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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개업...경영난 허덕이던 약사 소송했지만 패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업 초기 예상했던 처방조제 건수를 채우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던 약사가 임대인과 컨설팅업자에게 보증금 반환과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창원지방법원은 최근 A약사가 임대인인 B협동조합과 컨설팅 업자를 상대로 제기한 임대차 보증금 반환 청구 등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A약사는 "컨설팅 업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국이 입점한 건물 4층에 안과가 있고 1층에 새로 여성의원이 개원해 하루에 처방전 100건 이상이 들어올 것이라고 기망했다"며 "이를 그대로 믿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컨설팅 업자에게 권리금 1억5000만원 지급한 만큼 컨설팅 업자는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책임을, 임대인 협동조합은 컨설팅 업자의 불법 행위에 대하여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컨설팅 업자가 임대차 계약 체결 과정에서 처방전 개수에 관해 원고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가 수사기관에 피고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했으나 처방전 개수를 보장한다거나 미달할 경우를 대비한 특약사항을 계약서에 지정한 사실도 없는 등 원고 측의 주장을 입증할 다른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법원은 "약 1년간 안과의 처방내역을 보면 일일처방 최고 60건에서 80건 정도는 됐고 실제 여성의원이 입점돼 운영된 사실도 있는 등 피고들의 기망행위로 인해 원고가 권리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또한 법원은 "원고가 주장하는 임대차 보증금 반환도 피고 협동조합의 원고에 대한 잔존 임대차보증금반환채무는 집행공탁으로 모두 소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즉 임대인이 보증금 1억원에서 임대차계약 해지일까지 15개월 분의 연체차임과 관리비 7425만원을 공제한 2575만원을 공탁한 게 법원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2025-03-21 12:04:19강신국 -
대표 유고시 대행은 누가?...비상사태 대비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경영 승계 계획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대표이사 유고 시 이사회에서 직무대행자를 정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면서다. 경영권 공백을 방지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대표이사와 사장 직위를 분리하고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자 선정 절차를 명확히 하는 게 골자다.세부적으로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사장)'으로 명시한 부분을 '대표이사'로 통일한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와 사장이 분리될 수 있는 구조를 반영하고 직위와 직급간 혼선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사를 이사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처리 절차도 구체화했다. 기존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가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부사장 → 전무이사 → 상무이사 → 이사' 순으로 직무를 대행하는 구조였다. 정관 개정 후에는 이사회가 직접 직무대행자를 결정하게 된다. 자동 승계 방식을 폐지하고 회사 상황에 맞게 최적의 직무대행자를 선정해 유연한 승계가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자료: 금융감독원) 삼일제약과 이수앱지스도 올해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 부재 상황에서 대행 순위를 명확하게 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삼일제약의 경우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 유고 시에 관한 규정이 없었다. 제 34조 이사의 직무 조항에 '집행임원이 대표이사를 보좌하고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회사의 업무를 분장, 집행한다'는 정도 규정만 존재했다. 삼일제약은 오는 21일 개최하는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 유고 시 이사회에서 정한 순서에 따라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조항을 신설한다.이수앱지스는 새롭게 변경하는 정관에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자를 부사장과 상무로 명문화했다. 기존 정관에서는 대표이사를 보좌하는 주체가 '이사'였는데 변경 후에는 '부사장·상무'로 역할이 한정된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일반 이사는 대표이사 직접 보좌에서 제외되고 부사장과 상무가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제약바이오 기업이 대표이사 유고 관련 정관을 수정하는 건 지배구조 개선 흐름으로 해석 가능하다. 최근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투자자 역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권 승계 투명성을 강화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바이오텍은 창업주가 개발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 창업주 한 명에 대한 기업가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특히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은 창업주 지분율이 10% 안팎으로 낮은 편이다. 뚜렷한 수익원이 없어 연구개발(R&D) 비용을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생겨난 소위 1세대 바이오텍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경영권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분위기다.(자료: 금융감독원) 실제 리가켐바이오를 설립한 김용주 대표는 1956년생으로 고희를 바라보고 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김용주 대표 지분율은 3.35%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박세진 사장도 만 63세다. 같은 기간 박세진 사장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0.50%를 보유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오리온그룹과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면서 내부적으로 후계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된다.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역시 만 64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 김상범 회장은 2000년 이수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2001년 이수앱지스를 설립했다.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김상범 회장이 직책을 맡고 있진 않지만 지분율이 낮다. 지난해 말 기준 이수앱지스에 대한 김상범 회장의 지분율은 3.76%에 불과하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이 지분 31.27%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김상범 회장이 이수 지분 26.56%를 보유한 구조다.