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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가 2.5배에 삽니다"...약사들 품절약 구하기 전쟁
    기사입력 : 23.04.27 0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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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도에페드린 수급 '빨간불'…약국마다 발동동

    AAP·바리다제·메이액트·바난 건조시럽·벤토린·네뷸 등 수급 불안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슈도에페드린 제제 품절이 심화하면서 약국마다 발을 구르고 있다.

    수급난이 심각했던 아세트아미노펜, 마그밀처럼 슈도에페드린 제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다시 약국을 중심으로 사입가의 2배에 구입하겠다는 움직임부터, 품절약으로 또 다른 품절약을 구하는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슈다페드, 슈다펜, 코슈 등 제약사를 막론하고 슈도에페드린 제제 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슈도에페드린 뿐만 아니라 아세트아미노펜, 바리다제, 메이액트, 벤토린 네뷸, 엘스테인캡슐 등 이비인후과 제제 전반에 걸쳐 수급 불안정이 나타나면서 또 다시 시작된 품절에 마음만 졸인다는 반응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슈도에페드린, 엘도스테인제제 등이 품절을 빚고 있다.


    A약사는 "최근 약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사와 무관하게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2배 가격에 사입하겠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단 몇몇 약국의 일이 아닌 약국 전반에 거쳐 품귀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품절이 이어지면서 일부 약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2.5배에 약을 구한다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커뮤니티를 직접 확인한 결과, '코슈, 슈다페드 등 슈도에페드린을 2배 가격으로 구한다'는 글부터 '회사 무관 슈도에페드린류를 2.5배로 구한다'는 글이 심심찮게 목격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을 2배, 2.5배, 3배에 구하겠다던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다. 최근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풀미칸네뷸이나 호쿠나패취 등으로 슈도에페드린제제를 구한다는 글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이 약사는 "오미크론 당시의 경우 갑작스럽게 수요가 몰리면서 품절이 빚어졌다고 이해하지만, 이번의 경우 당시와 비교했을 때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렇게까지 약을 구하기 힘들어서야 되겠냐"고 말했다.

    B약사도 엘도스캡슐, 엘도스탐캡슐, 엘도스인캡슐, 엘도스타캡슐, 엘도스탐캡슐, 엘도스틴캡슐 등 에르도스테인 제제의 연쇄 품절과 보령 매이액트정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 이비인후과 약국들은 약이 없어 여기 저기 수소문 해 약 구하는 게 일"이라며 "아세틸시스테인까지 빠른 속도로 소진되다 보니 있는 재고라도 구비해 두기 바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아과 인근 C약사 역시 "바난 건조시럽, 세레타이드, 벤토린네뷸, 풀미칸, 풀미코트, 패취류 등 품절이 이어지고 있고 시럽병까지 재고가 없다 보니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다산제약 화재발생으로 셀미스타정 등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반적인 의약품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약사는 "이제는 품절, 품절로 인한 연쇄품절 등으로 처방약과 무관하게 2배, 2.5배까지 웃돈을 줘가며 약을 구하겠다는 일이 현장에서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년째 개별 약국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 수급 문제가 과연 끝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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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회사, 도매상영업사원한테도 이젠 을이냐
      품절약땜에 영업사원한테 읍소하다시피...
      품절약땜에 영업사원도 옛날같지 않고 도도한 느낌이고
      품절약 몇개 가지고 있다가 매출많은 약국에 조금씩 주는듯..
      이젠 병원, 간호사한테 을되는건 그렇다 치지만
      영업사원한테도 을취급받네
      23.04.27 10:47:53
      1 수정 삭제 6 5
    • 박약사
      품절약 웃돈구매 하지말자.
      잘못된 버릇들인다.
      병원에서 도매상에 슈다페드 주문하니 즉시 오더라.
      품절 소문을 물어보니 웃으면서 품절 마케팅 얘기하더라.
      이해안되는 품절? 약가인하마케팅. 품절마케팅, 약가인상 마케팅, 행정처분 마케팅 수시로 오는 제약사 문자가 약국의 "을"을 실감케 한다. 내 약국은 자유약국(의약분업예외지)이다.
      23.04.27 1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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