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만 100만 상자…"슈도에페드린 제품 포기"
- 영상뉴스팀
- 2013-10-02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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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제도변화에 재고량 넘쳐나…유사성분 전문약 많아 시장 진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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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도에페드린 성분 코감기약 제조사들의 당해 제품 포기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원인은 보건당국의 지난 9월 갑작스런 슈도에페드린 성분 고함량(120mg) 제품에 대한 전문약 전환입니다.
슈도에페드린 제품 전문약 전환 움직임은 올해 5월부터 감지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환시점(12월 18일)입니다.
발표 후 3개월 남짓의 유예기간으로는 재고관리는 커녕 병의원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전략 수립도 어려운 기간입니다.
전문약 전환 직격탄 피해는 중소제약사가 컸습니다.
B중소제약사의 경우 연간 코감기약 생산량은 50만 케이스(소포장 규격)입니다.
제도변화에 따른 미처분 재고량은 약 10만 케이스 정도입니다.
미처분 재고량은 고스란히 회사가 떠안아야할 손실입니다.
B중소제약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연매출 3억원대의 효자 OTC제품이었지만 병의원을 담당할 영업사원이 없어 12월까지 재고 소진 후 제품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중소제약사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이 제약사의 연간 코감기약 생산량은 60만정이며, 현재 재고량은 13만정으로 파악됩니다.
평소 상황이라면 내년도 생산일정과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하지만 현재 무기한 생산 중단 상태입니다.
대형제약사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N대형제약사의 올해 코감기약 생산량은 240만 케이스에 달합니다. 이중 순수 창고 재고량만 100만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현재 누적 판매량은 40만 케이스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N대형제약사의 손실은 15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N대형제약사는 갑작스런 제도변화 후폭풍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건당국의 제조사에 대한 철저한 사전 재고량 조사 미실시·3개월 남짓의 짧은 유예기간. 이에 따른 해당 제약사들의 제품 포기 속출. 과연 누구를 위한 슈도에페드린 전문약 전환인지 다시한번 반문해 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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