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13번 도전해 성공한 값진 취업"
- 김정주
- 2013-04-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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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 성은혜 씨(심평원 심사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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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모습의 고졸사원 성은혜(인천여상·20) 씨가 그 주인공.
그녀가 주목받는 이유는 심평원 고졸 사원 채용 정책의 일환으로 채용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취업 성공기에 얽힌 노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자격증 따기에 도전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같은 간단한 자격증부터 시작해 비서 자격증, 전산·회계, 무역영어 자격증까지 현재는 총 12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재원이 됐다. 평균 3개월에 한 번 꼴로 자격증을 딴 셈이다.
하지만 취업이 그리 쉬운 일이라면 그녀의 일 또한 얘깃거리도 아니었을 터다. 그녀는 3학년 말, 취업 기간동안 건보공단을 비롯해 공공기관 12곳에 도전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어머니는 나의 힘'…교과부 취업수기 공모 당선도
그녀의 친구들이 속속 취업 성공을 알려올 때마다 좌절은 더 커갔다. 그 때마다 큰 버팀목이 됐던 것은 바로 어머니 최선옥 씨.
"3년 동안 취업 공부를 하느라 학교에 밤 9시나 10시까지 있어야 했어요. 그 때 뒷바라지를 모두 어머니가 해주셨는데, 무엇보다 취업문턱에서 떨어질 때마다 용기를 북돋아주신 분이 어머니죠."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12전13기로 도전한 곳이 바로 심평원이었다. 합격 소식을 듣는 순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 또한 곁에 있던 어머니 최 씨였다.
"지난 12일자로 입사 한 달이 됐어요. 선물이요? 당연히 사드렸죠!"
딸의 취업 과정을 지켜보며 묵묵히 뒷심이 돼 줬던 최 씨는 마침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고졸취업감동수기 공모전'에 도전해 딸의 얘기를 수필로 엮어 은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고.

최근까지 그녀는 심평원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수료했다. 심평원의 각 부서별 업무와 역할 등을 학습하며 각 파트별로 호기심을 갖는 단계라고.
"공기관 업무가 단순히 안정적이라고만 인식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사기업과는 정말 다르더라고요. 진부한가요? 제가 맡고 있는 진료비정보공개 업무만 해도 그런걸요."
때문에 그녀는 추후에 이런 사명감을 충분히 함양할 수 있는 업무 파트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전 40년 일할 거에요! 그러려면 국민을 위한 고객응대부터 정의를 위한 법무까지 모든 업무를 다 맡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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