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때 가운 벗은 약사 '찰칵'…70대 팜파라치 소동
- 김지은
- 2013-01-24 15:22: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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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약, 가운 안 입은 약사 휴대폰 촬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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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0대 여성이 서울 동대문 일대 약국을 돌며 휴대폰으로 가운을 입지 않은 약사들을 촬영, 협박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동대문구약사회에 따르면 청량리 A약국에 7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퇴근을 위해 가운을 벗은 약사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후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저녁 7시경 약사 혼자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약국을 찾아와 낮에 약국에서 지갑을 분실했다며 약사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약사는 "낮 시간에 근무한 직원과 약사에게 보관 중인 지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여성에게 알렸는데도 계속 약국을 떠나지 않고 대기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며 "퇴근을 위해 셔터 일부를 내릴 때까지도 여성은 약국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퇴근을 위해 약사는 가운을 벗었고 약국으로 일반약을 사러 온 환자가 들어왔고 약사는 환자에게 약을 건넸다.
그러자 대기실에 앉아있던 해당 여성이 휴대폰으로 약사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약사는 "여성의 갑작스런 행동에 이유를 묻자 태도가 돌변하더니 무자격자가 약을 판매했다며 신고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며 "약국에서 계속 행패를 부려 신고하고 경찰이 와서야 휴대폰 사진을 삭제하더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A약국 사례를 수집한 후 전체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약사회는 문자 발송 후 지역 내 다수의 약국에서 해당 여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약사회 관계자는 "사례가 수집된 피해 약국 동일 인물이 지갑을 분실했다는 식의 같은 수법을 활용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내 약국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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