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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대한민국'…5년간 312만명 진료, 비용 1조대

  • 김정주
  • 2013-10-02 10:44:49
  • 신의진 의원 "80대 노인환자 4년 간 61.5%↑…대책마련해야"

우울증과 조울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5년 간 이 증세로 진료받은 환자들이 312만명에 달했으며 여기에 소요된 진료비만 1조원이 훌쩍 넘었다.

특히 80대 이상 환자들이 급증했는데, 환자수만 4년 간 무려 61.5% 급증해 관리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조울증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이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총 312만명이었다.

환자가 많다보니, 여기에 소요된 진료비만 무려 1조1904억원에 달했다.

진료받은 환자 수를 보면 우울증의 경우 2009년 54만3307명에서 2012년 65만2077명으로 20% 증가했고, 이에 따른 진료비는 2009년 1788억원에서 2012년 2094억원으로 17.1% 늘었다.

조울증 환자는 2009년 5만8549명에서 2012년 7만6245명으로 30.2% 증가했고, 진료비는 2009년 588억원에서 2012년 743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로 볼 때 80대 노인환자들의 증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집계한 결과 80세 이상은 4년 새 61.5% 급증해 증가율 최고를 기록했고 70대가 40.5%로 나타나 고령 질환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이 중 우울증은 80대 이상 증가율이 58.5%, 70대가 40%, 50대가 26.5% 순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80대가 124%로 폭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70대 74.4%, 50대가 43% 순이었다.

환자수를 살펴보면, 우울증은 50대가 57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1만여명), 40대(45만여명), 70대(44만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40대가 6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만6000여명, 50대 5만6000여명, 20대 5만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노인 층 중에서도 여성 환자들이 남성에 비해 두배 이상 많았다. 여성 질환자는 노인 환자 중 68.3%에 달하는 213만여명으로, 남성 환자 99만여명(31.7%)보다 월등히 많았다.

문제는 이 질환들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복지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에 따르면 자살의 가장 큰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로(29.5%), 높은 상관관계를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전문의나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비율은 15.3%에 불과해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신 의원은 "지역 정신보건센터나 정신과의원과 같은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시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센터가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서 검진과 교육을 하고, 중증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치료하는 방안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노인 환자가 급증하고 빈곤문제와 겹치면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노인복지사업과 연계해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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