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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뷰티·헬스케어 신사업 핵심 인재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뷰티·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업계 핵심 인재 2명을 신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는 이번 영입으로 샤페론이 보유한 면역복합체 억제제 기반의 인플라메이징 개선 기술력과 전략·마케팅 전문가 역량을 결합해 노화방지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샤페론에 따르면 새로 합류한 인물은 김도선 부사장과 김인채 전무다. 각각 전략·재무 분야와 뷰티·헬스 소비재 산업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김도선 부사장은 ‘GC녹십자그룹’에서 미래전략실장과 캐나다 법인 CFO를 역임한 뒤 업계 상장사 CEO까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글로벌 재무체계 구축과 자금 운용, 조직 정비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샤페론에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다각화 전략 수립, 글로벌 시장 진출, 뷰티·헬스케어 신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김인채 전무는 ‘LG생활건강’ 등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업계에서 20년 이상 뷰티·헬스 소비재 산업 전반을 경험한 전문가다.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유통망 확대 및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실무를 총괄해왔다. 샤페론에서는 면역 기반 화장품의 브랜드 전략 기획 및 국내외 유통 확장을 총괄한다.샤페론은 자체 면역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개선 화장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피부 염증과 노화라는 두 가지 복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및 국내 성분사전에 등재돼 원료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샤페론은 피부 노화 및 트러블 케어 크림, 운동 후 관절 근육 케어 크림, 거칠고 갈라진 피부 케어 크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부가 가장 흡수를 잘하는 골든 타임인 샤워 후 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시리즈 제품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이들 제품에는 샤페론에서 개발한 면역 기반의 원료(Rumilua)가 적용돼 피부 염증 완화와 피부 기능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며, 차별화된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샤페론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선언했다. 이번 핵심 인재 영입은 전략적 방향성과 맞물려 향후 샤페론의 화장품 부문이 독립된 사업부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은 독자적인 연구개발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전략·마케팅 인력이 결합해, 고기능성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규 화장품 사업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2025-07-29 13:59:31이석준 -
한의계 또 대통령실 찾았다…입법철회 세 번째 궐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또 다시 대통령실을 찾으며 세 번째 장외투쟁에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 정혁진, 몽산), 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 보험이용자협회(대표 김미숙)는 29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의사 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서울·강원권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자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악 시도 즉각 철회를 주장하며, 국민과 함께 손해보험사와 국토교통부의 반헌법적 야합에 맞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는 이미 지난 7월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그리고 24일 이 곳 대통령실 앞에서 자배법 하위법령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폐지를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외쳤으나, 아직도 국토부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보험사의 이익을 앞세운 잘못된 제도를 끝내 강행한다면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저 역시 석회화건염으로 6개월 넘게 치료를 받고 있는데, 국토부의 기준에 따르면 저 역시 보험 재정을 파탄내는 '나이롱 환자'가 된다"며 "진단은 의료인이 판단해야 할 전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진료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 환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정당하게 치료받아야 할 환자를 나이롱 환자로 몰아가는 이 같은 악마의 프레임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미숙 보험이용자협회 대표 역시 "개악안은 자동차 대인배상 피해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손보사 주주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불공정한 시도"라며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연장 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의료인의 진료권을 제약하고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기회를 차단하는 심각한 의료권 침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해야 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체계는 행정의 편의가 아닌 환자 중심과 전문가 존중의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역시 성명서 낭독을 통해 기습 입법 철회를 주문했다.이들은 "국토부가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의 합리적인 요구를 무시한 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계속해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이를 바로 잡을 때까지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2025-07-29 12:21:36강혜경 -
