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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블록버스터 특허만료… 제네릭 시장 '들썩'

  • 이탁순
  • 2013-02-04 12:24:53
  • 900억 텔미사르탄, 300억 피타바스타틴 시장 무한경쟁 돌입

올초부터 거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잇따르면서 제네릭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리베이트 단속 강화에 따른 판촉제한과 약가인하로 제네릭 시장이 침체됐다고 하지만 신제품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국내 제약업계가 이 기회를 마냥 날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초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는 지난달 20일 텔미사르탄 제제(브랜드명:미카르디스)를 시작으로 지난 1일 피타바스타틴 제제(브랜드명:리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특허가 만료되는 올메사탄 제제는 개량신약 발매로 이르면 4월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할 전망이어서 전반기 내내 제네릭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텔미사르탄 제제의 오리지널 제품인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와 프리토(GSK)는 둘이 합쳐 900억원대가 넘는 처방액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24개 제약사가 제네릭 시장에 참여한 가운데 CJ제일제당, 종근당, 일동제약 등 기존 순환계 시장에서 영업강세를 보인 제약사들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일제약이 정제 크기를 감소해 흡수성을 개선한 개량 제네릭을 선보이는 등 중하위권 제약사들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텔미사르탄 시장은 작년 연말 발매전부터 사전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연 300억원대 피타바스타틴 제제 시장에서는 30여개 제네릭사들이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이 시장은 종근당, 한미약품 등 전통적 제네릭 강세업체들이 시장을 리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리바로의 JW중외제약은 다양한 제형 등 차별화 전략으로 제네릭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700억 올메사탄 제제는 진양제약, 제일약품, 안국약품, SK케미칼이 개량신약을 허가받으면서 9월 특허만료시기보다 일찍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오리지널사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서도 개량신약 업체들이 선발매 의지를 보이고 있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원오리지널사인 다이이찌산쿄는 최근 3제 복합제인 '세비카HCT'를 발매하고,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영업을 본격화해 개량신약과 제네릭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이 쌍벌제 이후 특허만료 제제 15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신약은 50.9%, 제네릭은 49.1%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제네릭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종근당, 씨제이제일제당, 한미약품 순으로 나타나 최근 제네릭 시장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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