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경쟁심리 파고든 다국적 OTC 영업…"1년치 사"
- 정혜진
- 2017-03-11 06:15: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공급가격 곧 오른다며 도매에 일방통행...도매 "비상식적"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가격 인상은 물론 마진과 반품같은 예민한 사안도 사전 논의 없이 조건을 바꿔 통보해 도매 불만은 높아지고 있으나 '도매간 경쟁을 파고드는 제약 우위 현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최근들어 가격 인상에 앞서 제약사가 유리한 쪽으로 주문량을 유도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다국적사 OTC 정책인데, 특정 나라의 다국적사들이 점차 같은 방식으로 '밀어넣기 아닌 밀어넣기'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A사는 한 일반의약품 도매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공지를 하며 도매에 '1년치를 미리 주문하라. 인상 전 가격으로 주겠다'며 영업하고 있다.
주문량을 도매가 아닌 제약이 유도하는 것인데, 도매가 섣불리 거절할 수 없는 게 경쟁사들이 인상 전 가격으로 제품을 매입하기 때문이다.
온라인몰 활성화되는 가운데 B, C, D 도매의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하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A사의 전략은 잘 먹혀들고 있다.
만약, 제약사 제안을 거부하고 인상 전 가격으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온라인몰 가격 경쟁에서 한참 밀려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도매가 거절할 수 없는 요구이기에 더 탐탁치 않다"며 "가격 인상을 빌미로 제약은 1년치 영업을 미리 해놓고, 도매는 신가와 구가를 두고 이전투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진 인하, 반품 조건 변경 등 타격이 큰 조건 뿐 아니라 이런 작은 조건들까지도 제약이 논의 없이 자사 편의대로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5[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6"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7'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 8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9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10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