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면 후두암 걸릴 위험 최대 6.5배로 늘어나
- 김정주
- 2013-08-27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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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30만명 19년 추적조사…진료비 1조7천억 소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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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 세미나]
흡연을 하면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최대 6.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질환과 흡연이 유의미하게 연관된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인구 130만명에 대해 19년 간 추적조사를 통해 분석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보공단 주최로 오늘(27일) 오전 열린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 세미나에서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공단과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1992년부터 1995년 사이 공단 일반검진을 받은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30세 이상 피부양자 약 130만명에 대해 2011년까지 19년 간 질병 발생을 추적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역학연구다.

2011년을 기준으로 흡연 때문에 소요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1조69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46조원의 3.7% 규모에 달한다.
이 중 흡연이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 심질환, 당뇨병, 폐암, 고혈압 등 5개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줘서, 결과적으로 1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이 쓰였다.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6.5배, 폐암 4.6배, 식도암 3.6배로 더 높았다.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후두암 79%, 폐암 71.7%, 식도암 63.9%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도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5.5배, 췌장암 3.6배, 결장암 2.9배 더 높았다.

흡연이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 교수는 "1980~1990년대 높은 흡연율을 미뤄볼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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