오너 3세인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만 44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허승범 회장 지분율은 7.83%로 대주주 지분율이 10%에도 못 미친다. 허승범 회장과 오너일가 지분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26.65%로 지배력이 약하다. 허승범 회장은 2013년 삼일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후 부친인 허강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삼일제약을 이끌었다. 2022년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직무대행 절차만 규정하는 걸 승계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직무대행자는 어디까지나 임시 역할이며, 실질적인 후계자 선정 또는 경영권 승계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불안정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기술 리더십까지 고려한 승계 프로그램이나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 리스트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과 같은 기술 중심 기업은 창업자 역할이 절대적인 경우가 많다"면서 "창업자 유고 시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를 명확히 해두는 게 투자자 신뢰 확보와 기업 안정성 유지에 중요하다"고 했다.2025-03-21 12:00:04차지현 -
수도권 문전약국 폐업 현실화되자 여신 강화 움직임지난해 말 회생신청 후 최근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서울 아산병원 문전약국.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문전약국들의 폐업이 현실화되면서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약국에 대한 여신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서울 아산병원 문전약국이 운영을 중단했는데 이 약국은 지난해 말 회생신청을 접수한 속칭 네트워크형 약국 중 한곳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매업계에 따르면 해당 약국이 폐업하면서 상위 도매업체 여러 곳이 금전적 손해를 볼 상황이 됐다.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대 금액이 물렸다는 것이다.이 사건은 지난해 말 수도권 대형 문전약국들의 회생신청으로 불거졌다. 당시 문전약국 8곳과 도매 1곳이 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관련 약국과 거래 중인 메이저 5개 도매업체 등의 경우 피해액만 400억원 규모로 알려지기도 했다.당시에도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제약사나 1차 도매가 도매상에 선입금 등을 요구하고, 도매들 역시 약국에 담보를 받거나 현금결제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최근 이들 약국의 폐업이 현실화 되면서 제약사는 물론이고 도매에서도 전반적으로 약국들에 여신을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매업계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데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당장 업체 생존에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우선 대형 문전약국, 이번 상황과 같은 네트워크 약국들이 부도가 나거나 고령 약사가 갑자기 사망하는 상황 등이 있을 때 도매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는 이유는 약국의 의약품 결제 회전일수에 있다고 보고 있다.의약품 결제 회전일을 최대한 보장해 주다 보니 약국에서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약사나 도매도 연쇄로 거액의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이번에 폐업 절차를 밟는 약국의 경우도 결제 회전일을 4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까지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일부 도매는 고령 약사가 운영하거나 약국장으로 등록된 약국의 경우 잔고관리를 더 철저히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80세 이상 고령 약사의 경우 거래 자체를 신중히 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도매와 약국이 거래를 계속 유지하면서 관례로 회전기일을 4개월 이상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약사, 약국에 문제가 발생하면 제약, 도매는 그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된다. 소송으로 가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 상황이 복잡해 회수도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형 약국을 중심으로 부도와 폐업이 지속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약국의 의약품 결제 회전일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라며 “수익구조가 좋지 않은 의약품 유통업체들의 구조상 이 부분은 감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2025-03-21 11:37:32김지은 -
테빔브라는 어떻게 A8보다 한국에서 먼저 급여 됐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베이진코리아의 테빔브라가 식도암의 일종인 식도편평세포암 2차 치료제로 내달부터 급여 적용된다.면역항암제로는 식도암에 급여 적용되는 최초 약제다. 특히 테빔브라는 급여 참조국가로 알려진 A8(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국가보다 먼저 한국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 급여가 빠른 데는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유병률이 높은 한국의 상황을 보험당국이 고려하고, 제약사인 베이진코리아도 합리적 약가를 제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 베이진코리아)는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에 내달부터 급여 적용된다.PD-1 저해제 기반 면역항암제로는 식도암에 급여 적용되는 최초의 약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식도암 중 91%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특히 유병률이 북미나 유럽 국가와 비교해 동아시에에서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예후도 좋지 않다. 대부분 병이 상당수 진행된 상태서 발견돼 생존률이 높지 않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식도암의 5년 상대생존률은 42.8%에 불과하다.식도암 치료는 1차 치료제로 백금 기반 화학요법이 대부분 사용되며, 2차 이상 치료제로는 도세탁셀 등이 사용된다.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전체생존기간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인 면역항암제는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잘 쓰이지 않고 있다.테빔브라는 이런 한국적 상황과 맞물려 임상적 유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화학요법군과 비교해 전체생존기간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화학요법 대비 부작용 위험이 낮다"면서 "현재 국내에서 식도편평세포암에 보험 급여되는 면역항암제는 없는 실정이며, 치료제의 제한이 큰 상황으로 약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이같은 전문가 의견들이 급여 적정성 평가에 많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내 식도암 환자가 미국과 유럽보다 많은데다 예후도 안 좋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A8국가에 급여 등재되지 않은데다 주요 참조 교과서에도 언급이 없어 평가하기 어려웠지만 임상적 측면에서 방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물론 임상연구에서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는 결과가 있었지만, 교과서나 등 참조할 수 있는 자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만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 2차 이상 단독요법으로 권고하는 임상진료지침이 있었다.