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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불길...약국도 화재로 수억원 피해
기사입력 : 23.01.25 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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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약국, 퇴근 후 합선 추정 화재

조제약·ATC 등 피해...화재보험 특약 등 주의해야

 ▲강북 모 약국의 화재 피해 모습. 전체 피해액은 ATC 포함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강남 구룡마을과 충남 서천, 포항과 경주 등 전국서 잇달아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 서울 강북구의 한 약국도 화재로 수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약국은 컴퓨터와 자동조제기(ATC), 프린터기와 팩스, 바코드리더기 등 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해 전기 과부하 우려가 있다. 특히 합선 위험이 커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따르면 강북 약국의 화재 원인도 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을 마친 늦은 밤 조제실에서 불이 붙었고, 당시 소방차 4대가 출동해 진화하면서 전소는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조제실에 있던 약이 상당 부분 녹아내렸고 수천만원 상당의 ATC 기기도 고장이 났다. 약국 조제실에는 2대의 ATC가 설치돼있었다. 또 천장까지 그을음이 차면서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구약사회와 시약사회 관계자들도 해당 약국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수습에 협조하고 있다.

김병욱 구약사회장은 “조제실 쪽에서 불이 났고 현재 합선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차가 출동해서 진화는 됐는데 피해는 꽤 입었다”면서 “ATC만 하더라도 수천만원이다. 화재와 진화 과정에서 손상된 약들도 있고 그을음 때문에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다행히 화재 보험은 들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피해 약들은 반품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약사회서 피해 약국 수습을 최대한 도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피해 약국을 방문했다. 시약사회에서도 가능한 부분에선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또 권 회장은 주택과 상가 등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다른 회원약국들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연휴 때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퇴근 시 전원을 껐는데도 합선에 따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약국은 여러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부하가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위험도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권 회장은 “그래도 화재보험을 들어놓긴 했다. 약국들은 화재보험을 들 때 특약에 ATC 기기가 포함되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약사회 재해피해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


한편, 대한약사회 재해피해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에서는 피해금액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피해금액이 백만원에서 5천만원 미만인 경우 피해액의 10%, 5천만원이 넘을 경우 50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피해 내역과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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