유유, 알파칼시돌 성분 골다공증 일반약 허가...급여 도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유유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알파칼시돌' 성분 제제의 일반의약품을 허가 받았다. 알파칼시돌은 신장에서 활성화 과정이 필요 없는 '활성형 비타민 D'로 신장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29일 '알파키연질캡슐(알파칼시돌)' 0.5㎍과 1㎍등 2개 품목을 허가 받았다.유유제약은 2개 용량에 그치지 않고, 0.25㎍의 용량도 개발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쯤 허가가 이어져 알파칼시돌 허가를 받은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용량을 모두 갖추게 된다.유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일반약, 전문약 동시분류로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 60㎎, 120㎎, 180㎎을 허가 받아 보유한데 이어, 올해는 활성비타민D 연질캡슐에 대한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알파칼시돌 0.25㎍ 용량은 국내 최초 허가 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유제약은 모든 용량이 허가를 받으면 급여 등재 이후 오는 10월 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알파칼시돌 허가 목록 및 급여등재가 이뤄진 품목(노란색 박스). 알파칼시돌 성분 제제는 ▲만성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비타민 D 저항성 구루병·골연화증 등의 질환에 있어서 비타민 D 대사이상에 수반되는 증상(저칼슘혈증, 테타니, 뼈의 통증, 뼈의 병변 등)의 개선 ▲골다공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성인의 경우 최소 0.5㎍ 용량을 시작으로 투여량이 늘리지만, 어린이의 경우 체중 kg당 0.01~0.03㎍으로 용량 조절을 해야 하는 만큼 저용량 품목의 허가 필요성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현재 국내에서는 연질캡슐 제형의 0.5㎍ 용량 5개 품목과 정제 0.5㎍ 1개 품목, 연질캡슐 1㎍ 등 7개 품목이 급여등재 된 상황이다.급여 품목을 보면 오스틴제약의 '알파카연질캡슐', 신일제약의 '리치칼슐연질캡슐', 영풍제약의 '화니돌', 한올바이오파마의 '알파본연질캡슐)', 익수제약의 '알파디연질캡슐', 일성아이에스의 '원알파정', 한국프라임제약의 '아시돌연질캡슐' 등이 있다.한편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알파칼시돌 매출은 2021년 87억원, 2022년 108억원, 2023년 120억원, 2024년 19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025-07-29 12:10:07이혜경 -
'상장 사다리 매력↓'...바이오헬스 코넥스 입성 급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서도 코넥스 시장의 위축이 가속화하고 있다. 유동성 부족으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 데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직행 경로가 확대되면서 코넥스 상장 유인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초기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온 코넥스가 제 기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는 오션스바이오가 유일하다. 지난 2018년 설립한 오션스바이오는 뇌전증 치료 전자약 개발 업체다. 앞서 오션스바이오는 올 1월 9일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같은 달 14일 코넥스에 상장했다.(자료: 금융감독원) 코넥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만들어졌다. 코스피나 코스닥 대비 거래 요건이 낮고 상장 심사 기준이 낮은 게 특징이다. 코넥스는 작지만 유망한 기업이 자본시장 경험을 쌓는 일종의 훈련장인 셈이다.코넥스 신규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수는 2015년 17곳으로 정점을 찍은 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3곳, 2017년 7곳, 2018년 6곳으로 매년 감소했고 2021년에는 1곳으로 급감했다.기본예탁금 규제 폐지 등 정부의 코넥스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2022년(7곳)과 2023년(5곳) 일시적으로 상장 업체가 반등했으나 지난해 다시 1곳으로 줄었다. 작년과 올해 모두 코넥스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신규 상장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올해 들어 코넥스 상장 예심 청구서 제출 건수도 '0건'이다. 바이오·헬스케어뿐만 아니라 전체 업종으로 범위를 넓혀도 신규 상장 신청이 전무한 상황이다. 작년 말 오션스바이오가 제출한 상장 예심 청구서가 마지막 접수다.코스닥 이전 상장도 부진하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체의 이전 상장 업체 수는 2022년 3곳, 2023년 3곳, 2024년 1곳으로 저조한 수준이다. 2022년 애드바이오텍·원텍·선바이오가, 2023년 프로티아(전 프로테옴텍), 에스엘에스바이오, 유투바이오가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듀켐바이오가 이전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자료: 금융감독원) 올해의 경우 지난달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식물세포, 천연물, 미생물 등을 활용한 원천 소재 기반 바이오 원료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고 올 4월 거래소 승인을 획득, 코스닥 최종 입성했다.코넥스 시장 위축 원인은 구조적인 유동성 부족이 꼽힌다. 올 2분기 코넥스 시장 일평균거래대금 평균은 약 18억1000만원으로, 일평균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2021년 74억1000만원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거래대금은 시장 활력의 핵심 지표로,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매수·매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이에 더해 기술특례제도나 성장성 특례제도 등을 통해 기업이 코스닥으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는 점도 코넥스 시장 위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중간 단계 상장'의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술성장 기업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기술특례제도나 성장성 특례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는 17곳으로 전년 9곳보다 약 89% 증가했다. 이는 2005년 기술특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업계에서는 코넥스 시장 침체가 국내 바이오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넥스는 초기 기업이 상장을 경험하고 자금을 유치한 뒤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단계적 성장 모델을 뒷받침해왔는데, 연결고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초기 바이오텍의 자본시장 접근 경로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다.업계 관계자는 "초기 바이오텍 입장에서 코넥스를 거칠 실익이 점점 줄어든 데다, 상장 후에도 투자자 유입이 적고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시장 자체의 매력도가 급감했다"면서 "코넥스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벤처의 성장 단계가 중간에서 끊겨 장기적으로 상장 생태계 전체가 왜곡될 수 있다"고 했다.2025-07-29 12:00:16차지현 -
