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관 '동아홀 현판' 사라지나?
- 이혜경
- 2013-03-12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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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아 협회관을 지은 보건의료단체의 경우, 협회관 한 층을 제약회사의 이름을 딴 '○○홀'로 명명하기도 한다.
서울 이촌동 소재 대한의사협회관도 마찬가지.
의협 회관 3층은 '동아홀'이다. 협회관 가운데 가장 큰 홀로 대외적인 행사를 진행할 때 많이 활용되기도 한다.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부터 '동아홀'은 쌍벌제 건의 국내 5대 제약사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동아제약이 후원했다는 이유로 현판을 내리자는 개원의사들의 목소리가 다분했다.
이 같은 개원의사들의 목소리에 의협은 답을 회피했다. 수 십년전부터 불리던 '동아홀'을 리베이트 쌍벌제로 인해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었을 터.

11일 오후 7시 동아제약 리베이트 건과 관련해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한 노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아홀'을 언급한 것이다.
노 회장은 "동아홀 현판을 내려야 한다는데 찬성하는 분은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했고, 글이 게시된지 4시간도 채 되지 않아 7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하지만 노 회장의 페이스북은 의사 회원 뿐 아니라 일반인도 친구를 맺을 수 있는 상태로, 노 회장이 페이스북 '좋아요'를 근거로 동아홀 현판을 내린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는 상태다.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한 의협이 동아제약 리베이트와 관련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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