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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보와 낙소졸, 외자·국내사 대격돌 예고

  • 가인호
  • 2013-10-23 12:24:58
  • 선발 AZ에 한미 저렴한 약가 앞세워 경쟁

한미 낙소졸
AZ 비모보
PPI와 NSAIDs가 결합된 진통소염복합제 시장이 국내제약사와 다국적사간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지난해 AZ가 넥시움과 나프록센을 결합한 첫 진통소염복합제 #비모보를 발매한데 이어 한미약품이 에소메졸과 나프록센을 복합한 #낙소졸을 내달부터 출시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NSAIDs처방에 따른 위장관 부작용으로 병용처방이 빈번하게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복합제에 대한 의료 현장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NSAIDs 단독 처방의 경우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항궤양제 병용처방이 필연적으로 따라왔다.

업계에 따르면 NSAIDs와 항궤양제 병용 시장이 약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PPI와 NSAIDs복합제는 향후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AZ가 첫 발매를 시작한 비모보는 정형외과 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생명과학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발매 초기 실적은 예상보다 높지 않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비모보는 올 상반기 20억원대 실적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복합제' 무기가 장착돼 있다는 점은 향후 비모모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요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영업력과 저렴한 약가를 내세운 한미약품의 시장진입은 AZ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의사들이 PPI와 NSAIDs복합제 병용처방 시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이 가격이기 때문이다.

한미측은 약가 경쟁력을 내세우기 위해 1일 약가 890원(정당 445원)을 받았다. 비모보 1일 약가(1430원, 정당 715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진통소염제 리딩품목인 쎄레브렉스 1일 약가(973원)보다도 저렴하다.

또 영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측이 낙소졸을 '전사적인 주력 품목'으로 선정했다는 점은 높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대목이다,

한미는 '2012년은 팔팔, 2013년은 낙소졸'이라는 영업방침을 세워놓고 제품 발매 준비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발매 첫해 블록버스터 등극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장을 선점한 '비모보'와 후발품목이지만 경쟁력을 보유한 '낙소졸'이 내년 상반기 진통 소염복합제 시장에서 어떤 실적을 낼지 주목된다.

경쟁 상대는 또 있다. 비모보 제네릭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중상위제약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넥시움 특허가 내년 5월까지 존속된다는 점에서 이 시장은 당분간 비모보와 낙소졸의 2파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NSAIDs 소염진통제 전체 시장은 연간 약 2400억원 규모이며 쎄레브렉스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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