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도 안했는데" 다국적사 밀어넣기 백태
- 영상뉴스팀
- 2013-09-12 0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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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 "약국명 혼동 실수"...약국 "고의성 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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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가 주문을 하지 않은 제품을 약국에 보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약국 상호를 혼동해 빚은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약국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제품 밀어넣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취재 했습니다.
서울 서초동의 한 약국입니다. 한 켠에 커다란 제품 박스가 덩그렇게 놓여 있습니다. 한 다국적 제약회사가 막무가내로 보낸 입술보습제입니다.
주문도 하지 않는 제품을 받아 본 약사는 황당해 합니다.
[인터뷰 : 해당 약사]
"저 게 왜 여기 있지. 저는 그 사람 얼굴 본 적도 없고 저거 주문하려면 상호인 도장도 찍고 그래야 하거든요. 그것도 없고."
약사가 화를 내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3개월 전 이 회사와 거래를 시작했는데 시키지도 않은 영양제 제품부터 보냈습니다.
약장에 쌓인 영양제를 보면 약사는 분통이 터진다고 합니다.
[인터뷰 : 해당 약사]
"담당자는 오지 않고 (영양제)약 부터 온 거예요. 그래서 전화 해서 항의를 했더니 서초OOO약국에 갈게 우리한테 왔다. 그래서 그 때는 확인 안했고 믿었죠."
제약회사 직원은 약국 상호가 비슷해 제품이 잘못 전달 됐다고 해명 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비슷한 해당 약국에 확인한 결과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 이름이 비슷한 약국 약사]
(기자) "혹시 최근에 주문하신 적이 있나요?" (약사) "없죠. 저는 몇 달 전에 거래를 시작 했기 때문에. 저는 주문을 안 했어요."
제약회사 직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밀어넣기' 했다고 시인 했습니다.
[녹취 : 제약회사 담당 직원]
"반품을 안해 드려서 약사님께서 그쪽에(제보했나 봐요) 제가 솔직히 타깃팅해서 오시우리(제품 밀어넣기)를 쳤어요. 제가 약사님 방문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 영업 행태치고는 그 다지 수준이 높지 않았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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