3주만에 환자 급증…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재유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5월 홍콩,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정부와 의약계 등이 상황을 주시한 지 두 달 여 만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질병관리청도 어제(28일) 대책반 회의를 열고 유행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질병청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를 점검한 결과 26주(6월 22~28일) 63명에서 27주(6월 29~7월 5일) 101명, 28주(7월 6~12일) 103명, 29주(7월 13~19일) 12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6주 대비 3주 만에 환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주 새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작년 8월 정점(33주 1441명) 이후 감소 안정세를 유지하며 100명 내외로 발생 중이나, 최근 3주 연속 환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며,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까지도 7, 8월 유행을 보였으며 수리과학적 분석 결과 8월 초까지도 지속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약국도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지역의 약사는 "많은 비율은 아니지만 자가검사키트 등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와 이번 주 들어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발열, 기침 등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었지만 냉방병 등과 혼동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한낮기온 38도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감기몸살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는 것이다.이 약사는 "지난해의 경우에도 휴가철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올해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또 다른 약사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울렁거림이나 설사 등을 보이는 환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아직까지 특별한 유행조짐은 없지만 예년을 미뤄봤을 때 상황을 주시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약국 전용 온라인몰 더샵에 따르면 올체크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의약외품 카테고리에서 BEST 12위를 차지했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NB.1.8.1 변이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해당 변이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고 휴가철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손 씻기, 기침예절, 실내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7-29 11:50:47강혜경 -
서울 약무직 지원자 2배 늘었다...경쟁률 1.9대 1[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올해 29명을 모집하는 7급 약무직에 약사 55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1.9대1을 기록했다.전년 27명 모집에 27명이 접수한 것과 비교하면 지원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필기와 면접 응시 등의 과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순차적으로 감소한다. 이후 감소폭에 따라 수년간 반복됐던 모집 미달을 벗어나거나, 또는 소규모 미달될 것으로 보인다.약학·간호학·생물학 등의 석사 이상 학위자를 자격요건으로 하는 공중보건 연구사는 4명 모집에 181명이 몰렸다. 45.3대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모집, 접수, 필기, 합격 인원 추이. 서울시는 오늘(29)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현황을 공개했다. 작년 턱걸이 지원을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9명 모집에 55명이 접수했다.모집과 접수인원만 놓고 보자면 지난 2021년 이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1년 31명 모집에 52명, 2022년 2회차 29명 모집에 42명, 2023년 48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한 바 있다.다만, 매년 필기응시에서 지원자가 급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필기 응시와 시험을 거치며 약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는데, 올해 임용 미달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감소폭이 관건이다.접수자를 대상으로 올해 11월 필기시험, 12월 면접을 보고 내년 1월 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약무직 필기는 화학개론과 약제학이 필수이며 약전학과 약물학 중 1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약무직 합격자는 서울시와 25개 보건소, 시립병원 등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병원과 약국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며, 공무원 연금과 출산휴가, 육아휴직, 정년 등이 보장된다.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일을 포함해 올해 세 차례의 회원 문자를 발송하며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전국 약학대학 협조를 통해 약무직 모집 공고가 안내되기도 했다.시약사회는 분회장들을 통해 병원과 약국 경력이 약무직 호봉으로 인정된다는 점을 안내하면서, 동시에 각 지역별 회원 관심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지난 5년간 약무직 접수인원은 그 해 약사들의 관심도에 따라 들쑥날쑥 했다. 따라서 수당 보완 등 근본적인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2025-07-29 11:45:31정흥준 -
