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론 매각기한 내달 4일…새 주인 아직 '오리무중'
- 이탁순
- 2016-04-21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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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각대상자 놓고 다양한 관측...공정위 "기한연장 어려워"

지난해 3월 공정위는 바이엘의 MSD 일반약 사업부 매입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사전 피임약 시장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머시론을 제3자에게 매각하라고 시정조치 명령했다.
공정위가 바이엘에 머시론을 매각하라고 정한 기한은 내달 4일. 바이엘 요청에 따라 기한이 당초보다 6개월이 연장됐기 때문에 또다시 연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공정위 측의 입장이다.
다만 공정위 관계자는 20일 "지금까지는 정상적으로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달 4일까지는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한까지 보름 남은 시점에도 인수 대상자는 커녕 제대로 된 협상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시장에는 소문만 무성하다.
바이엘과 관련 있는 동아제약, 유한양행부터 피임약 판매사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동아제약은 이미 바이엘의 사전피임약 마이보라 등을 인수해 시장 독점적 지위 때문에 머시론을 가져오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머시론을 판매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작년말부터 제품을 떠나 보낼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이외에도 한미약품, 종근당, 현대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한미약품 아니면 종근당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머시론이 한해 100억원에 가까운 대형 OTC이기 때문에 당사자들끼리 매각협상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하지만, 인수업체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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