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뜸·침도 고혈압에 효과…만성질환관리 가능"
- 김정주
- 2013-07-13 06:3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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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연구결과...R&D 지원·추가 관리 매뉴얼 개발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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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가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차원에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만성질환 관리제도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어 주목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한의약 만성질환 관리제도 도입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외부의뢰하고, 임상 접근사례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12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 임상연구의 경우 총 8주간 신규환자 25명, 기존환자 11명 총 36명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의 주 치료 방법은 침과 뜸, 한약과 기공체조, 생활관리를 병행했다. 초반 2~3개월은 집중치료 기간으로 두고, 혈압이 일정정도 관리되면 한 달 단위로 지속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거쳤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한방 고혈압 관리 환자 혈압이 조절됐다. 환자별 혈압약 복용 사례가 다르고 치료 기간이 일청치 않지만 대체적으로 고혈압 기준인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아래로 관리되고 있었다.
운동능력과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 불편, 불안과 우울 등 증상과 삶의 질 수준이 개선되는 모습도 보였다.
연구진은 "다만 조사기간과 대상자 수가 적어 한의약 임상관리에 유의미한 통계결과를 도출하기 쉽지 않지만 고혈압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관리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시사점을 짚었다.
당뇨 환자 관리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한약을 기본으로 처방하고 침과 뜸, 식이, 운동 등의 양생법을 병행했다.
특히 생활개선 관리를 위해 환자 상담 시 충분한 상담시간을 확보하도록 했고, 3~6개월의 초반 집중치료 후 월 1회 가량의 지속적인 생활개선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례에서 당뇨수치가 조절되는 효과를 보였다. 환자 질환 정도와 연령, 생활습관 차이는 있었지만 혈당수치 안정화에는 최소 3~6개월 이상 소요됐고 일부 양약을 중단한 사례도 있었다. 양한방 투약 중단은 12개월 가량 소요됐다.
문제는 해당 한약에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고가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일부 환자 사례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당뇨약을 중단하고도 수치가 관리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장점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시범사업 추진과 더불어 안전성과 유효성 임상근거 확보를 위한 R&D 지원이 필요하고, 향후 만성질환 범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관리 매뉴얼 개발도 함께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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