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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 연수교육·에어컨 청소 사업 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상반기 연수교육과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인 에어컨 청소 실시에 대한 사업내역을 보고했다. 구약사회는 4일 오후 6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주요 사업 등을 논의했다. 약사회는 에어컨 청소 비용 중 일부를 약사회에서 부담한 가운데 사업을 마무리하고, 약국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수거·폐기사업도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창훈 회장 외 24명이 참석했다.2026-04-06 13:10:21강혜경 기자 -
급여삭제 뒤집은 실리마린, 올해 급여재평가 재실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지난 2021년 급여 재평가 결과에 불복해 소송까지 진행했던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성분이 결국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기존 급여재평가 품목이었던 은행엽, 도베실산 등과 함께 올해 대상 품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실리마린 성분을 재평가 품목으로 추가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실리마린은 지난 2021년 ▲빌베리건조엑스 ▲아보카도-소야 등과 함께 받은 급여재평가에서 적정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 그해 11월 복지부는 급여 삭제를 고시했다. 제약사들은 고시 집행정지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11월 급여 삭제가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작년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1심 결과를 뒤집으며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복지부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항소심 판결을 검토한 결과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다시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임상적 유용성의 여부를 판단했다기 보다 재평가 검토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올해 급여재평가 품목으로 논의됐던 성분은 은행엽엑스, 도베실산칼슘수화물 등 7개다. 은행엽과 도베실산을 제외한 일부 품목 중에는 변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약평위에 급여재평가 대상 품목 안건이 상정됐지만 아직 건정심 의결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급여재평가 항목은 약평위 상정 직후 건정심에서 의결되지만 급여재평가 기준 변경 등을 포함한 약가제도 개편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3월 건정심에서 약가제도 개편안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달 건정심 상정을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 재평가 품목은 아직 불투명하다. 약가제도 개편으로 급여재평가가 시기가 매년에서 필요 시로 달라졌기 때문에 2027년 품목 결정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2026-04-06 12:08:42정흥준 기자 -
"약국 소모품 우선 공급을"…약포지 등 수급대란 대응 착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나프타 공급 차질이 약국 현장의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으로 직결되면서 약국들이 운영 차질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약포지, 롤지, 투약병 등 필수 포장재의 공급이 지연되거나 물량이 제한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정상적인 조제 업무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급 불안 심리가 겹치며 선구매와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어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약계, 의료제품 공급 단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오늘(6일) 열린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 및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12개 의약단체가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일 진행한 보건의약단체와의 첫 번째 회의에서 생산·유통·수요 전 단계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복지부는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에 대해 생산률, 재고현황, 가격동향 등을 일일 보고체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의약품과 의료기기에는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나프타 등 원료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필수 의료제품이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를 요청하는 한편, 사재기 및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예고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약국, 도매업자 등 유통 전반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원료 가격 상승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격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국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요구도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약사회에 따르면 권영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약국 소모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우선 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등 및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관리 필요성을 요청했다. 약사회는 당장 수급 제한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회원 약국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자체 대응도 강구하는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재고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회원 약국들이 최소한의 조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선 공급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04-06 12:08:32김지은 기자 -
