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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역시 스노우보드죠"

  • 가인호
  • 2013-02-07 06:30:02
  • JW중외신약 정지연사원-김범길 대리

찬바람이 씽씽 부는 계절. 겨울이면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스키장이다.

JW중외신약 경영기획팀에 근무하는 정지연 사원도 올해 처음으로 스노우보드에 도전했다.

생초보인 정 사원을 위해 JW중외신약 연구소 김범길 대리가 강사를 자처했다.

함께 스노우보드를 즐기며 다정한 오누이처럼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하얀 설원을 가르며 짜릿한 스릴을 느꼈다.

지난 달 30일 김범길 대리와 정지연 사원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아침 일찍 도착했다.

"하얀 눈을 보니 기운이 막 솟아나네요!" 눈 앞에 펼쳐진 설원에 피곤함이 가신 듯 정지연 사원이 경쾌하게 인사를 건넨다.

보드 경험이 많은 김범길 대리가 정지연 사원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건넨다.

정 사원는 지난해 처음으로 스노우보드에 도전했지만 엉덩방아만 수십 차례 찍은 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스승을 자처한 김범길 대리는 스노우보더가 된지 4년차다.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시즌권을 끊어 다닐 정도로 실력파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정지연 사원이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

신발 끈을 조이는 것부터 세심하게 챙겨주는 김 대리에게 정 사원은 따뜻한 핫팩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초보자 코스로 이동한 김범길 대리가 본격적으로 보드 강의를 시작한다. 엉거주춤한 포즈로 보드에 조심스럽게 올라탄 정 사원은 대리의 지시에 따라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조금씩 움직여본다.

"스노우보드하면 가파른 슬로프에서 멋지게 점프하는 모습이 연상되곤 하죠. 이를 위해선 기본을 제대로 배우는게 가장 중요해요."

자세 잡기, 넘어지는 방법 등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 둘씩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초보인 정 사원에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일은 만만치 않은 듯 보인다.

"사람들이 보드 타는 걸 보면 쉬워 보이는데. 왜 이렇게 마음처럼 안 되죠?"

"저도 처음 탈 때 수십 번도 더 넘어졌어요.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는데 지연씨는 나보다는 훨씬 빨리 배우는 것 같은데요. 잘 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체력이 점점 빠져가는 정 사원에게 김 대리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1시간 가량 연습을 마치고 초보자 코스의 정상에 선 정지연 사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김범길 대리가 기본자세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난 후에야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인다.

"하나, 둘, 셋!" 힘찬 구호와 함께 슬로프를 내려오는 정 사원. 포즈는 조금 어색하지만 다행이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아래까지 도착했다.

초급자 코스를 몇 번 더 오가며 기본을 다진 정 사원은 이날 중급자 코스까지 오르며 신나게 도전을 즐겼다.

이들의 신년 바람은 무엇일까? "2013년에는 개인적으로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알콩달콩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개인적인 소망과 함께 김 대리는 회사의 신약허가 작업도 잘 이뤄져 2013년 JW중외그룹이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올해는 영어를 마스터하려고요. 회사가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만큼 저 역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 흰 눈 위에서 따뜻한 동료애를 쌓으며 많은 추억을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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