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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단독요법, '헵세라' 내성에도 통한다?

  • 어윤호
  • 2013-06-14 06:34:52
  • 길리어드, 다제내성 환자 및 동양인 대상 연구결과 발표

밤 뵘멜 교수
B형간염치료제 ' 비리어드'가 동일 계열인 '헵세라' 내성 환자에도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특정 약에 내성이 생겼을 경우 동일 계열의 약제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면 내성확률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실제 B형간염치료제 처방현장에서는 누클레오사이드계열인 '제픽스(라미부딘)' 내성 환자에 같은 계열인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 단독 처방은 금기시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누클레오타이드계열인 비리어드(테노포비어)가 동 계열인 헵세라(아데포비어) 내성 환자에 유효하다는 데이터가 나온 것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대표 이승우)가 13일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됐다. 길리어드는 이날 비리어드(테노포비어)의 한국, 중국 등 동양인 대상 치료결과 및 유럽 리얼라이프데이터를 발표했다.

반 뵘멜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교수가 2010년 출한한 논문에 수록된 연구로제픽스나 헵세라 치료경험이나 내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리어드 단독요법 치료결과로 131명이 참여했다.

이중 93%는 제픽스, 85%는 헵세라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였으며 기존 치료제 약제 내성이 확인된 환자는 전체의 62%, 헵세라 내성 환자는 19%가 포함돼 있었다.

헵세라 내성 환자에 비리어드 단독 치료 결과 제픽스 내성 환자 만큼은 아니었지만 헵세라 내성 환자에 대해서도 비리어드는 HBV DNA 수치가 확실하게 감소했다.

밤 뵘멜 교수는 "물론 더 오랜기간 살펴봐야겠지만 헵세라 내성 환자에도 비리어드 단독요법이 유효할 가능성 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다만 해당 환자의 바이러스 수치가 높을 경우 치료 초기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진행한 다제내성 관련 데이터는 전체 피험자는 51명이며 중간 추적관찰 기간은 30개월이었다.

피험자는 2개 이상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면서 내성이 있거나 불충분한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 환자에게 비리어드 단독요법이나 비리어드와 제픽스 병용, 또는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 병용한 치료 결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평균 혈중 HBV DNA 수치는 2년간 약 3.31IU/mL 감소했으며 치료 3년째에 완전 바이러스 반응률은 95%로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반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리어드 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리어드는 초치료 뿐 아니라 다양한 약제에 노출 및 내성을 가진 환자가 많은 국내 B형간염 유병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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