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2 23:40:01 기준
  • 규제
  • AI
  • 약국 약사
  • #수가
  • 인수
  • 허가
  • #제품
  • GC
  • #의약품
  • 의약품

"의약품 유통 혁신, RFID에서 시작"

  • 가인호
  • 2012-10-25 06:32:52
  • 한미IT R&BD 본부 한재종 이사

최근 한 여자 연예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의약품 안전 관리 대안으로 RFID 적용을 권고했다.

한미약품이 2009년부터 500여종에 이르는 전 제품에 도입해 의약품 물류 혁신을 이끌었던 RFID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미약품의 IT 계열사인 한미IT R&BD 본부 한재종 이사(43·사진)는 의약품 물류혁신을 주창하며 RFID 사업기획을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

한 이사의 진두지휘 하에서 한미IT는 RFID 기술의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반 위에 레일을 설치해 자동으로 제품의 위치정보를 판별하는 '프리즈마'와 마약류나 향정약을 관리하는 ‘스마트 캐비닛’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프리즈마'는 기존의 선반형 인식 장치의 단점을 극복한 이동형 정밀 RFID 스캐닝 시스템으로, 간단한 구동레일 장착만으로 모든 선반에 적용할 수 있어 의약품은 물론, 도서, 의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캐비닛'은 RFID 카드 및 지문인식, 내장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접근을 통제하고 의약품 입출고 정보, 재고 수량 및 유효기간 등을 지정된 스케줄에 따라 스캔하여 관리 시스템에 정보를 송출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자동 생성된 입출고 이력 정보를 웹 또는 모바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하며 안전하게 의약품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한미IT의 스마트 캐비닛은 도매 및 대형병원 등에 납품되는 프리미엄급과 중/소형 사이즈의 컴팩트형 등이 있다.

한 이사는 "한미IT는 제약업체들의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RFID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적정량 생산, 물류비 절감, 투명한 물류 관리 등 RFID는 유통과정이 복잡한 의약품 분야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즈마는 간단한 구동레일 장착만으로 모든 선반에 적용할 수 있는 RFID 인식장치이다.
한 이사는 RFID가 의약품 유통에 미치는 영향은 '혁명적' 이라고 표현한다.

한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RFID는 의약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관통하는 효율적인 의약품 이력관리를 실현할 수 있고, 제품의 수명주기 관리는 물론 위조의약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막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생산 및 청구정보의 정확성, 투명한 유통관리를 통한 불필요한 비용 절감, 정확한 시장수요에 기반한 제약사의 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정부 감독기관에 의약품 내역을 보고하는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물류비 절감, 반품률 감소, 영업담당자의 업무 간소화, 물류창고의 효율적 이용, 리콜 및 반품작업 효율화 등 획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한 이사의 설명이다.

한 이사는 RFID의 초기 투자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제약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면서도, 2015년 이후 모든 제품을 개별 번호로 관리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RFID는 제약산업에 반드시 도입돼야 할 시스템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미 한미IT는 여러 업체들에게 RFID의 생산-유통-판매(처방)까지 일련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한미IT와 연계하면 RFID 사업을 효율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혁신을 앞세우며 의약품 물류유통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미IT와 한재종 이사의 도전이 제약산업의 선진화에 어디까지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