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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 10년, 병원약사 재도약 원년"

  • 김지은
  • 2013-11-04 06:24:53
  • [단박인터뷰]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한국병원약사회가 사단법인 10주년을 맞았다. 병원약사회가 설립된 지는 32년이 됐다.

사단법인 10주년과 함께 병원약사회의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6년제 약대생들의 실무실습 본격화로 병원 약국들의 실습 준비와 더불어 병원약사들의 숙원과제인 인력 확보와 수가 개선까지.

이광섭 회장은 법인화 10주년을 병원약사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지금껏 노력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단법인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17일 진행하는 '2013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준비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광섭 회장과 일문일답.

-병원약사회가 사단법인 10주년을 맞았다. 이 전과 무엇이 달라졌나.

=사단법인으로 바뀐 후 달라진 성과는 네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약사회 체제가 안정화 됐다. 연 2회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면서 사업 실적 및 결산, 임원 선출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고, 상임위원회가 강화돼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부가 조직화되고 지부 단위 정기적 임원회와 학술 세미나 등이 활성화 됐다. 최근에는 지부장협의회가 결성돼 지부장들 모임을 통해 지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직능단체, 또 정책단체로서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을 제안, 수립하는 데도 기여를 하게 됐다.

이 중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에 병원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 있다. 이는 약계 대표 단체 하나로 약사사회 발전을 선도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 병원약사 회원은 3000여명을 돌파했다. 요양병원에 많은 약사들이 들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회원을 발굴,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병원약사회의 중장기 과제와 계획은.

=의료기관 약사 인력법 개정을 가장 중차대한 계획이자 목표로 보고 있다. 현재의 기준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고 무자격자 조제 발생의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으로 지속적인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또 3~4년 안으로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전문약사에 의한 수가 인정과 병행도 함께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6년제 약대 병원약국 실무실습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단법인이 추진 중인 실무실습교재 발간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성질환 관리에 병원약사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에 더해 요양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요양병원 약사들의 업무 표준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병원약국 실무실습 교육 비용 등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아는데.

=회장 취임 후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실무실습 교육이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양질의 교육을 시킬 수 있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몇 해 전부터 관련 TFT와 소위원회를 만들어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교육 원가, 비용에 대해서는 고민과 연구해 교수들과 논의했지만 의견차가 있었다. 약교협과도 의견 교환을 했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약교협 교수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분석을 해 올해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병원과 학교 간 협의가 되면 교육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잡을 것이다.

-사단법인 1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 중이다.

=크게 3가지를 준비했다. 특별시상, 사회공헌활동 영상물 상영 및 사진전, 회원 화합행사로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축하행사로 마련했다.

회원 화합 행사 중 UCC공모전은 이미 회원들에게 작품 공모를 받았다. 병원약사들과 관련한 15편 공모작 중 당일 심사 등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2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약사직능의 미래 창조적 가치구현'을 주제로 보건의료 환경이 급변하는데 대해 약사의 직능을 얼마나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문약사 제도의 이해 및 자격 취득 안내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의료기관의 약사는 급증했지만 2년 간 약사 공백으로 병원약사들은 인력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 실무실습으로 인한 교육 업무로 많은 병원약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다.

인력개편과 관련한 법 개정이 시급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본다. 올해 꼭 입법을 시키고자 했지만 늦춰진 점은 아쉽게 보고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노력을 해서 성실히 임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병원약사 수가 인상 등도 고려해 봐야 할 것으로 본다.

지부가 살아나야 중소병원, 요양병원 등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지부 학술 세미나, 대회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약대 6년제 시행으로 병원약사들의 역할과 전문성은 더욱 강화되고 약사회도 지금보다 더 크고 원대한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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