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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시장 활기…JW중외 선두 질주, HK이노엔 맹추격
기사입력 : 22.11.24 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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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수액사업 연 매출 2000억원 돌파 가시권

HK이노엔, 오송공장 본격 가동하며 2위 대한약품 맹추격

향후 마진 높은 종합영양수액 둘러싸고 경쟁 가열 예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JW중외제약과 대한약품, HK이노엔 등 수액제 3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수액제 시장은 올해 들어 활기를 되찾았다. 각 업체들은 앞 다퉈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로 시장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위 업체인 HK이노엔은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며 2위인 대한약품을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JW중외 수액사업 매출 1년 새 15% 쑥…연말 2천억원 예고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3분기 수액사업 부문 매출은 581억원이다. 작년 3분기 506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국내 주요 수액제 생산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추세대로면 올 연말 수액사업 매출로 2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의 분기별 수액사업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JW중외제약의 수액사업 매출은 2017년 1663억원, 2018년 1796억원, 2019년 18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엔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1830억원으로 주춤했다. 지난해엔 반등에 성공 연 매출 19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기준 지난해 연 매출의 83%를 달성한 상태다.

수액제는 JW중외제약의 핵심 사업이다. 영양수액 '위너프' 일반수액 '5% 포도당' 특수수액 '크린조' 등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830억원으로, JW중외제약 매출의 37.7%를 차지한다.

◆HK이노엔, 생산능력 2배 확대…2024년 시장 1위 목표

JW중외제약에 이어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이 시장 점유율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약품의 3분기 수액제 매출은 361억원으로, 작년 3분기 347억원 대비 4% 증가했다.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195억원에서 219억원으로 매출이 12% 늘었다.

특히 HK이노엔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HK이노엔의 수액제 매출은 2017년 554억원, 2019년 540억원, 2020년 518억원, 2020년 449억원, 2021년 465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었다.

올해 들어선 3분기 만에 누적 62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연 매출을 뛰어넘은 상태다. 이 추세대로면 올 연말 8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의 분기별 수액사업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3분기 만에 작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충북 오송의 수액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은 지난 6월 오송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오송공장은 연간 5500만 백(bag)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충북 대소공장의 5000만 백에 더해 총 1억500만 백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한 HK이노엔은 2024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오송공장의 수액제 생산라인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송공장의 수액제 생산라인 가동률은 2분기 2%, 3분기 15%였다.

◆'고마진' 종합영양수액 개발 박차…경쟁 가열 예고

향후 수액제 시장의 경쟁은 종합영양수액(TPN)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급여로 판매되는 종합영양수액은 기존 일반수액 대비 높은 마진으로 각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종합영양수액제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의 수액 생산을 담당하는 JW생명과학은 지난달 11일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에 종합영양수액제 신규 생산설비인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TPN 3라인은 1000㎖ 이상 중·대용량은 물론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 약액충전·멸균·포장 등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 최근 종합영양수액 3라인을 증설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투약시간이 짧고 열량이 높다. 영양 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차세대 종합영양수액제인 '위너프 에이플러스주'를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제품을 내년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도 차세대 종합영양수액 제품 개발에 나선 상태다. 개량신약에 해당하는 지질조성 변경 종합영양수액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신약에 해당하는 종합영양수액 IN-A011의 임상1상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제품을 발매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포프카비벤'이다. 쓰리챔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
김진구 기자(kj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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