 IBM-101과 사노피가 임상2상에 착수한 SAR442970, 두 신약후보물질 만이 임상에 진입한 상황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아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IMB-101을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프릴바이오도 지난 6월 미국 신약개발사 에보뮨에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APB-R3'의 기술수출을 성공했다. 계약 조건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4억7500만 달러(약 6550억원) 규모다.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한다. APB-R3은 인터루킨(IL)-18를 타깃하는 생물학적제제 후보물질이다. 현재까지 해당 기전으로 상용화된 제품은 없으며 APB-R3이 상용화되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물로 등극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에보뮨은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최대 4억480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로 APB-A1을 기술수출 한 바 있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3월 중국제약사에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 ‘AR1001’의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아리바이오는 선급금 1200억원을 수령했다. AR1001은 PDE5·독성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다중 타깃한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비아그라와 유사한 발기부전 약 미로데나필(엠빅스)을 개선한 경구 치료제다. 최근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되는 등 AR1001 기전의 근거가 확보되고 있다. AR1001은 임상3상이 순항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2022년 12월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중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3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2024-12-19 12:05:35손형민 -
약대 수시합격 포기 증가 예상...의대중복 합격 여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전국 약학대학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대모집 정원 확대로 상당수가 중복 합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연세대와 고려대 올해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포기 증가세를 근거로 타 의약대에도 중도포기 증가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세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 41.3%가 등록 포기했다. 작년 30.2% 보다 증가했다. 고려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도 55.2%가 등록 포기했고, 전년 50.7%를 웃도는 수치다. 치대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치대 수시는 최초 합격자 47.1% 등록 포기했는데 전년에는 14.7%로 3배가 증가했다. 이외에도 연세대 수학과와 첨단컴퓨팅학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와 물리학과 등의 최초합격자 등록포기가 64.5%~72.7%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 확대로 상위권 학과의 합격생들이 중복 합격했을 것이라고 봤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연세대, 고려대 의대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황이다”라며 “연고대 합격자 인문계열에서는 상당수 서울대로, 자연계 합격생 등록 포기자는 의대, 약대 등으로 상당수 중복합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학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의대정원 확대는 의약학계열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종로학원은 “치대에서 의대로, 약대에서 의대로, 한의대에서 의대로 상당수 중복합격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 현상으로 추가합격자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년 대비 많은 N차 추가 합격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종로학원은 “작년 연세대, 고려대 최초합격자 등록 상황으로 볼 때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2024-12-19 12:04:50정흥준 -
길리어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국내 임상 돌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B·T세포 억제인자(BTLA)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신청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성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GS-0272의 다회 상승 용량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면역원성, 약력학을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제1b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에서 진행된다. 길리어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미국, 조지아, 몰도바, 영국 등에서 'GS-0272'의 1상 시험을 진행했다. 글로벌 1상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데, 우리나라가 이달부터 6개월 간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1상은 전세계 87명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8명이 참여한다. GS-0272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다중 복용 후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알아보기 위한 1상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GS-0272의 다중 상승 복용량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다중 복용 후 GS-0272의 약동학을 특성화하는게 목표다. BTLA 작용제는 B 또는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BTLA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세포의 과잉 반응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면역 세포의 과잉 반응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며, 기존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와 달리 B세포 또는 T세포 중 하나만을 표적하지 않는다. 따라서 두 세포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자가면역 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중인 BTLA 작용제는 길리어드 이외 미국 아납티스바이오 'ANB-032', 프랑스 하이파이바이오의 'HFB-200603' 등이 있다. 일라이릴리는 BTLA 작용제 항체(agonist antibody)의 효능부족으로 인해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임상2상을 중단한 상태다. 릴리는 BTLA를 활성화해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하는 방식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대했으나 건선, 루푸스의 임상개발에 성공하지 못하며 개발을 포기했다.2024-12-19 11:55:51이혜경 -
의협, 대체조제 간소화·성분명처방 법안 줄줄이 반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품절약, 국가필수의약품 등에 성분명 처방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 개정안과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약사법 개정안)에 의사단체가 강력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의약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1월 선출되는 의협 새 집행부와 내년 3월 출범하는 약사회 새 집행부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최근 발생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의 대부분은 정부의 사용량 약가 연동제로 인한 약가인하 정책, 원료 수급문제 및 채산성이 떨어지는 품목에 대한 제약사의 생산 축소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김윤 의원 발의안에서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 개선은 외면한 채 성분명 처방이라는 국민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성분명 처방은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 의약품 공급이라는 미명하에 국민건강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발상으로, 동 개정안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개정안과 같이 성분명 처방이 이뤄지면 약사가 의약품 선택에 실질적으로 개입하게 되는데 이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요소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의학적 지식과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의약품 처방을 내린 의사의 처방권을 훼손하는 행위이자, 환자의 개별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의약품 제공으로 인해 환자의 건강권을 훼손하고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에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의협은 "대체 의약품이 동일한 약이 아님에도 동일성분조제라는 용어를 사용해 환자가 동일한 약을 처방 받았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은 환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약사의 편의와 효율성만을 고려해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의협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의약품 처방,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의 불완전성, 약사의 무분별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우려, 의약분업 위배 등으로 인해 본 개정안은 환자의 안전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체조제 내역을 심평원을 통해 사후통보하도록 확대하는 법안은 결과적으로 의사-약사 간 소통 단절, 환자 치료 연속성 저해, 부작용 및 약화사고 대응 어려움을 초래할 우려가 있고 의사의 동의 없이 약사가 임의로 약제를 변경할 여지를 남기며, 환자 안전과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할 우려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환자의 편의성,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의약분업 재평가를 통한 국민선택분업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 환자가 조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2024-12-19 11:14:53강신국 -
한미약품 주총 안건 부결...형제 측 패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이 부결됐다.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사실상 패배했다. 한미약품은 19일 오전 10시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했다. 임시 주총에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상정됐다.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에 대해선 참석 의결권의 53.62%가 찬성했다. 특별결의 안건인 이사 해임의 건은 주총 참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 동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목표로 했던 66.7%에 미달하면서 안건은 부결됐다.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을 전제로 한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날 임시주총 출석 주식수는 1021만 9107주로 집계됐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총수 1268만 214주 가운데 80.59%가 참석했다. 안건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주주제안으로 상정됐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4인 연합 측과 형제 측이 7대 3 전열을 이루고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여기에 박준석·장영길 이사를 선임해 한미약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었다.2024-12-19 11:03:3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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