약국 공급 막힌 동물약…무자료 거래까지 번진 ‘유통 왜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용 의약품 유통을 둘러싼 제약사와 약국 간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특정 제약사들이 동물병원 중심 유통 구조를 고수하면서 약국 공급이 사실상 차단되고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까지 이어졌던 갈등이 현재까지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특정 제약사들이 약국 공급을 계속 거부하면서 수요가 많은 특정 동물약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서울 지역 한 분회는 최근 상급회에 바이엘과 베링거인겔하임의 동물약 유통 방식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약사회 차원의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분회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는 처방을 통해 사용되는 일부 동물용 의약품을 동물병원에만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품 도매를 통한 약국 주문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구조는 과거부터 이어진 갈등의 연장선에 있다. 약사사회는 이미 해당 제약사들의 동물약 유통 제한이 공정거래법상 문제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 등 문제 제기를 이어온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유통 구조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약국 공급이 막혀 있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약국에서는 소비자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정작 약국은 제품을 확보하지 못해 환자를 응대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공급 제한이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도매업체는 약국 요청이 있을 경우 소량에 한해 무자료 거래를 요구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상 유통이 막히면서 음성적 거래가 형성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다. 분회 측은 “해당 품목들은 광고도 활발한 유명 제품으로 소비자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약국 판매가 가능한 제품임에도 공급이 차단된 것은 시장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매의 무자료 거래 요구나 일부 도매는 유통을 거부하면서 해당 제약사가 동물병원 외 유통 시 불이익이나 벌칙금이 있어 불가하다는 등의 설까지 돌고 있어 현장의 혼란이 크다”며 사실관계 확인과 제도적 대응을 촉구했다. 실제 유통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동물약 시장에서 두 제약사 제품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주요 품목 공급이 제한되자 일부 도매업체는 약국으로의 동물약 유통 자체를 포기하고 있다. 한 지역 도매업체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물약을 취급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다빈도 판매 품목 대부분이 특정 제약사 제품인데 약국 유통이 막혀 있어 취급할 물량 자체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국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지만 제품이 없어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결국 동물약 취급을 중단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요는 존재하지만 공급이 인위적으로 제한되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시장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시장 지배력에 기반한 공급 통제 문제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음성 거래 확대와 유통 투명성 저하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공정위 고발까지 이뤄졌던 사안이 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 문제이며 약사회가 수년째 외치는 동물약국 활성화와는 배치는 상황”라며 “의약품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06 12:08:28김지은 기자 -
제약바이오, 주주행동 적극 행사에도 소액주주 표 대결 완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 소액주주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했다. 대웅, 차바이오텍, 유바이오로직스 등 소액주주 측이 정관 변경과 이사·감사 선임 관련 주주제안을 내고 사측과 표 대결을 벌였으나 모두 부결됐다. 덴티움의 경우 상장사 최초로 이사 보수한도 주주제안을 통과시키며 일부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4일 제약바이오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서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 인한 충돌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지난달 26일 열린 대웅 정기 주총에서는 소액주주 측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상정했다. 기존 현금배당 중심 주주환원 정책에서 벗어나 배당 방식을 다변화하고 실질적인 주주환원을 확대해달라는 게 골자다. 그러나 표 대결 결과는 대웅 측 완승으로 귀결됐다. 주주제안 안건의 찬성률은 10.6%에 그친 반면 반대·기권 비율은 89.4%에 달해 주주제안 안건은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다. 지난해 말 기준 대웅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8.1%, 소액주주 지분율은 21.8% 수준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총을 열고 정관 변경, 이사·감사 선임 등을 놓고 소액주주 측과 표 대결을 벌였다. 소액주주 측은 ▲신주발행 제한, 의결권 변경 등 정관 변경 ▲사외이사 이용주 선임의 건과 상근감사 황상원 선임의 건 ▲권고적 주주제안 채택의 건 등을 주주제안으로 상정하며 회사 측과 맞붙었다. 표결 결과 소액주주 측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정관 변경 관련 주주제안 안건의 경우 이사와 감사의 원수 개정의 건은 찬성률 11.0%, 신주발행의 제한 신설의 건은 11.3%,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은 11.7%, 의결권 개정의 건은 13.9%에 그치며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다. 사외이사 선임안과 상근감사 선임안 역시 각각 11.3%, 25.1%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권고적 주주제안 채택 안건은 관련 정관 신설 안건이 부결되면서 아예 상정되지 못했다.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주요 안건이 모두 무산되면서 사실상 차바이오텍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차바이오텍 소액주주 지분율은 71.0%로 높은 편이지만 실제 표 대결에서는 낮은 의결권 결집력으로 인해 경영진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바이오텍은 대규모 자금 조달과 계열사 투자구조, 주가 하락을 두고 소액주주와 지속해서 갈등을 빚어왔다. 2024년 소액주주 연대는 주가 부양과 부실 계열사 매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해 초에는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단기간 30% 이상 급락하자 소액주주 반발이 격화됐고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역시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강원도 춘천 제2공장에서 정기 주총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상정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소액주주 측 주주제안에 따른 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신주발행 결의기관 변경 등 주요 안건도 다뤄졌다. 