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약국 자동 매칭' 도입…약사사회 뜨거운 감자
- 강혜경
- 2021-07-28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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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나우 도입...약사회 "약사법 위반 및 담합 소지"
- 배달, 배송 선택시 희망 주소지 가장 가까운 제휴 약국 자동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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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하철 광고 문구, 의원의 약국 지정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닥터나우가 이번에는 '근거리 약국 자동 매칭'으로 약사사회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환자가 약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희망 수령 주소지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약국이 자동 매칭되는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닥터나우는 최근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제휴 약국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직접 선택권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환자는 약이 조제될 제휴 약국을 '진료내역→진료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닥터나우는 또 약국에 처방전 팩스 전송을 위한 팩스번호 입력'을 통해 처방전의 '방문수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방문수령 이용 시에는 처방전을 접수하기 전에 반드시 약의 재고 및 약 처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것.
닥터나우는 "닥터나우가 제공하는 약국 리스트에서 희망 약국을 선택하면, 해당 번호로 미리 전화해 약사님께 재고확인 및 처방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한 뒤 팩스를 접수해 달라"며 "팩스번호 입력 기능은 오늘(28일)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문 수령 접수는 약국의 상황에 따라 진행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제휴 약국을 통한 '배송' 수령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근거리 약국 자동 매칭 등에 대해 약사회는 약사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근거리 약국 자동 매칭은 환자의 약국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환자가 조제서비스를 받는 약국을 선택할 수 없고, 해당 약국을 추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약사들도 이같은 서비스가 무리수라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환자 주소지와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칭하는 것은 담합행위일 수밖에 없다"며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논란이 중심에 선 닥터나우가 재차 여러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약국들이 닥터나우에 대해 비협조적인 입장을 견지하자, 제휴약국을 늘리고 앱 사용자의 불만을 줄이고자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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