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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실감…7월 환자수 전년대비 83만명 급감

  • 김정주
  • 2015-09-15 12:26:03
  • 심평원, 의원급 외래·약국 강타...진료비는 소폭 증가

지난 7월 요양기관 환자수가 급감했다. 작년 7월에 비해 3.2% 줄어든 수치인데, 지난해의 경우 2013년 동기대비 2,9% 늘어났던 것과 대조적이어서 메르스 여파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자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부문은 주로 외래였다. 수가인상과 보장성강화 등 예측가능한 증가분을 종합하면 총진료비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심사평가원이 최근 7월분 심사결정을 완료, 진료 경향을 집계한 결과 환자수는 2530만명으로 지난해 7월 2613만명보다 3.2% 수준인 83만명 줄었고, 전달보다는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환자수가 2013년 7월보다 2.9% 늘어난 수치임을 감안할 때, 급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 심사결정된 총진료비 4조8678억원으로 6월보다는 3.6% 줄었지만, 지난해 7월보다 1.5% 늘었다.

작년 총진료비 4조7965억원이 전월에 비해 5.2%, 2013년 7월에 비해 7.8%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적은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만약 환자 수가 예년처럼 증가했다면 진료비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수 감소와 진료비 증가세 둔화를 견인한 항목은 외래였다.

외래 진료비는 6월에 비해 6.5%에 해당하는 1369억원 줄고, 지난해 7월보다는 1.3% 줄었다. 진료비 증감 기여도를 기준삼아 살펴보면 외래와 약국이 각각 2.7%, 1%씩 줄었고, 입원은 0.1% 늘었다.

외래 감소는 기타 급성하기도감염과 급성상기도감염, 상기도의 기타질환 환자들이 줄줄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병과 보건기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요양기관이 6월보다 줄었다. 특히 의원급 7월 진료비가 6월에 비해 9.6%에 달하는 987억원 줄어 총진료비 감소에 큰 역할을 했다. 약국 또한 전달에 비해 4.7% 줄어 매출감소 분위기를 반영했다.

다만 지난해 7월과 비교해볼 때 상급종병과 한의원이 각각 3.1%, 3.2%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르게 늘었다. 특히 치과병원 24.7%, 요양병원 11.8% 늘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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