팜젠사이언스, 당뇨병약 '미그리스정' 허가…8월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미그리스정’(미그리톨)을 허가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미그리스정은 오리지널 의약품 ‘미그보스필름코팅정’을 대조약으로 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거쳐 제네릭 허가를 얻었다. 팜젠사이언스는 다음달 미그리스정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미그리스정은 식이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다. 설폰닐우레아 계열 치료제와 병용요법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 적합하다.1일 3회, 1회 50mg 복용으로 처방되며, 기존 치료제 대비 GLP-1 분비 촉진을 통한 포만감 증가, 식욕 억제, 탄수화물 흡수 지연 등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소장 내 α-glucosidase 효소 억제를 통해 탄수화물 분해 및 흡수를 늦추고, GLP-1 분비를 유도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완화하면서도 체중 조절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오리지널 제제인 ‘미그보스필름코팅정’은 비급여 상태에서 오프라벨(off-label) 용도로 처방되고 있다.팜젠사이언스는 미그리스정 허가가 당사의 제네릭 포트폴리오 강화뿐 아니라, 수탁 제조 3곳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팜젠사이언스는 미그리스정 이전에도 펜터민(로페트정)과 플루옥세틴(웰피트캡슐)을 통해 다이어트용 의약품을 판매해왔다.올 2월에는 이뮤노포지로부터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을 이전받고 GLP-1 유사체 개발에 뛰어들었다.1개월 약효 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Elastin-Like Polypeptide) 플랫폼 기술과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투과할 수 있는 BBB 링커기술을 활용한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 개발이 목표다.2025-07-29 11:01:52노병철 -
온코닉테라퓨틱스 항암신약 네수파립, 호주 특허 취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용도 특허(발명의 명칭 :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난소암환자에, PARP 저해제와 ATR억제제 등 다른 계열약물과의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도는 있었으나, 동일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단독투여 시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시에도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되어 특허로 인정받았다.특히 네수파립은 PARP 및 Tankyrase를 이중표적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허가받은 PARP 저해제를 투여했으나 저항성(내성)으로 인해 항암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에게도 다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표적항암제다.이러한 기전의 특수성에 기반하여 네수파립은 이번 신규특허 취득으로 암종에 상관없이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고형암, 특히 상동재조합 결핍(HRD)을 갖는 고형암에 있어, PARP 저해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네수파립 투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특허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기존 PARP저해제는 2년내 내성 발병율이 50%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네수파립은 췌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 1b/2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췌장암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에는 FDA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이와 함께 네수파립은 MSD의 키트루다, 셀트리온의 베그젤마와 병용요법을 통해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기존 PARP저해제로 치료 시 효과를 보지 못했던 PARP 저항성 고형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네수파립의 신규성과 진보성에 대한 가치와 독점적 권리를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확보한 만큼 새로운 치료제개발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네수파립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미충족 의료수요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특허의 Family 특허는 21개 국가에 출원되어 있으며, 호주뿐 아니라 유라시아 및 남아프리아공화국에도 등록되었다. 존속기간은 2042년 5월 18일 이다.2025-07-29 10:51:36노병철 -
한림제약, 안과사업부 출범 20주년 기념식...1천억 도전장규열 한림제약 사장이 안과사업부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은 지난 24일, 서울 금정 AC 호텔 메리어트에서 한안과사업부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림제약 안과사업부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임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AC 호텔 그랑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림제약 장규열 사장, 한림MS 이진수 대표, 그리고 안과사업부 임직원 등 한림제약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행사는 한림제약 안과사업부가 지난 2005년 2월 출범한 이래, 30억원의 연매출에서 시작해 2024년 현재 600억 실적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기까지의 여정을 돌아보는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700억원 외형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1,000억원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도 공유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안과사업본부를 20년간 이끌어온 김정훈 이사에게 근속 20주년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안과사업부 내부적으로는 ‘코드인 멀티히터’, ‘성장왕’, ‘베스트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 사원 및 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또한 안과 의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전이 상영됐다. 