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의약품 유통마진 8.8% 이하로는 안돼"
- 이탁순
- 2013-09-23 0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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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협, 다국적제약사에 금융비용 반영 적정마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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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미만 마진율로는 유통업체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여서 현재 5~6%대의 마진율을 제공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마진 현실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게 협회의 주장이다.
앞으로 도매협회는 이 논리를 가지고 다국적제약사들을 압박해 나갈 계획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최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의약품 유통에 따른 적정마진율은 8.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국에 제공하는 금융비용(거래회전에 따른 혜택비용 개념) 1.8%, 카드수수료 약 2%, 통상적 인건비 2.1%, 물류비·창고비 등 운용비 2.5%, 법인세 0.4% 등이 포함된 수치다.
즉 유통마진율 8.8% 이하로는 도매업체가 얻는 이익이 없다는 뜻이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8.8% 마진율에 더 얹어서 줘야 한다"며 "하지만 대다수 다국적제약사들은 5~6%대의 마진을 제공하고 있어 최소한 8.8%까지 비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물가상승과 경제불황을 감안한다면 적정 마진율은 이를 더 상회해야 한다는 게 유통업계의 논리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익이 계속 떨어져 이제는 저마진 품목의 경우 인기제품이라도 취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다국적제약사들은 도매업체들이 약국에 금융비용을 제공해야 한국적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해 마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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