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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업체 정제반절기 잦은 고장에 피해 약국 속출

  • 김지은
  • 2016-04-13 06:14:52
  • 약국, 공동구매 통해 구입...업체 변제 지연에 보상 막막

소규모 업체가 생산한 정제 정제반절기를 구입한 약국들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A업체로부터 반절기를 구입한 약국들이 잦은 고장이나 계약과 다른 상황에 처했지만 별다른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약사들은 A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거나 대한상사중재원 등을 통해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해당 업체가 생산한 정제반절기는 한 약사 모임을 통해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일부 매체에 광고까지 하면서 적지 않은 약국들이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반절기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거의 없어 약국에서는 희소가치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해서 판매 당시 200~300만원대를 호가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경기도의 한 약국은 A업체를 상대로 매매대금 반환소송을 진행, 승소했지만 10개월 이 지나도록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약국도 잦은 고장으로 대한상사 중재원을 통해 지난해 초 대체품을 투입받기로 중재까지 받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고 있다.

이 약국 약사는 "한 약사모임에서 공동구매를 해 구입한 것으로 그 당시 적지 않은 약사들이 구입했던 것으로 안다"며 "정제반절기의 경우 약마다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 기계 자체가 까다로운데 이런 부분이 고려되지 않다보니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것 같다. 해결 방법도 없고 구입 약국이 피해를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업체는 현재 판권을 다른 회사에 넘겼으며 대금 변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해당 기계와 관련한 판권도 이미 다른 업체에 넘긴 상태라고 밝혔다.

A사 관계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지 조금 됐고 최근 다른 업체에게 제조 판권 등을 넘긴 상태"라며 "현재는 변제 능력이 되지 않지만 조만간 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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