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약사 대변 '제약협동조합' 해체 위기
- 가인호
- 2013-02-26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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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직원 줄줄이 퇴사하고 공동구매사업 등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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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현 이사장 취임이후 여직원 1명만 남긴 채 협회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한 것은 물론 공동구매사업 등 조합차원에서 이뤄졌던 사업들도 중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3월부터는 회비도 걷지 않기로 하는 등 박재돈 이사장 퇴임 이후 협동조합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제약 협의체인 '제약협동조합' 기능이 크게 축소되면서 사실상 해체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조합의 조직위기론은 지난 22일 열렸던 정기총회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1년 김명섭 이사장 취임직전까지 총 6명이 근무했던 협회 조직은 3월이후 단 1명만 남기고 모두 퇴사하게 된다.
또 이사장 취임후 조합 활동도 크게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지난해 공동구매사업 진단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 잇단 퇴사와, 협회비 납부 중단, 사업 중도 포기 등이 이어지면서 49년 역사의 협동조합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며 "그동안 중소제약 대변자 역할을 담당했던 조합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명섭 조합 이사장은 전임 박재돈 이사장 후임으로 2011년 취임하며 관심을 모았다.
3선 국회의원 출신에 제약사 오너,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김 이사장이 중소제약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사업축소와 직원 퇴사 등이 이어지면서 이사장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명섭 이사장은 지난 22일 총회 석상에서 "제도 변화에 따른 조합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현실에 맞도록 내실을 강화해 합리적인 협동조합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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