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주입구를 뾰족하게…환자를 배려 않는 제약사
- 김지은
- 2016-05-17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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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 처리 안된 용기에 안구 손상 위험도…약사들 "제조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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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안약 주입구가 환자의 눈을 다치게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천의 한 약사는 점안액을 구입해 간 환자에게서 심하게 항의를 받았다.
이유는 환자가 구입해 간 안약 주입구 때문. 안약의 주입구 끝이 날카로워 사용 과정에서 자칫 안구가 손상될 뻔했다는 주장이었다.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주입구를 확인한 약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칼로 막 절단해 놓은 것처럼 끝이 날카로운 안약 주입구는 다른 제품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실제 약국에서 판매 중인 점안액 주입구를 비교해 보면 일부 제품은 끝이 둥글게 돼 있어 주입 과정서 피부나 안구에 닿아도 손상의 위험이 크지 않다.

대부분 약국에서 점안액, 인공눈물 등의 경우 최대한 안구나 주변 피부에 닿지 않게 설명을 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사용 과정에서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눈에 심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약사는 "특정 제약사 안약 용기는 다른 회사 제품들과 비교해도 막 칼로 잘라놓은 절단면처럼 매우 날카롭다"며 "아무리 복약지도 할 때 주입구를 눈에 대지 말라고 설명 해도 나이 드신 분들은 눈에 직접 대고 쓰시는 경우도 있고 사용하면서 눈에 스칠 우려도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은 약국에서 점안액이나 안구 세척제 등에 관한 복약상담을 진행할 때 환자들에게 최대한 주입구가 안구나 눈썹 등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고개를 젖히고 깨끗이 씻은 손으로 아래쪽 눈꺼풀을 잡은 후 자극이 덜한 흰자위 쪽으로 넣어 주도록 설명하는 게 좋다"며 "점안 시 인공눈물 케이스 입구가 안구, 눈썹에 닿으면 안되고 일회용 케이스는 날카로워 각막이 다칠 수 있고 눈에서 나온 이물질에 인공눈물이 오염될 수 있는 만큼 닿지 않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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