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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리뷰] 둔해진 위엔, 위장운동 소화제 베나치오
기사입력 : 21.05.03 0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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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개그맨 이경규 모델…'버럭' 캐릭터 소화불량 인식 제고

위 운동 제스처와 멘트 아이디어 빛나…위 캐릭터로 친숙함 높여

유쾌한 분위기와 중독성 높은 표현으로 정보 전달 효과 극대화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아제약이 최근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 CF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CF는 '이경규 소화제'라는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화가 잘 되려면 위를 움직여 줘야 한다'는 메시지로 소비자의 인식 전환에 기여한다.

2009년 출시된 베나치오는 2015년 개그맨 이경규를 모델로 발탁하며 액상 소화제 시장 2위에 안착했다. '이경규 소화제'라는 브랜드 인식이 소비자에게 자리잡히면서다.

실제 동아제약이 실시한 소비자 브랜드 조사에서도 베나치오를 이경규 소화제로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이경규는 오랜 기간 대중에게 사랑과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로 베나치오의 메인 타깃층인 30~40대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CF가 이경규의 '버럭' 캐릭터를 살리며 브랜드 각인에 중점을 줬다면, 신규 CF는 소구점(appeal point)을 정보 전달과 인식 제고에 뒀다. 광고는 '왜 소화 불량을 겪는지, 베나치오를 마시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소화불량→위운동→베나치오'라는 도식으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한다.

광고에서 밥을 먹던 한 여성이 "소화가 안 되네. 위가 예민한 건가?"라고 말하자 메인 모델인 이경규가 "예민한 게 아니고 둔해진 거야!"라며 호통을 친다. 많은 이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위가 예민해 소화가 안 된다'는 생각을 이경규의 '버럭'으로 깨뜨리는 것이다. 이경규는 "소화가 되려면 위를 움직여 줘야지"라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준다.

뒤이어 나오는 이경규와 일반인 모델들이 함께 위를 움직이는 장면에서 광고의 참신성과 중독성이 극대화한다. 이들은 실제로 위를 주무르는 제스처를 취하며 "이렇게~ 이렇게~"라는 말을 반복한다. 위를 움직여 줘야 한다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학습시키는 동시에 실제 위를 운동시키는 것처럼 직접적인 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이경규의 손동작에 캐릭터로 표현된 '위'가 재미요소를 더한다. 위 캐릭터가 놀란 표정으로 이경규의 손에서 꼬물대는 모습은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것은 물론 설득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위 운동으로 소화를 빠르게 (돕는다)'는 내레이션을 이경규 특유의 유쾌함으로 뒷받침한다. 이경규는 과장된 화법과 동작으로 '(먹은게) 쑤욱 내려가지요?'라며 소화불량이 해소된 시원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단순한 '버럭'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소통과 공감을 함께 가져가는 이경규 캐릭터의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베나치오 광고는 키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이성적 소구를 핵심으로 하지만, 이경규라는 메인모델이 지닌 이미지와 위 모양의 캐릭터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 광고는 요소요소에 베나치오 제품을 떠올릴 수 있는 색상과 소품을 매치함으로써 통일감을 높였다. 이경규가 착용한 녹색 계열의 자켓과 보타이, 강조 문구에 삽입된 녹색 음영은 제품의 메인 컬러인 녹색과 콜라보를 이룬다. 초록색 위 캐릭터는 베나치오 제품에 삽입된 위 그림을 연상시킨다.

제품 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최정웅 동아제약 마케팅팀 PM

-베나치오 CF 광고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위 운동 소화제로서 베나치오만의 특장점을 보다 명확히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소화제에 원하는 본질적인 부분을 영상 안에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이 소화제에 기대하는 점은 '편안하게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소화제 광고는 소화불량의 원인과 해결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증상을 나열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이번 베나치오 캠페인에서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둔해진 위라는 점을 짚어주고, '위 운동'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소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광고 역시 개그맨 이경규 씨를 메인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그맨 이경규씨는 1981년 데뷔 이후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에게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경규 씨는 '버럭', '호통'의 대명사 캐릭터로 빠르고 속 편한 소화제 베나치오 제품의 속성과 이미지가 맞닿아 있다고 판단되어 2015년부터 베나치오의 모델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베나치오가 이경규 소화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과반 이상이 베나치오 모델로서 이경규씨를 선호하는 점에서 이경규씨와 계속해서 베나치오 캠페인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CF 온에어 시점과 송출되는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이번 광고는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TV를 통해 송출됩니다. ​소화제를 많이 찾는 연령대가 30대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TV CF 외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도 브랜드 노출을 강화해 MZ세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자 합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둔해진 위'를 이야기하는 이번 광고 캠페인과 연계해 '둔둔위'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 공감형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연재 중인 둔둔위 시리즈


둔둔위는 소화가 안 되어 축늘어져 있는 모양을 한 위 캐릭터입니다. 소화가 안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언어유희적인 표현과 함께 둔둔위를 배치시키고, 이경규를 오마주한 캐리커쳐와 목소리가 등장하며 베나치오가 속 편하고 시원하게 해결해준다는 점을 전달합니다.

소화가 안 되어 답답한 속 뿐만 아니라 하루의 고단함도 위트있는 베나치오 둔둔위 콘텐츠가 시원하게 풀어드리면 하는 바람입니다.

-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광고 촬영할 때 '이렇게~ 이렇게~'하며 위를 운동시키는 씬에 많은 공을 들여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른 씬을 촬영할 때 보다 3~4배 이상의 NG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이 씬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셈이죠(웃음).

베나치오를 담당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소화불량을 겪는 소비자들이 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베나치오를 만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광고 촬영을 하면서 시행착오 없이 빠르고 속편하게 소화를 도와주는 베나치오를 바로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향후 베나치오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베나치오가 연매출 100억원 규모의 대표적인 액제소화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약사님들의 베나치오 제품에 대한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약사님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학술 컨텐츠 제공 등 다양한 약사 대상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마케팅을 통해 베나치오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브랜드명의 뜻만큼 소화가 안 될 때 소비자가 먼저 '배낫지요, 베나치오'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향후에도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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