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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약업인생 은퇴하고 색다른 도전"

  • 가인호
  • 2012-05-31 06:44:51
  • [화제] 일식당 회장으로 출근하는 '진영태 기자'

일식전문점 전문경영인이 된 진영태 회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38년 몸담았던 약업계는 은퇴했지만, 이제 새 인생을 설계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찹니다."

#약업신문 사장을 최근 정년 퇴임한 진영태(65)씨가 일식전문점 회장(전문경영인)에 취임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진 전 사장은 오는 6월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중소기업 규모의 전통 일식전문점 대판수사 회장에 정식 취임한다.

전문 기자와 경영인으로 다져온 약계 경력이 38년에 이르는 그는 업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1974년 대한약사회 기관지 약사공론 기자로 약업계에 입문한 그는 30년 가까이 전문신문 기자로 살았다.

2002년 명인제약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새 인생을 개척했던 그는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임기만료한 후 약업신문 사장에 취임했다.

업계의 마당발로 불리는 그는 최근 약업신문 사장을 정년 퇴임하고, 요식업에 진출하면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평소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학창 시절 손수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요리를 즐겨했다"며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규모가 있는 고급 음식점에서 한번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소박한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판수사(일식당)를 식사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약업계 인사 모두를 위한 품격있는 비즈니스 센터로 만들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신문 기자에서 제약회사 임원으로 새로운 일을 개척했듯이 이번에 전통 일식전문점 경영인으로 일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도전이라고 그는 자평했다. 그러면서 약업계 지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 일하게 될 대판수사 집무실 한켠에 '초심'이라는 휘호를 붙여놓았다. '처음처럼' 새 도전을 멋지게 설계 하겠다는 뜻이다. "요식업 분야에서도 인정 받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그는 시종 밝은 표정을 보였다. 진영태 회장 연락처=010-4509-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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