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총진료비 한해 3622억원…환자 4.9%씩 늘어
- 김정주
- 2015-12-10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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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12월 진료인원 전월대비 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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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염(일명 장염)'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해다마 5% 가까이 늘고 있다. 통상 장염 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급증하는데, 지난해 12월 환자 수가 11월보다 무려 72% 이상 늘어난 점을 미뤄보아, 올해도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676억원에서 지난해 약 3622억원으로 5년 전보다 약 945억원(35.3%)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9% 수준이다.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지난해 기준 약 147만명이 진료를 받아, 인구 10만명당 해당 연령의 진료인원이 약 3만2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10세 미만이 30.3%로 가장 컸고, 10대 14.8%, 20대 11.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10세 미만 소아는 다른 연령층보다 진료인원이 많을 뿐 아니라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가장 많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주로 추운 겨울에 진료인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 진료인원이 전월에 비해 급격한 증가(지난해 기준 72.1%)를 보이며, 10세 미만에서 큰 증가를 보였다.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특징이 있어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에 진료인원이 더욱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장 감염'은 세균성 장 감염과 바이러스성 장 감염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세균성 장 감염은 주로 대장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성 장 감염에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다. 진료인원이 많은 10세미만 소아에서의 장염 발생은 성인에 비해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진행이 빨라 위중한 상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또한 심한 장염으로 굶게 되는 경우 수분 섭취 부족으로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니 경구용 전해질 용액이나 수분을 섭취해 체내 수분과 영양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방법은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평원 윤경애 상근심사위원은 "장 감염 질환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나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손 씻기, 우유병 살균 등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한방, 약국 실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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