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정치적 위상 흔들..."약사 의원 배출전략 바꿔야"
- 김지은
- 2024-04-17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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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국회의원 3명서 8명으로 늘어…약사회와 상황 뒤바뀌어
- 약사 출신 의원 1명 배출 두고 “비례대표 무공천 여파” 평가
- 총선 대비 실패 책임론도…최광훈 "기존과 다른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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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지역 약국가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이 부진한데 따른 평가와 더불어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총선 결과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8명이 당선되며 의사사회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국회에서 3명(더불어민주당 이용빈·신현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던 의사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에서는 8명으로 크게 늘면서 의사사회가 국회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의사 출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여, 야에 고르게 4명씩 당선됐다. 또 8명의 당선인 중 5명이 각 당 비례대표에서 높은 순위를 배정받으며 일찌감치 당선권을 확정 짓는 모양새를 갖추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대정원 등의 사회적 이슈가 일정 부분 작용한 감도 없지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의사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과 의사협회의 대관 능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약사사회는 정반대 상황이 됐다. 약사 출신으로는 현역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만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당선인은 서 의원이 유일했으며, 비례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는 약사는 1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국회에서 4명이었던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서영석 의원 당선에 안도하는 상황이 된 것.
약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이 앞으로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 이상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있어 보건의약 전문가, 특히 약사에 대한 일종의 예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선거에서 약사 출신 후보의 무공천이 뼈아픈 지점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서는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양 당 모두 약사를 택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정치권에 서운하다면 서운한 부분”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 보건의약계, 그 안에서도 약사가 어느 한 당의 비례대표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쉽지 않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약사사회도 약사 출신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약사회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실제 약사회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전과는 달리 총선기획단 등을 설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특히 비례대표 선거 과정에서 유력 후보 인사 등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평가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집행부에서 총선기획단을 설치조차 하지 않은 건 분명 문제가 있다”며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후보가 거론됐었는데 이들 후보에 대해 약사회가 결단을 내려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대관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비례대표에서 무공천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회도 일정 부분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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