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바이오기업, 의사-연구원 출신 CEO가 주도
- 김민건
- 2016-07-1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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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기업 35곳 CEO 분석, 의사 8명-연구원 11명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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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15일 상장기업 35곳의 바이오기업 대표 출신을 살펴보니 이중 19명이 의사(8명)와 연구원(11명)으로 확인됐다.
◆의사·교수에서 벤처기업가로 도전 전·현직 교수가 상장시킨 바이오벤처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바이오톡스텍, 디엔에이링크, 아미코젠, 코미팜, 오스코텍,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강스템바이오텍, 파미셀, 씨젠, 제넥신 등이 있다.
현재 양윤선 대표는 대표적인 여성리더로 꼽히고 있으며 서정선 대표는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서 대표는 바이오컨퍼런스에서 "의사들이 진료실을 나와 창업해 벤처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대표(파미셀)는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혈액종양내과 조교수를 거쳐 연세대 원주의대 혈액종양내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성체줄기세포 권위자로 인정 받고 있으며 지난 5월 자신의 이름을 따 줄기세포치료 전문병원 '김현수 클리닉'도 설립했다.
이종은 대표(디엔에이링크)와 강종구 충북대 수의대 교수(바이오톡스텍), 문성철 대표(코미팜)는 수의대를 졸업한 수의사다. 특히 문 대표는 코미팜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대표자리까지 올랐다.

천종윤 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씨젠), 성영철 포스텍(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제넥신)는 각각 건국대와 연세대를 나왔다.
◆연구소 울타리를 넘은 연구원
연구원 출신이 창업한 벤처는 엑세스바이오, 에스텍파마, 네오팜,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진매트릭스, 쎌바이오텍, 알테오젠, 아이진, 펩트론이 있다.

김수옥(진매트릭스), 정명준(쎌바이오텍), 박순재(알테오젠), 유원일(아이진), 최호일(펩트론) 대표가 연세대 생물화학과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김수옥 대표는 오스틴 주립대 분자유전학 이학박사로 박사후 연구과정(포스트닥터)을 밟고 CJ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정명준 대표는 미원(현 대상그룹) 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박순재 대표는 LG생명과학, 유원일 대표는 CJ제일제당, 최호일 대표는 한국생명공학 연구소를 거쳐 LG화학 바이오텍에서 종사했다.
서울대 출신은 과별로 다양하다.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나와 애경산업중앙연구소를 경험한 박병덕 대표(네오팜)가 있고 동물학을 전공한 조중명 대표(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럭키 바이오텍 연구소장과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장을 지냈다. 조 대표는 국내 최초 미FDA 승인 신약 '팩티브'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오 대표(바이오니아)와 김용주(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를 나왔다.
박 대표는 생명공학 연구소 연구원 출신이고 김 대표는 LG화학기술원과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당시 LG생명과학 연구원 7명과 함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창립했다.
최영호 대표(엑세스바이오)는 고려대 농화학과를 나와 CJ제일제당 연구원을 지냈고 김재철 대표(에스텍파마)도 고려대 화학과 출신으로 태평양제약에서 연구원 시절을 보냈다.
◆경영학과 바이오의 만남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사에 입사, 기업운영 경험을 쌓은 대표가 있는 곳은 녹십자셀,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이수앱지스, 코오롱생명과학, CTC바이오, 차바이오텍, 대한뉴팜,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대표(이수앱지스)와 이우석 대표(코오롱생명과학), 조호연 대표(CTC바이오)는 서울대 동문이다.
김대성, 이우석 대표가 경영학과를 나온데 반해 조호연 대표는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이우석 대표는 행정고시 22회로 산자부를 거쳐 코오롱제약 대표를 지낸 행정관료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건국대 출신으로는 이완진 대한뉴팜(무역학과)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산업공학과, 건국대 경영대 석사)대표가 있다. 주목할 부분은 서정진 대표가 34살에 대우그룹 임원으로 발탁되며 일찍부터 기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는 점이다. 서 대표는 생명공학과 약학 등을 독학으로 공부한 노력파로 결국 셀트리온을 코스닥 시가총액 1위(11조 1647억원)기업으로 키웠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녹십자에 입사해 녹십자 재무부문 부문장, 녹십자홀딩스와 이노셀 대표를 거친 경영전문가다.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으로 시작한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벤처가 중 하나다.
◆각계각층 전문가에서 바이오전문가로
한편 엔지니어, 금융전문가 등 타 업계에서 바이오벤처 경영자가 된 독특한 경우도 있다.
박동현 메지온(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대표는 예일대 경제학과와 스탠퍼드대 MBA를 마치고 미국 월가에서 M&A전문가로 일한 금융전문가다. 1999년 동아제약 사외이사로 제약업계에 발을 들인 뒤 메지온 대표로 취임했다.
황호찬 대표(한스바이오메드)와 이남욱 대표(이큐스앤자루)는 각각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공학자이며 건축학과를 나온 특이 경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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