주주연대는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법률 전문가인 정성엽 변호사와 김현일 변호사를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 후보로 추천하며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다. 또 이사회의 독단적인 신주발행을 견제하기 위해 발행 권한을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격상시키려는 정관 변경안을 제안하며 경영진과 팽팽한 표 대결을 예고했다. 주총 결과 주주연대 제안은 전부 부결됐다. 정성엽 사외이사 선임안은 찬성률 9.5%에 그치며 부결됐고 감사 1인 추가 선임안 역시 동일하게 9.5%에 머물러 부결됐다. 이에 따라 연동된 김현일 감사 선임안은 자동 폐기됐다. 신주발행 결의기관을 이사회에서 주주총회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 역시 찬성률 7.6%로 특별결의 요건에 크게 미달했다. 반면 사측이 내놓은 집중투표 배제 관련 정관 변경안은 79.9%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결과적으로 유바이오로직스 경영진은 주주연대 견제 시도를 방어해내는 데 성공, 기존 경영권과 이사회 주도권을 공고히 유지하게 됐다. 덴티움도 올해 주총에서 사측과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간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졌다. 덴티움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상정했다. 얼라인은 이번 주총에서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표방하며 다양한 주주제안을 내놨다. 얼라인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표방하는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로, 사외이사 확대,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보수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적극적인 주주제안을 제기했다. 먼저 얼라인은 덴티움의 경영진 보상체계와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이사회 견제에 나섰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임원 보수가 유지되거나 증가한 점, 성과와 보상이 충분히 연동되지 않은 구조 등을 문제 삼으며 보수체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내·사외이사 보수 한도를 구분하는 안과 함께 평가보상위원회 설치, 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 구성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잇달아 상정했다. 반면 회사 측은 기존 이사회 중심 의사결정 구조와 보수체계를 유지하는 안건으로 맞서며 양측 간 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표결 결과 대부분 핵심 안건에서 이사회 안이 우위를 점했다. 이사회 안인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안건은 찬성률 98.6%로 가결됐고,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안건 역시 찬성률 99.7%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 관련 안건인 사외이사 명칭 변경 및 비율 확대는 이사회 안이 55.8%, 주주제안이 44.0%를 각각 득표했으나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모두 부결됐다. 감사위원회 구성 변경 안건 역시 이사회 안 55.8%, 주주제안 44.0%로 동일하게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회사 측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에서 이사회 추천 김희택 후보는 찬성률 50.3%를 기록해 49.3%를 얻은 얼라인 측 윤무영 후보를 누르고 선임됐다. 위원회 설치 관련 안건에서도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설치 이사회 안은 55.6%를 얻었지만 특별결의 요건 미달로 부결됐고 얼라인이 제안한 내부거래위원회(44.2%), 평가보상위원회(42.7%) 설치안 역시 모두 부결됐다. 얼라인은 경영진 선임 등 주요 대결에서는 패배했으나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얼라인이 제안한 이사 보수한도 안은 61.0%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주주들의 반대로 이사회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부결된 것은 드문 사례로 얼라인은 상장사 최초로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 보수 산정 기준과 지급 방식의 구체화를 요구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간 연대가 강화될 경우 주주제안의 실질적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표 대결에서 경영진이 우위를 점하는 구조지만 주주들의 문제 제기가 반복되면서 점차 의결권 결집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보수체계나 지배구조 개선 이슈는 앞으로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06 12:07:45차지현 기자 -
명문 씨앤유캡슐, 임상재평가 자료제출 기한 2년 연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명문제약 간판 품목 '씨앤유캡슐(케노데옥시콜산-우르소데옥시콜산삼수화물마그네슘염)'이 임상재평가를 통해 효능·효과를 입증할 시간을 2년 더 벌었다. 임상재평가 결과 제출이 임박했지만, 제출 기한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1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자문회의 결과, 위원들은 해당 제제의 임상시험 성적자료 제출기한 연장 및 연장기간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업체는 24개월의 연장 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업체 측은 임상시험이 지연된 사유로 대상자 모집 저조와 적은 임상시험 기관 수, 전공의 부재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위원회는 임상 현장에서의 약물 필요성 등을 고려해 연장 안건을 가결했다. 업체는 기한 내 임상 완료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내놓았다. 임상시험 기관을 최대 15개로 확충하고 분야별 저명한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선정하는 것이다. 또한 모집 실적이 좋은 기관에 대상자를 더 배분하는 경쟁 등록 방식을 도입하고, 주력 기관의 노하우 공유 및 대상자 모집 활성화 방안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연장안을 승인하면서도 엄격한 사후 관리를 주문했다. 