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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상까지 100억 투입…혁신 비만약 개발에 속도"
    기사입력 : 23.09.19 0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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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인터뷰]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

    "KDS2010 새 기전의 비만 치료 패러다임"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1상까지만 약 100억원 투입. 비상장 바이오벤처 뉴로바이오젠의 혁신 비만치료제(KDS2010) 개발을 위한 승부수다.

    과감한 투자 요인은 혁신 신약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KDS2010은 외부서 들어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쉽게 말하면 '먹으면서 살빼고', '요요 등 부작용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 비만치료 후보 물질이다. 외부서 들어오는 에너지 흡수를 사전 차단하는 기존 비만약과 차별화된다.

    아직까지는 가능성이다. 1상 결과를 봐야 하고 후기 임상도 진행해야 한다.

    다만 글로벌은 이미 KDS2010 가치에 주목한다. KDS2010 비만치료 효과는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IF=20.8)' 9월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글로벌 빅파마도 기술이전에 관심을 보인다. 뉴로바이오젠의 사실상 최대주주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네이처 소식 직후 시가총액이 2배 가까이 급등했다.

    김상욱(56)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최근 비만약 대세인 GLP-1 치료제 보유 기업도 결국은 먹는 약으로 넘어가야한다. 글로벌 빅파마도 새 기전의 비만약 찾기에 혈안이다. KDS2010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와의 일문일답

    최근 비만치료제가 이슈다.

    =비만 치료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관련 테마주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치료제(마운자로)가 비만에 효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뉴로바이오젠도 KDS2010을 기존에 없던 기전의 비만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연구 결과 네이처 게재 등 성과도 거두고 있다.

    KDS2010는 1상까지만 약 1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약물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투입 규모가 크다. 그만큼 혁신 신약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선행적으로 26주 반복 독성시험과 생식독성시험까지 발암성을 제외한 모든 비임상시험을 조기 완료했다. 거의 품목 허가 수준이다. 현재까지 비임상연구비는 약 40억, 1상은 시험약 생산과 임상시험비용으로 45억 이상 정도 투입됐다.

    타사 약물과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일반적인 small molecule 신약 1상 시험 대비 약 2배 가량의 대상자 규모로 1상 시험이 진행됐다.

    동물 시험에서 혁신신약 가능성 몇 가지를 확인했다. ▲30~40% 체중감소 효과 ▲3개월 이내 약물 효과 유발 시점 ▲영구적 효과 지속 기간 ▲투여 중단 또는 약물 내성으로 인한 요요현상 발생 없음 ▲경구제 가능성 ▲경구제로 인한 환자투약비용 감소 ▲GLP-1 수용체 내성 비만 환자에 대한 KDS2010 투여 가능성 등이다. 외부서 들어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새 기전으로 인해 나올 수 있는 결과들이다.

    동물과 1상 규모 및 디자인은.

    =모든 비임상 동물시험은 식약처 및 FDA 기준에 따라 디자인됐다. 1상은 단계적 용량증량으로 건강인 남, 녀, 한국인 및 코카시안 대상 단회 48명 및 반복 40명으로 디자인됐다.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세밀하게 확인하고자 한국인은 물론 코카시안을 포함했고 남, 녀 및 노인층 모두를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됐다. 현재 투약을 완료했고 연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상도 FDA에 준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되는가. FDA와 pre-IND 과정을 진행하고 GLP-1 치료제와 비교 임상을 한다고 들었다. 타 약물과 병용 가능성도 확인하는가.

    =2상 또한 식약처 및 FDA 조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 중이다. 국내 2상 IND는 물론 FDA 2상 IND 신청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한다. 현재 FDA pre-IND 미팅 준비를 위한 제출자료 검토 진행 중이다.

    KDS2010 단독투여만으로 자체 확인 동물시험에서 GLP-1 대비 빠르고 큰 체중감소 효능을 확인했다. 2상에서는 GLP-1 치료제를 활성대조군으로 설정해 사람에서의 효능 직, 간접 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중이다.

    단독 투여에서 효능이 보인다면 약물의 작용기전이 다르고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단독 및 타 GLP-1 약물들과의 병용 및 부작용 보완 등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KDS2010 주요 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술지에 실렸다.

    =KDS2010 비만치료 효과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IF=20.8)' 9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세계 최초로 측시상하부에 존재하는 특정 유형의 뉴런이 지방세포와 연결됐고 지방연소와 에너지 균형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를 GABRA5 뉴런으로 명명했다. 비만 조건에서는 성상교세포가 반응성을 보여 MAO-B 효소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MAO-B 증가가 성상교세포성 GABA 를 과생성해 주변 GABRA5 뉴런 활성을 억제시킨다. 이로 인해 지방연소가 억제되고 지방축적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때 KDS2010은 증가된 MAO-B효소를 억제해 GABA 과생성을 막아 GABRA5 뉴런의 활성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지방대사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KDS2010 개발 가속화를 위한 회사 및 그룹의 노력이 있다면.

    =1상 중 비임상 26주 반복독성 시험 및 생식독성시험을 완료했다. 약물의 장기독성 영향을 조기에 확인해 1상 및 2상 시험시 안전성 확보 및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보통은 2~3상 완료 또는 품목허가 시점에서 장기 비임상독성 및 생식독성 시험들을 완료한다.

    그룹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믿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KDS2010 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결정이었다.

    새 기전의 비만치료제가 필요한 이유는.

    =GLP-1 약물의 경우 최대 효능을 보기까지 임상에서 72주까지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오심, 구토 등 소화기계 부작용과 최근 근손실 및 자살충동 이슈들도 제기되고 있다.

    비만은 원인과 증상의 진행에 있어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한다. 치료약물에 대한 반응성도 다르다. 이에 다양한 작용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KDS2010은 식욕억제가 아닌 새로운 뇌작용 기전을 가지는 먹는 비만치료제다.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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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억이면
      장난은 아닌건 같고
      비만주한번 엮여보자
      치매로도 개발하고 있으니 치매주도 타보자
      23.09.19 08: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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