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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대결 신상진-김미희 후보, 과거 들춰봤더니…

  • 최은택
  • 2012-03-26 12:28:27
  • 서울대 7년 터울 선후배…현장투신 '전과'도 하나씩

경기 성남중원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 의약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야 대표선수로 의약사간 맞대결이 이뤄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의사출신 신상진(56) 의원과 약사출신으로 야권연대 단일후보가 된 통합진보당 김미희(46)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후보는 보수를 대변하는 새누리당과 진보정당을 추구하는 통합진보당이라는 대척점에 서 있지만 성남지역에 투신해 노동운동을 했던 경력 등 닮은 구석도 적지 않다.

신상진 후보와 김미희 후보 모두 서울대 출신으로 나이는 열살 차이지만 학교는 7년 터울 선후배다. 신상진 후보는 1977년에 의과대학에, 김미희 후보는 1984년에 약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공교롭게 졸업연도는 1991년으로 같다. 성남지역 노동운동에 투신해 현장활동을 하다보니 졸업이 늦어진 것이다.

신상진 후보는 1982년 시국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서울의대에서 제적됐다. 국가보안법, 반공법, 계엄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1984년 8월 특별복권됐지만 1989년이 돼서야 서울의대에 복학했다.

성남지역 한 공장 위장취업을 계기로 지역활동을 시작한 신상진 후보의 경력은 화려하다.

성남 YMCA 이사, 성남 쓰레기소각장 문제 해결 범대위 집행위원장, 성남시정개혁위원장, 성남시민모임 공동대표, 성남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성남 사랑의 주치의 운동본부 고문 등 끝이 없다.

건강사회실현 시민연대 대표와 선한사마리아인운동 공동대표,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성남에서 동네의원을 운영하면서 시민활동가로 명성을 쌓았던 신상진 후보는 의약분업을 전후해 급속히 '우 클릭' 된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0월에는 32대 의사협회장에 취임했는데 회원들이 직접 뽑은 최초 직선제 회장이었다. 2008년 5월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18대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미희 후보 또한 시국사범 전과를 갖고 있다. 1987년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 결성식 사건으로 1987년 2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집시법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김미희 후보는 1988년 대한성공회 성남교회에서 노동자생활야학 알기교실을 창립해 야학교사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 운동에 뛰어들었다. 터사랑 청년회도 주요 활동 기반이었다.

지역활동 경험은 기초의회 진출의 토대가 돼 성남시의회 2~3대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후보,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 등으로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미희 후보의 지역은 사실 성남 중원이 아닌 수정지역이다. 그는 수정구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했지만 야권연대 후보로 민주통합당 인사가 선정되자 용퇴했다. 그러다 중원의 윤원석 야권단일 후보가 성추문 스캔들로 사퇴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신상진 후보와 김미희 후보는 2004년 성남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에 함께 참여한 인연도 있다. 신상진 후보는 공동위원장, 김미희 후보는 고문을 맡았다.

한편 성남중원에는 신상진 후보와 김미희 후보 외 5명의 후보가 더 출마했다. 구도상 여당 신상진 후보와 야권연대 김미희 후보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낸 정통민주당 이대의 후보,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공천 신청했다가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재갑 후보와 정형만 후보로 인해 민주당 쪽 지지표가 일부 분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미희 후보 입장에서는 민주당 출신 지역 인사들의 출마가 악재가 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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