합리적 약가도 신속급여에 반여됐다는 평가다. 베이진코리아는 도세탁셀과 비교한 경제성 평가 결과와, 위험분담안(환급형, 총액제한형)을 적용한 비용-효용 분석 결과를 제출해 비용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베이진코리아는 테빔브라의 신속 공급를 위해 저렴한 약가 의사를 밝혀왔다. 미국에서도 기존 치료제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식도암에서 급여 적용 절차를 밟고 있는 면역항암제로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있다. 이들은 2차가 아닌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다만 테빔브라는 이들 약제와 달리 PD-L1 발현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테빔브라는 2019년 중국에서 개발된 항암제다. 국내 허가는 2023년 11월로, 약 1년 4개월만에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상한금액은 병당 120만6000원으로, 연간 약 965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들은 본인부담금 5%가 적용되면 1년 약값이 약 48만원으로 줄어든다. 면역항암제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다.2025-03-21 11:01:30이탁순 -
이관순 위원장 "창업 지향 신약개발 전문 인재 양성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아카데미'를 출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순한 직무 교육에서 벗어나 창업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래비전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1차 혁신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한국이 글로벌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바이오벤처 육성, 제약바이오업계 체질 개선, 고급 인재 육성을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신약개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전문 인력의 수요-공급 불일치가 심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용부·교육부·복지부에 따르면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선 11만명에 달하는 전문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 바이오헬스산업 진출 인력은 3만4000명에 그쳐, 7만명 이상의 인력난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이 위원장은 신약개발을 위한 고급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인재 양성의 지향점이 직무 교육이 아닌 창업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대학·연구소·정부가 협력해 창업을 지향하는 프로젝트형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미국의 ExLENT(Experiential Learning for Emerging and Novel Technology)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자고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기술 분야의 인재양성 자금 지원 사업이다. 기업과 교육기관, 신기술 전문기관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3년간 최대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구체적으로는 산업계가 주도하는 '제약바이오 아카데미'를 출범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반도체 아카데미(2023년)'와 '이차전지 아카데미(2024년)'가 출범한 것처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산업계가 주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다.이 위원장은 "아카데미 출범을 위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이 제정·운영 중"이라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2026년 예산을 확보해 제약바이오 아카데미를 출범하고, 신약개발 전문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벤처캐피탈(VC)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선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약개발 단계별로 바이오벤처부터 제약기업, 글로벌 빅파마로 연결되는 이어달리기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이를 통해 바이오벤처의 선별적 창업·육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혁신 벤처의 창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엑시트(Exit) 모델이 활성화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엔 신약의 혁신가치를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에 국내 개발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보조하기 위해 이중가격제 도입과 특허기간 중 약가인하 적립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제약바이오업계엔 체질 개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지금까지와 같은 제네릭 위주의 산업 구조를 신약 개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신약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최근 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체질 개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5-03-21 10:36:25김진구 -
'FDA 허가불발' HLB "미·중 갈등과 무관...5월 보완서류 제출"HLB는 21일 오전 9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FDA CRL 수령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시장 관문을 또 다시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두 번째 최종보완요청서(CRL)를 받으면서다.이번 CRL 수령의 원인 역시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제조·품질관리(CMC) 문제다. HLB 측은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 파악해 이르면 5월께 보완 서류를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CRL 통보 관련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진 회장은 이날 오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FDA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CRL을 수령했다고 밝혔다.CRL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NDA를 제출하라는 통지서다. 사실상 현재 상태로는 품목허가를 내릴 수 없다는 의미다.이날 간담회에는 진 회장을 포함해 한용해 HLB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정세호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가 참석했다. 