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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항응고제, 순환기학술대회서도 '대세 인정'

  • 안경진
  • 2016-04-16 06:14:52
  • 다이아몬드 스폰서 4개사 NOAC 주력...제약부스간 경쟁치열

15일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 170여 개 제약부스가 참여했다.
대세는 대세다. 2016년 춘계 심혈관통합학술대회 메인 품목은 역시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였다.

15~16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심혈관통합학술대회는 사전등록 1700명, 현장등록 600명에 아태심부전학술대회 인원까지 가세하며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는데, 그에 걸맞게 전시 현황도 엄청났다.

1층과 3층에 42개 업체, 152개 부스가 들어섰으며, 아태 심부전 학술대회가 진행된 2층만도 12개 업체, 19개 부스가 차려졌다.

메인 스폰서와 품목 명단을 보면 최근 순환기 분야의 트렌드가 한 눈에 파악된다.

화이자의 '엘리퀴스' 부스
부스 참가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다이아몬드 등급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바이엘, 다이이찌산쿄, 대웅제약이 자리했다.

프라닥사(다비가트란)부터 자렐토(리바록사반), 릭시아나(에독사반)까지 전부 NOAC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BMS와 함께 엘리퀴스(아픽사반)를 공동판매하고 있는 화이자도 한 단계 낮은 플래티넘 등급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NOAC 급여확대가 이뤄진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데다, 최근 4번째 경쟁품목까지 가세한 만큼 이 같은 경쟁 열기도 무리는 아니다.

부스들 만큼이나 런천심포지엄 간에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각 회사는 자사 제품의 강점들을 살려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오랜 처방 경험'과 NOAC 중 유일하게 '해독제'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 임상을 소개하는 한편,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세션에서는 출혈 고위험군에 대한 다비가트란 처방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이찌산쿄는 급여 출시가 가장 늦다는 취약점을 대웅제약과 연합전선으로 극복하고자 했다.

부스에서 10년째 공동판촉 관계를 유지해 온 양사의 돈독한 관계를 부각시켰고, 런천심포지엄 시간에는 "리얼월드를 사로잡다(Engaging with the Real World)"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시장확보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NOAC 품목을 도입한 바이엘은 학회장 전 층에서 가장 많은 부스 공간을 활애하면서도, 임상 근거에 충실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 부스
16일 런천심포지엄에서 GARFIELD-AF Registry의 리얼월드 데이터 외에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예후 개선을 입증한 연구 결과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혈압 분야 신약개발이 뜸해지면서 순환기 약물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었는데, 지난해 NOAC이 급여 출시된 이후부터 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졌다"며, "네 제품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와파린 처방비율에는 못 미친다. NOAC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장에는 대회 전날 식약처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의 심부전 신약 '엔트레스토(LCZ696)' 부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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