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공격적 투자"…제약계 본격 M&A '조짐'
- 이탁순
- 2012-06-15 0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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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녹십자·콜마·KT&G, 사업다각화 나서…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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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일동제약의 팜스웰바이오 포승공장 인수, 녹십자의 이노셀 지분 참여, 한국콜마의 비알엔사이언스 인수, KT&G의 머젠스 인수 등 합종연횡을 통한 사업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약가인하와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에 대비해 '몸집 줄이기'만 생각했던 제약업계에 이들 업체들의 인수합병 소식이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

회사 측은 포승공장 50t 발효조 4기 등 기계장치와 비품, 기구 및 공구 등 유형자산 일체를 인수한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포승공장 인수는 중장기 전략 계획에 따라 히알루론산,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기존 청주공장이 규모가 작아 포승공장을 통해 생산력과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새로 공장을 짓는 비용보다 적게 들고 포승공장의 발효시설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녹십자는 면역세포치료제 제조기업으로 잘 알려진 '이노셀'의 제3자 배정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유증 규모는 150억원으로, 오는 27일 납입일까지 유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녹십자는 이노셀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녹십자는 일본 다카라바이오와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등 세포치료제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노셀의 유일한 간암 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와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기술이 녹십자의 향후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최근 중견제약사인 비알엔사이언스를 22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콜마파마로 변경해 자회사에 편입했다.
콜마 측은 콜마파마를 통해 기존 의약품 ODM사업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콜마파마가 보유한 충북 제천 cGMP공장이 해외 진출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진약품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KT&G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머젠스'를 인수하며 신약개발 컨트롤 타워를 재정립했다.
머젠스는 지난 3월 KT&G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KT&G 신약개발 과제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KT&G는 아토피치료제 등 천연물의약품에 관심을 보여왔다.
KT&G는 KT&G생명과학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보다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자회사인 영진약품과 판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수합병 시장이 기존 사업의 한계, 시설 및 연구개발 확대 필요성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인수합병 전문가는 "그동안 인수합병 시장에서는 작은 규모의 매물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약가인하 등 외부 악재로 제약업계가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불황 타개책으로 공격적인 투자도 요구되는만큼 최근들어 M&A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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