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부부 폭행범 검거…범인은 약국직원 남자친구
- 강신국
- 2012-10-30 09:15: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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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경찰서, A씨 등 일당 붙잡아…병원주차장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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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경찰서는 30일 약사 부부를 납치하려다 폭행을 하고 금품을 강탈해 달아난 A(35)씨 등 2명을 검거,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일당은 지난 17일 저녁 9시경 제천시 한 종합병원 주차장에서 약사 부부를 납치하려다 반항하자 이들 부부를 폭행하고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과 핸드폰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사건의 발단은 약국 종업원이었다. A씨의 여자친구가 부부약사 약국의 직원이었고 약사부부가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한 것.
결국 A씨는 부부를 납치해 은행에서 돈을 찾게 한 뒤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A씨의 여자친구로부터 약국 문을 닫는 시간과 부부의 동선, 차량을 주차하는 장소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약국을 하는 부부가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눠 쓰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국 종업원인 A씨의 여자친구가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시약사회도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지역에서 오래 약국을 운영한 원로약사들"이라며 "어제보니 약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별 문제는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범인이 잡혔다니 다행"이라며 "폭행을 심하게 당하셔서 주변약국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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