진 회장은 이번 CRL의 원인이 캄렐리주맙의 CMC라는 점을 강조했다.진 회장은 "CRL의 내용은 리보세라닙은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캄렐리주맙이 승인 요건을 갖출 때까지 결정을 보류한다는 것"이라면서도 "명확하게 CMC 문제지만 FDA가 구체적으로 어떤 미비점이 있었다고 적시하지 않기에 내부적으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HLB 측은 항서제약이 FDA에 포스트액션 레터(PAL)를 요청하면 2~3주 내 이를 수령, 구체적인 원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PAL은 CRL 발송 이후 추가 설명을 제공하는 문서로, 승인·미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추가 보완 사항을 안내한다.회사는 이번 CMC 지적 사항이 클래스 1 재제출(Resubmission)에 해당하는 경미한 수정 사항일 것으로 내부적으로 판다고 있다고 했다.재제출 절차는 요청된 변경 사항의 규모에 따라 클래스 1(경미한 수정), 클래스 2(중대한 보완 요구), 클래스 3(사실상 신규 신청) 등으로 나뉜다. 클래스 1에 해당하면 문서 보완 등 비교적 경미한 수정 작업을 거치면 되지만, 클래스 2부터는 추가 임상 결과를 제출하거나 제조 공정을 재평가 받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한 CTO는 "FDA 지적 사항이 경미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작년에 수령한 옵저베이션 대비 이번에 수령한 게 양적, 질적으로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며 "지난번에는 CMC 관련 10개 지적 사항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3개 지적 사항만 요구받았다"고 했다. 옵저베이션은 FDA가 실사 또는 심사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적한 내용을 의미한다.특히 한 CTO는 이번 CMC 문제가 제조 공정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운영 과정 프로토콜상 문제라고 했다. 한 CTO에 따르면 3가지 지적 사항은 ▲무균 공정 시스템 및 절차의 미비 ▲의약품 품질 보증을 위한 적절한 유관 검사 미확립 ▲컴퓨터 관련 시스템 비자동화 및 전자 장비 점검 프로세스 부족 등이다.진 회장은 "지난해 1차 CRL 수령 이후 FDA 심사관 출신 헤드를 영입해 컨설팅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진단한 결과 다시 실사를 진행하는 클래스 2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빠르게 수정해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빠르면 5월 보완 서류를 재제출해 7월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진 회장은 이번 CRL 수령이 미중갈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2~3년간 중국 바이오 기업이 개발하고 중국 공장에서 생상한 약물이 줄줄이 FDA 승인을 획득한 만큼 미중 갈등의 영향은 절대 없다는 게 진 회장의 설명이다.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미국 외 타 국가 허가, 간암 외 다른 적응증 허가, 리보세라닙 단독요법 허가 등도 현재로선 우선순위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당장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미국 허가에 역량을 쏟겠다는 의미다.그는 "선낭암 등 다른 적응증 허가 도전 계획도 오랜 기간 검토해왔고 고려 중이지만 당장은 간암 1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미국 허가를 받기 위한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 진출도 FDA 승인 이뤄지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에 지금은 FDA 허가를 받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리보세라닙 단독요법 허가와 관련해서는 "리보세라닙이 단독요법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리보세라닙 특허가 사실상 2034년 만료되기 때문에 현재 단독요법 임상을 진행해서 시판허가를 받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항서제약이 개발한 캄렐리주맙은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PD-1 단백질을 억제해 암세포 표면의 PD-L1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다.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CRL 수령은 이번이 두 번째다.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FDA 품목허가(NDA)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5월 CRL을 받았다.당시 HLB가 꼽은 CRL 수령 원인은 캄렐리주맙 CMC와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 실사 관련 문제 두 가지였다. BIMO는 FDA가 신약 승인 과정에서 임상을 진행한 주요 지역(site)를 확인하는 절차다.이후 HLB는 재정비 작업울 거친 뒤 지난해 9월 재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FDA BIMO 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NAI)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CMC 실사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항서제약이 총 세 가지 경미한 사항에 대해 개선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2025-03-21 10:14:52차지현 -
16개 지부장협의회장에 고영일 경북약사회장 선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16개 시도지부협의회 회장에 고영일 경북약사회장(58, 부산대)이 선출됐다.지부장들은 2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지부장 회의에서 고 회장을 협회의장에 선출했다. 간사는 최종석 경남약사회장(54, 전남대)이 맡았다.고영일 회장은 3선 지부장으로, 이번 시도지부 회장 중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고 회장 이외 박정래 충남약사회장(4선),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4선),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3선), 최종석 경남약사회장(3선),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3선)이다.고 회장은 “지부장협의회장이 된 만큼 중앙회와 16개 지부들의 중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의견이 대한약사회에 충실히 전달되고 회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3-21 10:02:32김지은 -
