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 5명 중 1명이 앓는 COPD…인지도는 2.9%
- 안경진
- 2016-09-27 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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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폐의 날 맞아 COPD 조기진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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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년 남성 5명 중 1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지는 인지도는 턱 없이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제 14회 폐의 날을 맞아 COPD의 조기진단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적 인지를 촉구하기 위해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된 국내 인지도와 유병률에 따르면, COPD는 국내 40세 이상 성인에서 14.6%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 유병률이 23.4%로 여성(7.9%)보다 높았으며, 70세 이상 남성 환자는 최근 5년간 2만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남녀를 합쳐 70대 성인의 유병률은 38.4%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2012년 기준).
문제는 이처럼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질환 인지도는 매우 낮다는 것. 학회는 실제 환자 중 2.9%만이 질환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OPD의 경우 특정할 만한 초기 증상이 드문 데다, 질환 자체의 인지도가 낮아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PFT) 수행률 역시 의원급 기준 38% 로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낮은 인지도는 환자 건강행태에도 영향을 미쳐 COPD환자 중 3명 중 1명이 현재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COPD는 국내 사망 원인 중 7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한 번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조기에 진단해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즉 폐기능 악화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라도 건강 진단을 위해 주기적인 폐기능검사가 필요하다. 하루에 한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웠고, 40세 이상이라면 금연을 한 상태라도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우리나라는 초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처방률(ICS/LABA 복합제 29.8%, 메틸잔틴 유도체 68.2%) 역시 낮아 지침에 따른 적정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년 째 지속적으로 흡입제를 사용하며 치료를 유지하는 환자 비율은 34.7%에 그쳤고, 그마저도 비율이 점차 감소해 4년 후에는 22.3%에 불과했다. 낮은 순응도 역시 질환 치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총무이사는 "실제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354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치료 혹은 관리를 받는 환자는 약 20만명으로 5.6%에 불과하다"며, "향후 고령화와 대기 오염 등으로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민이 이 같은 질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폐기능검사를 통한 조기 검진을 통해 악화를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 안중현 정보이사는 "다른 만성질환의 경우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유병률이 감소하는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해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폐기능 악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및 사망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진료지침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치료 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매년 10월 둘째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4주년을 맞는 폐의 날은 "건강한 숨, 행복한 날"을 주제로 10월 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며, 호흡기 내과 전문의 미니 강연 및 무료 폐기능 검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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