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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서울중앙·삼성서울병원 병동증축 연기

  • 안순범
  • 2000-05-16 23:30:00
  • 현대그룹 자금문제 기인, 삼성은 건립 중단설도 제기

현대그룹의 서울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의 병동 증축이 예정보다 늦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서울중앙병원은 최근 현대투신 등 현대그룹 내부의 자금문제가 돌출되면서 병동 증축이 어렵지 않겠냐는 추측이 강하게 일었다.

삼성의료원은 병동 건립이 계속 지연되면서 외부에는 건립이 중단될 예정이라는 설까지 나돌고 있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두 병원의 병동 건립은 강남지역 대형병원 및 개원의들이 초미의 관심을 두는 사안으로 서울시내 환자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병원은 지난해 말 정주영 명예회장이 가칭 C병동 증축을 지시하면서 내부적으로 세부 진행사항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투신 등 그룹문제가 비화되면서 최소 3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병동 증축과 관련 원내에 의구심이 나돌기 시작했다.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등 그룹 오너들간의 이견도 현재 병동 증축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가급적 빨리 병동을 증축하라는 반면 정몽헌 회장 등은 3천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비용 출자가 현시점에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그룹의 이같은 메시지가 병원 상층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중앙병원 고위 관계자도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이 확고한 만큼 병동 증축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 예정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인정,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계획상 서울중앙병원은 금년 하반기 13~14층 규모의 5백병상의 병동을 착공, 2002년 1월 개원할 예정이었다. 설계도 시안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이뤄진 상태다.

한편 삼성의료원도 병동 건립부지가 서측으로 이전된 뒤 설계 등 과정이 지연되면서 병동 증축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병동 증축 소문과 관련 병원측의 공식 설명은 없지만 삼성의료원에 정통한 인사들에 의하면 건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현재 자체적인 건립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물론 의약분업 실시를 앞두고 정책적 변수가 워낙 많다는 측면이 삼성의 병동 건립 지연 및 중단을 예견케 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삼성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만 다소 시기가 늦어질 뿐 병동 건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소문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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