한 위원은 "대상자 모집이 저조한 만큼 연장 기한 내 시험 완료를 위한 위험관리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 재평가 대상 품목은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받으며 관리하고 있다"며 "규정에 따라 임상자료 제출기한 연장은 1회에 한정된다"고 밝혀 추가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담즙성 소화불량' 치료에 있어 L-아르기닌이 대체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위원들은 L-아르기닌이 해당 제제와 작용 기전이 다르고, 소화불량 개선 관련 허가사항이 없다는 점을 들어 대체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제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해 유효성을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날 회의는 재적 위원 8명 전원이 찬성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명문제약 이담제인 씨앤유캡슐은 지난 2022년 1월 임상재평가 실시 공고에 따라 효능·효과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 절차에 돌입했다. 이 약의 효능·효과는 '콜레스테롤담석증(방사선 투과성 담석증) : 특히 담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담석, 담도수술 후 잔류 또는 재발하는 담석, 담즙성 소화불량'으로, 문헌으로는 적응증을 입증할 근거가 없어 임상 재평가 지시가 떨어졌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206억원이다.2026-04-06 12:07:40이탁순 기자 -
경구용 PNH 신약 '파발타',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PNH 신약 '파발타'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노바티스의 경구용 발작성혈색소뇨증(PNH,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치료제 파발타(입타코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해 7월 보험급여 등재 이후 꾸준히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PNH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당 약 1.5명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질환이다. 이 질환의 치료는 그간 C5억제제에 의존했다. 2010년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국내 처음 허가됐고, 2022년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가 허가돼 PNH 치료에 사용돼 왔다. 두 치료옵션 모두 체내 면역에 관여하는 보체 시스템의 대체 경로 안에서 말단에 위치한 C5를 억제하는 기전인 C5 억제제이며 정맥주사제다. 그러다 지난해 4월, C3 및 C3b에 결합해 보체연쇄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의 피하주사제 '엠파벨리(페그세타코플란)'가 허가됐고, 8월에는 B인자를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제 파발타가 등장했다. C5 억제제의 기전적 한계로 남은 PNH 미충족 수요, 혈관 외 용혈(EVH)’ PNH는 적혈구에 유전적 결핍이 생기면서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 내 용혈(IVH, Intravascular Hemolysis)과 혈관 외 용혈(EVH, Extravascular Hemolysis)이 발생한다. 이런 용혈은 곧 혈전증, 골수부전을 야기해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다. 때문에 PNH 치료는 용혈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PNH의 표준치료법인 C5 억제제는 IVH는 유의하게 조절하지만, 기전적으로 EVH는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B인자억제제 파발타의 급여 등재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B인자는 C5 뿐만 아니라 C3 및 C3b보다 대체 경로 내 상위에 존재하는 인자로 이를 억제할 경우 IVH 뿐만 아니라 EVH까지도 포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실제 파발타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대상에게 유효성을 보였다. 치료 경험이 없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POINT-PNH 연구에 따르면 환자 33명 중 19명은 적혈구 수혈 없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에 도달했다. 또한 92% 환자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헤모글로빈 수 2g/dL 이상 증가를 보였으며, 수혈 없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 지속된 환자는 63%였다. 연구 기간인 24주동안 헤모글로빈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주차부터는 헤모글로빈 정상화 수치에 도달해 24주 차까지 지속됐다. 또한 98%가 수혈 의존성을 극복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C5 억제제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전문가들은 PNH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그러나 C5 억제제는 여전히 혈관 외 용혈(EVH)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발타는 PNH 치료의 또 한번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신약이다. B인자 억제라는 기전은 대체 경로의 상단에 위치한 B인자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관 내외 용혈을 모두 조절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2026-04-06 12:07:36어윤호 기자 -
유영제약, 영업익 3배·순익 4배…어닝쇼크 딛고 반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영제약 실적이 반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급증하고 현금도 크게 늘었다. 비용 구조 정비와 일회성 부담 해소가 맞물리며 이익 체력이 개선됐다. 2024년 어닝쇼크에서 벗어나 정상 구간으로 복귀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제약의 2025년 매출은 1203억원으로 전년(1163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26억원에서 93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억원에서 98억원으로 4배 넘게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2.3%에서 7.8%로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출 증가보다 비용 효율화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 비용 구조 변화가 뚜렷하다. 판매비와관리비는 434억원에서 399억원으로 줄었다.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 연구개발비 등이 동시에 감소하며 이익 레버리지가 작동했다. 단순 외형 성장보다 구조 개선 효과가 컸다. 이 같은 반등은 전기 실적 부담이 해소된 영향도 크다. 유영제약은 2024년 매출이 1291억원에서 1163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138억원에서 26억원으로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117억원에서 21억원으로 축소됐다. 무형자산 손상차손 16억원과 투자자산 손상차손 약 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영향이다. 당기에는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다. 여기에 법인세도 비용 7억원에서 환입 9억원으로 전환됐다. 