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진료비 연평균 400억...44% 환자는 9세이하
- 최은택
- 2015-10-05 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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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의원, "소득 낮을수록 치료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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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도봉갑) 의원은 5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아토피증상으로 약 500만 명이 진료를 받았고, 소득이 높을수록 진료환자가 2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인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아토피질환 진료 인원은 495만5304명으로, 매년 100만 명꼴로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진료 인원은 9세 이하 어린이들이 전체의 44%에 달하는 235만290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0대 18.9%(93만9745명), 20대 10.1%(50만4700명), 30대 7.1%(35만378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지역별 진료인원은 제주도(2364명), 대전(2305명), 인천(2198명), 경기(2185명) 등이 많았고, 부산(1340명), 경남(1424명), 경북(1517명), 전남(1583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아토피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최근 5년간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급여비용은 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4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료인원은 5년간 8만8841명이 줄었지만 진료비는 오히려 3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6만2771원이었다.
소득수준이 적으면 아토피질환 진료를 더 적게 받는 경향도 포착됐다. 최근 5년간 소득분위별 아토피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소득수준이 높은 11분위에서 20분위까지 소득계층의 환자 인원은 61만9723명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1분위부터 10분위까지 소득계층의 환자 수 31만9212명 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인 의원은 "아토피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딸의 아토피 치료가 안 된 것을 비관해 아이를 살해하고 엄마도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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