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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촌약국이 꼭 필요한 이유…처방중재 역할 '두각'
    기사입력 : 19.11.01 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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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약,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약국 운영과 성과 연구

    약사 처방 중재율 9.6%...용량변경 중재가 44.7%


     ▲선수촌약국 운영 당시 모습. 외국선수가 금지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처방받아온 상황.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수촌약국을 운영한 약사들이 처방중재에 성과를 나타내며, 스포츠약학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촌약국은 7월 5일부터 29일까지 메디컬센터와 함께 운영했으며, 당시 광주시약사회는 약사들의 자원을 받아 대회 기간 도핑금지약물 등에 대한 관리를 전담했다.

    최근 시약사회는 대회 기간 약사들이 일별로 작성한 약국 운영 결과 및 처방중재 내역 등이 담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회기간 선수촌약국을 이용한 환자는 632명이었다. 이중 대회 참가선수는 150명으로, 근골격계 치료환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약사에 의한 처방중재율은 491건 중 47건(9.6%)이었고, 그중 용량변경을 중재한 건수가 21건(44.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10건 중 1건의 처방에 대해 약사의 처방 중재가 이뤄진 셈이다. 참가선수들이 주의해야 하는 도핑금지약물 등이 있기 때문에 대회 기간 약사의 처방중재는 특히 더 중요도가 높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선수촌 약국의 운영과 성과를 기록한 최초의 기록이었다. 따라서 향후 국내외 스포츠행사의 약국 운영 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조제 외에 처방감사와 중재 등 약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은 "약사는 처방을 감사한 뒤 중재를 하고, 조제에 대해 다시 검수를 한다. 또한 목적에 맞게 복약지도를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약사회 안팎에선 약사의 조제 행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선수촌 약국 약사들은 도핑금지 약물 처방에 대해 검수 및 중재하고, 투약하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 오로지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약사회는 약사라는 직업의 가치를 높이는 선택을 해야한다. 약사의 다양한 역할을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약사사회 내부에도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수촌약국을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약사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약국 운영사례' 연구결과는 오는 3일 약사학술제에서 포스터 전시될 예정이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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