결과적으로 순이익 증가 폭이 영업이익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현금 흐름도 안정적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27억원 유입으로 2년 연속 100억원대를 유지했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1억원에서 143억원으로 76% 증가했다. 단기금융상품까지 포함하면 즉시 활용 가능한 자금은 290억원 수준이다. 투자와 재무 관리도 병행됐다. 유형자산 취득에 40억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단기차입금은 190억원에서 168억원으로 줄었다. 벌어서 투자하고 동시에 차입을 줄이는 구조다. 실적 반등에 맞춰 30억원 규모 생산설비 및 리모델링 투자를 병행하며 필러 등 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 상태다. 자본도 축적됐다. 이익잉여금은 693억원에서 792억원으로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737억원으로 확대됐다. 부채는 417억원에서 391억원으로 감소하며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유영제약은 조직 실행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베트남 다낭에서 영업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워크샵을 열고 ‘활동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행 중심 영업 전략과 ‘목표필성’ 방향성을 공유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다.2026-04-06 12:07:29이석준 기자 -
'2세 경영' 한림제약, 원료 자회사 IPO 시동…이익률 32%[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림제약 원료의약품(API) 자회사 HL지노믹스가 기업공개(IPO) 도전장을 내민다. 한림제약 자회사 중 상장을 추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림제약 원료의약품API 자회사 HL지노믹스는 지난 3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공모 예정 주식 228만주를 포함해 752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통상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결과 통보 기한이 45영업일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6월 초에서 중순께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L지노믹스는 작년 말 기준 한림제약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기초 의약물질 제조 업체다. 앞서 한림제약은 지난 2008년 HL지노믹스 지분 51%를 확보하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2013년 주식 포괄적 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다년간 축적한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공정개발과 화학·제조·품질(CMC) 연구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의약품 API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공정 최적화와 품질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동시에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 부합하는 문서 체계 확립과 품질·공정 개선을 도모한다. HL지노믹스는 지난해 매출 28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2%로 30%대 초반의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이번 HL지노믹스 상장은 한림제약 자회사 가운데 첫 IPO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림제약은 작년 말 기준 HL지노믹스와 한림MS, 한림눈건강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림제약을 포함해 이들 자회사 모두 비상장사다. 한림제약은 올 1월 김정진 회장 승진과 함께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이는 창업주인 고(故) 김재윤 전 회장 별세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그동안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회사를 이끌어 온 김 회장이 공식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은 2011년 부친으로부터 지분 19%를 증여받아 최대주주에 오르며 지분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인사도 대폭 확대되며 체제 전환이 본격화됐다. 김 회장 승진과 함께 20명 이상 임원이 승진·보임되는 등 계열사 전반에 걸친 대규모 재편이 단행됐다. 한림제약 대표이사에는 내부 출신 장규열 사장이 단독 선임됐다. 그룹 총괄은 김 회장이 맡고 사업 운영은 전문경영인이 담당하는 구조로 역할을 분리하면서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인사로 분석된다. 현재 HL지노믹스 대표는 김호진 한림제약 사장이 맡고 있다. 김 회장은 2023년 7월까지 대표직을 역임했으나 이후 김 사장으로 수장 교체가 이뤄졌다. 김 회장은 작년 9월을 기점으로 HL지노믹스 이사회에서 내려오면서 경영에서 한 걸음 물러선 상태다. 현재 HL지노믹스 이사회는 김호진·하문천·이근혁·박종수 사내이사, 신호석·김지선·천영진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2026-04-06 12:07:23차지현 기자 -
안양시약, 지역약사 약물관리 사업 정보 공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 지역사회약료위원회(부회장 박선우, 위원장 장유진·정유리)는 지난 2일 안양시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 대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올해 약물관리사업계획과 일정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약물관리사업의 세가지 형태 즉, 다제약물관리사업, 경기도방문약료사업, 돌봄통합사업에 대한 개요에 대해 살피고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지난해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대한 개선점들에 대한 의견을 모아 '대면상담 준비부터 실행까지' 라는 안양 방문약물관리 가이드를 만들어 공개했고 '2026 다제약물 상담 똑똑하게 준비하기'라는 제목으로 PHAI를 활용한 환자용 복약지도문 작성방법과 상담후 의견서 작성시 유의사항 등을 소개해 실제 활동약사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는 매주마다 대상자들의 약물상담자료를 공유하여 자문약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환자의 안전한 약물복용에 대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또한 환자약물 이상사례 부작용 보고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하반기에는 부작용보고 독려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하는 등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통해 통합약물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20여명의 자문약사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2026-04-06 11:27:12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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