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영상검사지침 '의학회 우수 가이드라인 인정
- 김정주
- 2017-02-07 09:38: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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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카-영상의학회 공동개발...Q&A 형식 임상 활용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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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A씨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며 내원한 27세 여성 B씨에게 유방초음파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B씨는 계속 불안해하며 추가검사를 요청했다.
의사 A씨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영상의학회가 개발한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곧바로 B씨에게 국내외 연구결과와 진료지침을 종합분석한 결과, 30세 미만 여성은 초음파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되면 추가 영상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 네카)과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가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이 대한의학회 인정 우수 진료지침으로 선정됐다.
대한의학회는 2008년 임상진료지침 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신규 개발되는 진료지침에 대한 질 평가를 수행해 '우수 진료지침 인증마크'를 부여해 국내 임상진료지침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네카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대한영상의학회와 협력해 2015년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의료진이 적절한 영상 진단검사와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과학적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한 후 임상질문-답변(권고문) 형식으로 정리하여 진료지침의 실용성을 높였다는 것이 네카 측 설명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특정 질환자와 의심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 방사선 검사를 권고하기 위해 임상분과별(신경두경부, 갑상선, 흉부, 심장, 유방, 복부 등) 총 25개의 핵심질문을 선정했다.
이에 대한 권고문은 우수한 국내외 진료지침과 선행연구를 수용개작해 작성됐고 ▲권고등급 ▲참고문헌의 질(근거수준) ▲방사선량을 함께 표기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제고했다.
근거수준의 경우 총 4단계로(높음(I), 중등도(II), 낮음(III),매우 낮음(IV))로 구분해 임상의가 연구의 신뢰도를 판단하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학회와의 합의를 통해 권고 강도(A 시행 권고, B 조건부 시행 권고, C 권고하지 않음, I 권고의견 없음)를 제시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평가 인정기준을 만족한 우수 진료지침으로, 환자에게 최선의 영상검사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최미영 부연구위원은 "의료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근거기반 진료지침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과 수요는 높지만, 제한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개별 임상학회 단독으로 이를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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