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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의 매력, 향기로 힐링하세요"

  • 가인호
  • 2015-11-19 06:14:48
  • 배정훈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 대리

배정훈 대리
적적한 집안에 화사한 꽃다발만 놓아둬도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진다. 알록달록 색깔뿐 아니라 산뜻한 향기가 분위기를 확 바꿔놓기 때문이다.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 배정훈 대리는 꽃 장식의 대가로 통한다. 그녀에게 꽃꽂이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예쁜 꽃을 만지다보면 스트레스 풀려

가을 향기가 완연한 어느날 배정훈 대리와 함께 플라워클래스를 찾았다. 만개한 꽃들 덕분에 클래스 현장은 로맨틱한 향기로 가득했다. 이날 프로그램의 주제는 잉글리시 로즈와 튤립을 활용한 플라워바구니 만들기.

오늘 아침 시장에서 쏙쏙 골라온 늦봄의 꽃들은 어느 것 하나 탐스럽지 않은 게 없었다.

벨벳처럼 보드라운 감촉의 맨드라미와 선명한 보랏빛의 폼폼달리아 그리고 크기도 색깔도 조금씩 다른, 블랙뷰티며 줄리엣 등 제각기 이름이 있는 장미. 그리고 각종 초록 식물을 뜻하는 '그린'을 테이블 가득 올려놓고 컨디셔닝이라는 작업을 시작한다. 장미처럼 날카로운 가시며 불필요한 잎사귀를 정리하는 과정이다.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었는데 잠시나마 꽃을 만지고 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꽃을 꽂기 전 두꺼운 동백나무 잎들로 구도를 만드는 배 대리의 눈빛이 자못 진지하다. 꽃을 꽂는 손동작이 능숙하다.

"꽃을 꽂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리듬감이에요. 전체적으로는 통일감이 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높이가 하나도 같지 않게 꽂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직사각형 바구니에 곶을 때는 전체적인 꽃의 모양도 직사각형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요."

짧은 시간 동안 간단히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직장인이다 보니 전문지식을 공부하기보다 기분 전환을 위해 찾는 경우가 많아요. 한번 배워본 후 꽃의 매력에 빠져들어 종종 찾고 있습니다."

완성된 꽃꽂이는 장식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분 전환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최근에는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를 하는 곳이 많아 기회의 폭도 넓어졌다. 1~2시간 만에 끝나는 원데이 플라워클래스에서는 강사와 함께 꽃다발, 화분 장식 같은 기초적인 꽃꽂이 테크닉을 비롯해 플라워박스나 캔들플라워, 리스 같은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작업을 할 수 있다.

"꽃꽂이를 하면 집안을 예쁜 꽃들로 장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이죠. 아니면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선물로 전할 수도 있자나요. 그래서 만들면서도 즐거운 일 같아요."

꽃꽂이는 보기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가 큰 취미다. 누구나 쇼윈도우의 화려한 꽃장식을 상상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처음에는 강사의 도움을 받아 구도 잡는 방법과 색상 배치, 꽃의 특징을 배워야 한다. 꽃을 소매로 사면 매우 비싸기 때문에 꽃꽂이를 대량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면 강좌 등을 통해 만드는 것이 더 저렴하다.

조금 더 아름다운 꽃꽂이를 위한 팁

1.화이트 컬러에 믹스 매치

봄꽃은 같은 종류 한 다발을 꽂아놓아도 예쁘지만 느낌이 다른 2종류를 섞어 꽂아도 컬러 포인트가 된다. 화이트 컬러의 조팝나무 꽃은 같은 화이트 컬러의 라눙쿨루스, 백합과 가장 궁합이 잘 맞고, 보라 컬러의 무스카리를 포인트로 꽂아도 예쁘다.

2.줄기가 무른 꽃은 끝을 일자로 자르자

물을 잘 빨아들이는 히아신스, 튤립, 무스카리 등 줄기가 무른 꽃들은 끝을 사선으로 자르면 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일 수 있으니 일자로 잘라주고 2~3일에 한 번씩 흐물흐물해진 부분을 조금씩 잘라내는 것이 좋다.

2.단단한 가지를 가진 꽃나무는 끝을 비스듬하게 자르자

가지가 단단한 꽃나무 종류는 흐르는 물에 닦아 흙과 미끈거리는 이물질을 씻어내고 가지 끝을 사선으로 자른다. 그래야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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