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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높은 한국 제약사에 관심있다"

  • 최봉영
  • 2013-04-29 06:34:52
  • API CHINA 광용 부회장

광용 부회장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중국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구매력을 넘어 이제는 의약품 시장에서도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날 태세다.

2000년 80억달러로 세계 10위에 머물던 시장 규모는 2011년에는 680억달러로 확대돼 이미 세계 4위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이 기세를 몰아 2016년에는 1400억달러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제약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20% 가량을 차지해 제약산업에서 중국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27일 중국 무한에서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CHINA 행사가 열렸다. 데일리팜은 행사에 초청받아 박람회를 둘러보았다.

이 행사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제약기업의 3분의 2정도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연 2회 개최된다.

원료업체가 주류지만 완제약, 포장설비와 재료 업체 등도 참여하는 대표적인 중국 의약품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로 70회째인데 국내 원료업체들도 이 행사에 참여해 각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은 행사 도중 API CHINA를 주최한 광용 부회장을 만나 행사 의의와 중국의 원료약 시장 현황을 들어봤다.

-API CHINA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시회에는 중국의약산업계 280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중국에 제약업체가 4300여개 인 것을 감안하면 3분의 2이상 가량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원료의약품 업체의 참여가 가장 많지만, 완제약, 포장업체 등이 모두 참여한다. 전시회를 통해 중국 내 업체끼리 거래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도 많다.

-연 2회 개최되는데 성격이 다른가

=상반기 전시회에는 새로운 원료나 제품을 찾아내는 것이 주 목적이다. 첫 행사에서 완제약 회사가 원료약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완제약, 원료약 업체가 모두 참여한다. 하반기에는 원료약, 완제약 회사가 따로 행사를 개최한다.

-참석업체 수는 늘고 있나

=중국 의약품 제도가 바뀌면서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한다. 이로 인해 단가가 전보다 많이 높아졌다. 영세업체가 살아남기 힘들게 되면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마다 참여업체 수는 소폭 줄어드는 편이지만, 행사 규모는 매년 커지는 추세다. 참가 연인원도 연간 10% 늘고 있다.

API CHINA가 24일부터 3일간 중국 무한에서 개최됐다.
-M&A는 대형 회사사이에도 이뤄지는가

=큰 회사 간 합병 움직임도 있고, 중국 내 회사 뿐 아니라 외국회사 간 합병 움직임도 있다. 원료약 업체가 아직까지 중국 내수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해외 진출에 집중할 경우 대형업체 간 합병은 더 활발해 질 것이다.

-전시회에 해외 업체의 참여는 어떤가

=원료약 시장 2위인 인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 브라질, 러시아와 거래량이 많다. 이 나라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기술력이 좋은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 중국업체들이 거래를 원하기도 한다.

-한국과 교류는 어떤 편인가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품질이나 기술에 신경을 많이 쓴다. 기업들 역시 이 점을 점점 중요시하고 있다. 한국의 제약기술과 품질이 좋은만큼 거래가 늘어날 수록 중국 기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API CHINA는 제약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나 원료기계 등 모든 것을 총망라한 전시회다. 의약품과 관련한 주요 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만큼 중국 제약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중국 뿐 아니라 해외업체에도 문은 열려있으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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