대한안과학회 김찬윤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대한안과의사회 정혜욱 회장 ▲한국망막학회 박규형 회장 ▲한국각막학회 김홍균 회장 ▲한국녹내장학회 정종진 홍보이사 등 각 학회의 관계자들이 잇따라 축하 인사를 전했다.한편, 한림제약 장규열 사장은 축사를 통해 “몸이 100냥이면 눈이 90냥이라는 속담처럼, 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과사업부는 ‘눈’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게 한림제약 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7-29 10:39:17노병철 -
셀트리온, 미국 관세 대응 강화…"현지화로 돌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미국발 관세 이슈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셀트리온이 현지 생산을 통한 대응에 나선다.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2년가량의 물량을 확보해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셀트리온은 29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관세 이슈와 관련해 중장기 전략의 구체적 실행 현황과 계획을 공개했다.앞서 셀트리온은 관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2년 치 재고의 미국 이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번 계획 공개는 이러한 선제 조치의 후속 조치로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이날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이 미국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미공개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이하 DS) cGMP 생산 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있다.해당 시설은 수년간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왔으며, 공장의 피인수 기업명을 포함한 관련 상세 내용은 양측간 협의에 따라 올해 10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본계약 체결 시까지 비공개 예정이다.확정 실사(Due Diligence)를 거쳐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셀트리온은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미국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제품들을 현지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의약품 관세를 완전히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미국이 관세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소폭 증설시 3000억원, 대규모 증설시 운영자금까지 고려해 7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며 "증설이 마무리되면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까지 생산 캐파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서 회장은 "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백지에서 공장을 짓는 것보다는 경제적인 측면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관세의 진행 상황과 별개로 현재와 미래의 제품을 미국 생산으로 팔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번 공장 인수로 기대할 수 있는 점은 cGMP 시설의 50%는 CMO 계약을 통해 피인수 회사의 바이오의약품을 5년간 독점 생산할 수 있어 인수 후 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즉, 투자금 회수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의미로, 잔여 50%에서는 미국 내 판매 중인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미국 내 의약품 판매 추이와 신규 제품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추가 증설도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현지 생산 캐파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 대응력을 키우는 한편, 미국에서 판매될 후속 신규 제품군도 일찌감치 관세 영향권에서 탈피시킨다는 전략이다.향후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원료의약품(DS)은 물론 완제의약품(DP) 및 포장 물류거점까지 미국 내 공급되는 의약품 생산 전(全)주기 과정을 현지 공장에서 소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셀트리온은 이미 현지 판매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은 물론 물류비 절감까지 실현할 수 있어 원가율 감소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또 현지 cGMP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신규 건설 대비 시간과 투자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서 회장의 시각이다.전 세계 제약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연구, 생산, 판매를 모두 아우르는 이상적인 현지 사업 생태계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특히 서 회장은 미국 관세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이번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면 경제성과 사업성을 갖춘 최적의 시설을 미국에서 확보하게 돼 최단기간 내 미국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 판매 중인 주요 제품들의 점유율 가속화를 이끌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살려 퀀텀 점프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7-29 10:34:31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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