김철수 전 치협회장,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6회 치과의사협회대상 공로상은 김철수 치협 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제51회 협회대상 학술상은 이해형 전 단국치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개인부분으로 이화준 원장, 단체부분으로 강서구치과의사회가 선정됐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18일 2024회계연도 제1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협회대상(공로상) 수상자 결정의 건 등 모두 15개 안건을 의결했다.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인 김철수 고문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치협 제30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 회장,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기준조정 심의위원, 치과미래정책포럼 대표로 치과계를 위해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또 제51회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인 이해형 전 단국치대 교수는 치과생체재료학 발전에 뜻을 두고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대한치과재료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기초치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아울러 제44회 신인학술상은 지원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제14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은 개인과 단체부분으로 나누어 선정했다. 개인부분 수상자는 이화준 원장으로 전주시치과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0년 이후 장애우학교에 매주 진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치과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단체부분 수상인 강서구치과의사회는 2011년 이후 매주 강서구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장애인 진료봉사에 헌신해 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협회대상(공로상)과 협회대상 학술상 선정과 함께 상금 재검토(인상)방안도 논의됐으나, 치과계의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추후 재논의 키로 했다.치협은 이어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을 위해 ▲학술위원회 위원장을 학술이사에서 학술담당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의 건 ▲협회 정관 개정 논의 및 의결의 건 ▲전문의 경과조치 잔여금 처리(환급)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다만 ▲수련고시위원회 명칭 변경과 임무 추가 정관 개정의 건은 열띤 논의를 거처 부결됐다. 아울러 치협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 ▲수련고시위원회 및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 ▲제3회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심포지엄 후원명칭 및 예산지원 협조 ▲구강관리를 통한 전신건강 향상 정책개발 및 지원 특별위원회의 상설화를 위한 총회 안건상정 ▲대의원총회 의장의 법무비용 지원 ▲임시이사회 개최 및 제12회 정기이사회 개최일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박태근 회장은 "최근 보수교육 관련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차등 적용 부분에 성과가 있었다. 현실적인 난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창립 100주년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집행부 전체가 고생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2025-03-21 10:00:11강신국 -
병원장협의회 "정부 2차 의료개혁안 실효성 없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회장 이상운)가 정부의 2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20일 입장문을 내어 "복지부가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한 후 언론이 사용하는 가장 많은 타이틀은 ‘실손보험 자기부담율 95%로 인상’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라며 "이번 발표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2차 실행 방안은 마치 화려한 수사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정치인의 입처럼 온갖 미사여구를 가져다부쳤지만 공약이 공약으로 그치는 정치인의 말 그 이상은 아닌 것처럼 다가온다"며 "지역, 특히 군면 단위 지방병원의 필수의료가 취약한 이유는 의료진과 시설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인력과 시설을 유지할 만한 인구 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이에 정부의 지속 가능한 형태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다면 이번 2차 실행 방안은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필수 의료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토론을 통해 필수의료에 대한 합의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심·뇌혈관 질환, 분만, 소아, 암성질환, 화상, 수지절단 등이 필수의료의 지원 대상이라면, 거창하게 포장된 정책에 비해 대상이 되는 의료기관은 최상위 일부만 포함돼 대부분의 중소 2차병원은 소외되고 실제 지역 의료의 핵심 역할을 하는 소외 지역의 의료는 정부 지원을 받는 독점적 의료기관 만이 생존하여 접근성이 떨어지고 말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협의회는 "공정 보상 확립을 위한 비급여 적정 관리 및 실손보험의 합리적 개선을 언급했지만, 공정 보상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진료비 정상화이지 비급여 관리나 실손 보험 개선이 아니다.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에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실손보험 자기 부담률 인상이 적당한 것인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중소병원장들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출범했다.2025-03-21 09:37:59강신국 -
경기도약, 의약품 안전 사용·방문약료사업 박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의약품안전사용·방문약료위원회(부회장 김성남)는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위원회는 올해 의약품안전사용 및 방문약료 강사 양성교육을 내달 12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안전사용교육과 관련해 지난해와 동일한 강사료 기준으로 신청한 분회에 한해 10건까지 지원해 약사 직능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의약품 안전 사용을 돕는데 기여하기로 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지난해 진행된 방문약료사업의 우수 상담 사례를 발굴, 공유하기 위해 상담사례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상담 사례를 제출한 회원에게는 소정의 사례 지급과 함께 우수 사례자에게는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방문약료사업 참여 회원들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지난해 약사회 최초로 도입된 방문약료사업 상담 서식지의 온라인 전산시스템이 회원들의 서류 작업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한 만큼, 이를 더욱 개선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연제덕 회장은 "국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많은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담당 임원들께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김성남 부회장은 "지난해 도입한 방문약료 온라인 전산시스템은 회원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더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연제덕 회장, 김성남 부회장, 유현주 의약품안전사용위원장, 이경아 방문약료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3-21 09:31:2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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