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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산·지사·인공눈물·화상치료제 편의점으로?

  • 강신국
  • 2017-01-19 06:14:59
  • JTBC 보도, 20개품목 채울 듯...약사회, 강력 반발 예고

JTBC 보도내용 캡쳐
정부가 5년 만에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나선 가운데 어떤 품목이 들고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JTBC보도에 따르면 안전상비약 신규 지정 품목 예상 후보는 제산제, 지사제, 화상치료제, 인공눈물 등 4종류다.

JTBC는 제산제는 겔포스, 지사제는 스멕타, 메디폼 형태의 화상치료제 등 모두 7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결국 약사법에 명시된 20개 품목을 다 채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디폼은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고 인공눈물도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품목이라 안전상비약으로 지정 가능할지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안전상비약 13개 품목을 정할 때도 막판 쟁점은 지사제였다. 지사제를 넣고 빼는 문제를 놓고 복지부와 약사회가 격론을 펼쳤다. 대상 품목은 정로환, 스멕타현탁액 등이었다.

당시 약사회는 막판 아렉스를 추가하는 대신 지사제의 편의점 판매를 막았다는 후문이 돌았는데, 명분은 부작용이었다.

한편 품목확대 논의가 본격화되면 약사 사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약사들은 겔포스의 경우 약국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

그러나 약사법에 안전상비약은 20품목 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어 약사회가 품목확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약사회는 이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안전상비약 사용 행태 ▲품목확대에 대한 인식 ▲의약품 구입불편 해결방안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여기에 편의점 안전상비약 불법취급 실태 조사결과 등도 활용해 여론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약사회는 일반약에서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품목도 상당히 많아 편의점 상비약 확대는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도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시행실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가 구체적인 품목 선정의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르면 내주 중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시행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공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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