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손연재 건강 확실히 챙길게요"
- 이혜경
- 2012-07-19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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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하 런던올림픽 의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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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팀은 선수단의 부상시 응급처치는 물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제3의 선수단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갈수록 커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20일부터 현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도핑, 부상예방 및 부상치료 등을 진두지휘 하게된다.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17일간 런던에서 개최되는 이번 런던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전체 선수단은 임원 포함 37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 의무위원회는 의사 4명, 물리치료사 8명, 간호사 2명으로 구성돼 활동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이번 런던올림픽 의무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역대 올림픽과 다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비롯, 현재 대한체육회(KOC)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무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의무팀장으로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진 바 있다.
다음은 박 교수의 일문일답이다.
-의무팀의 역할과 목표는?
=의무팀은 기본적으로 크게 세가지 역할이 있다. 첫째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다. 둘째 실수나 우연으로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와 약물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처방해야 한다. 셋째 부상 없이, 또는 최소화하여 최고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것 등 세가지가 가장 기본적 역할이자 목적이다.
-의무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먼저 그 어느 때보다 각국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경기 당일의 선수 몸상태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 것이며, 따라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사전 의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선수 부상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최악의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다. 의무단의 규모상 모든 경기에 파견하기 힘들지만 선수 부상시 신속한 처치와 진단으로 선수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세 번째로는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No Needle' 정책에 따라 주사제 처방이 무조건 금지돼 어이없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즉, 런던올림픽부터 혈액도핑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도핑항목에 주사제를 추가했다.
네 번째로는 처음으로 구성한 제2의 선수촌인 런던 브루넬대 선수촌에도 의무팀을 구성해 본진 선수촌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런던올림픽은 아시아게임과 달리 선수단의 규모가 제한을 받기 때문에 대규모 의료단을 꾸리거나 종목별 물리치료사를 동행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효율적으로 의무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무팀의 신속함과 소통이 중요하다.
-도핑테스트가 보다 엄격해 졌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이번 런던올림픽부터 주사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부득이하게 주사제를 사용해야 되면 조직위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주사제 관련 의약품은 조직위의 일정한 장소에 맡겼다가 승인 후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과거 주사제 사용에 대해 추후 사용 이유서를 밝히면 됐으나 이번부터는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는 모두 부정으로 처리한다. 그만큼 크게 강화된 것이다.
이렇게 주사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가장 큰 이유는 혈액도핑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선수들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혈액 내 산소 운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가 수혈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미리 자신의 혈액(적혈구)을 채혈해 놔서 보관했다가 경기 전 자가 수혈을 한다.
이는 혈액 내 산소운반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높여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어떠한 검사법으로도 확인할 수 없다.
이러한 혈액도핑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주사제 처방에 제한을 둔 것이다. 액상 포도당 등 간단한 수액제도 주사를 통해 맞기 때문에 도핑으로 간주한다.
-의무팀으로서 고민스러운 일도 많을 것 같은데
=2008 베이징올림픽 8강전을 앞두고 기관지 파열로 기권을 해야 했던 백종섭 선수가 있었다.
상황에 대해 흉부외과 교수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니, 도저히 경기에 출전할 수가 없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경기 시작 바로 전에 기권을 해야 했다. 선수본인은 이날을 위해 몇 년간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나 선수 보호차원에서 출전시킬 수 없었다.
이럴 때 의무팀의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의 피땀 어린 노력을 부상으로 포기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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